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식지가 집단무덤으로 발견돼" 환경부에서는 멸종위기 1급으로 지정했는데, 정부의 4대강 사업은 이들의
집단서식지를 '집단무덤'으로 만들었습니다. 마구잡이 준설로 강물이 빠지면서 이 멸종위기 1급 생물들의 서식지가 세상 밖으로 모습을 드러냈는데,
이미 거진 말라죽어 집단무덤이 되어있었던 것입니다. 심지어 4대강사업 환경영향평가서에는 '귀이빨대칭이' 이름조차 나오지 않습니다.
4대강 사업, 제주 강정 해군기지 공사, .... 이 땅
곳곳에서 많은 생명들이 멸절의 위기를 맞닥뜨리고 있습니다. 이 멸종의 굴레로부터 인류 또한 자유롭지 않을 것입니다. 더 늦기 전에 무엇을 할 수
있고, 해야 할까요?
만화가 김재수 당원이 이 사소한 물음에서 시작한 또 하나의 작업입니다. 우리가 미처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사라져가는 숱한 동물과 식물들의 이름을 하나 하나 호명합니다. 그들의 이름을 불러줄 때, 사라져가는 것들을 돌아보고 감싸안으려는 눈짓 몸짓도
시작되지 않을까요?

유패에 귀모양의 돌기가 있어 '귀이빨대칭이'라는 재미난 이름으로 불립니다. 어른 손바닥만 한 커다란 민물조개로, 최근 충남 예당저수지에서는 30cm에 육박하는 큰 개체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낙동강에서는-
"서식지가 집단무덤으로 발견?"
환경부에서는 멸종위기 1급으로 지정했는데, 정부의 4대강 사업은 이들의 집단서식지를 '집단무덤'으로 만들었습니다. 마구잡이 준설로 강물이 빠지면서 이 멸종위기 1급 생물들의 서식지가 세상 밖으로 모습을 드러냈는데, 이미 거진 말라죽어 집단무덤이 되어있었던 것입니다. 심지어 4대강사업 환경영향평가서에는 '귀이빨대칭이' 이름조차 나오지 않습니다.
낙동강 사업 전 구간이 귀이빨대칭이의 서식지임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발견된 곳 바로 수백 미터 앞에서는 굴착기와 덤프트럭이 오가며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공사장 앞에는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1급종을 무단채취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벌금형"이라고 으름장을 놓는 경고문이 붙어있습니다. 그렇다면, 50원짜리 동전만 한 재첩부터 어른 손바닥만 한 귀이빨대칭이까지 가리지않고 집단폐사시키는 4대강사업은 어떤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