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꾼들은 의아해할지도 모릅니다. "버들치가 왜 멸종위기 어종이야?" 4대강사업으로 강의 수심이 깊어지고
물이 정체되면 물고기도 수달도 서식처를 잃게 됩니다. 혁신도시 공사가 진행 중인 태화강 지류, 조경석과 인공수로를 설치한 고양 오금천 등에서도
버들치가 사라지고 있다는 소식이 들립니다.
4대강 사업, 제주 강정 해군기지 공사, .... 이 땅
곳곳에서 많은 생명들이 멸절의 위기를 맞닥뜨리고 있습니다. 이 멸종의 굴레로부터 인류 또한 자유롭지 않을 것입니다. 더 늦기 전에 무엇을 할 수
있고, 해야 할까요?
만화가 김재수 당원이 이 사소한 물음에서 시작한 또 하나의 작업입니다. 우리가 미처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사라져가는 숱한 동물과 식물들의 이름을 하나 하나 호명합니다. 그들의 이름을 불러줄 때, 사라져가는 것들을 돌아보고 감싸안으려는 눈짓 몸짓도
시작되지 않을까요?
"내장 빼내시고 밀가루나 튀김가루에 묻혀 튀겨드시면 새우튀김보다 맛나요"
헉. 인터넷에서 '버들치'를 검색하니 버들치 매운탕, 버들치 튀김, 버들치 잡는 법이 주루룩 뜹니다. 그만큼 개체수가 많고 낚시꾼들에게 인기있는 어종이었습니다. 낚시꾼들은 의아해할지도 모릅니다. "버들치가 왜 멸종위기 어종이야?"
4대강사업으로 강의 수심이 깊어지고 물이 정체되면 물고기도 수달도 서식처를 잃게 됩니다. 혁신도시 공사가 진행 중인 태화강 지류, 조경석과 인공수로를 설치한 고양 오금천 등에서도 버들치가 사라지고 있다는 소식이 들립니다.
강 버들 밑에서 유영하기를 좋아해 '버들치'라고 합니다. 몸이 가늘고 길며 옆으로 납작하며, 주둥이가 길고 위턱 끝에서 전방에 돌출한 육질(肉質) 돌기가 있습니다. 몸빛은 고르지 못한 황갈색 바탕에 등쪽은 암갈색, 배쪽은 담색입니다. 몸 한가운데에는 폭이 넓고 윤곽이 불선명한 암갈색의 세로띠가 있고 등쪽에 암반점이 많이 흩어져 있고, 몸길이는 12∼14㎝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