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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레드 어워드가 당신의 어깨를 기다립니다.



2015 레드 어워드 포스터 2.jpg


 

마음속에 오랫동안 지키고 싶은 문장이 둘 있습니다. 하나는 1845년 마르크스가 쓴 그러나 중요한 것은 세계를 변화시키는 것이다이고, 또 하나는 187319세의 랭보가 삶을 바꿔야 한다며 썼던 사랑은 다시 발명되어야 한다입니다. 그들 이후의 세계를 사는 우리는, 예술은 예술 자체를 혁신함으로써 세계를 바꾸어나가야 한다는 가망 없는 희망을 이 문장들로부터 이어 받았습니다.

 

진보를 자임하는 이들에게 다른 세계는 가능하다는 문장은 익숙합니다. 그러나 그 이전에 지금의 세계는 불가능하다는 현재를 향한 냉철한 인식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는 불가능한 세계는 가능하다는 미래를 향한 비상의 날갯짓을 멈추지 말아야 합니다. 현재의 불가능성을 인식하는 동시에 불가능해 보이는 미래의 가능성을 최후까지 지켜내는 것, 그것은 세계를 바꾸겠다는 예술이 감당해야 하는 숭고한 사명일 것입니다.

 

2015년만큼 현실에 대한 절망이 깊고 대안을 향한 염원이 높았던 해는 없었습니다. 문민정부와 국민의 정부, 그리고 참여정부를 지탱시킨 신자유주의라는 거짓 대안의 허구성은 실용정부의 등장과 함께 실체를 드러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다시 쉽고도 익숙한 가능성을 선택했으니, ‘창조경제를 약속한 현 정부가 창조한 것은 세월호 침몰과 예술검열에 이어 역사 왜곡과 노동개악이라는 비극의 연속이었던 탓입니다.

 

하지만 잃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여느 인민들과 마찬가지로 벼랑 끝에 내몰려 함께 고통 받던 많은 문화예술인들이, 또 다른 거짓 대안이 아닌 세계를 정말 변화시킬 가망 없는 희망을 가슴에 품기 시작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세계를 변화시키는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새로운 사랑의 기술을 익히고 삶 자체를 바꿔야 한다는 것, 그리고 문화예술 없이 그것은 불가능하다는 우리의 깨달음은 한층 더 깊어졌습니다.

 

‘2015 레드 어워드는 자본과 국가 권력과 맞서 싸우는 같은 길, 그러나 곳곳에 산재한 전선에서 다른 길을 걷던 길동무들이 함께 모여 어깨동무가 되고 서로의 지혜를 나누며 더 큰 연대를 모색하는 자리입니다. 노동당이 마련하지만 노동당원만의 자리가 아니며, 문화예술위원회가 준비하는 자리이지만 문화예술인만의 자리가 아닙니다. 불가능한 미래라는 새로운 길을 걷는 모든 인민들의 자리입니다. 213일 토요일 오후 4시 서울 시민청 바스락홀에서 당신의 어깨를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상단 이미지 속 텍스트>


2016 0213 SAT 16:00

레드 어워드

예술, 세상을 바꾸다

서울 시민청 바스락홀

주관 레드 어워드 선정위원회

주최 노동당 문화예술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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