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인물, 삼성전자서비스지회 위영일 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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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당이 만난 사람
첫번째 인물, 삼성전자서비스지회 위영일 지회장
노동당이 첫 팟캐스트의 문을 열었습니다.
진보신당에서 노동당으로 재창당한 이후 노동당이 처음 시작한 활동은 전국의 삼성전자 서비스센터 앞에서 노조 활동 지지 의사를 표하는 1인시위였습니다.
삼성전자서비스지회는 삼성전자의 AS를 담당하는 서비스노동자들이 만든 노동조합입니다. 삼성마크를 달고 소비자를 만나면서 삼성제품을 책임지겠다 말하지만 이들은 삼성전자가 고용한 노동자가 아닙니다.
부산동래 서비스센터에서 일하던 노동자 위영일씨, 까무잡잡한 얼굴에 부산사투리를 쓰는 평범한 노동자. 그가 삼성전자 마크가 달린 작업복에서 금속노조 조끼로 옷을 갈아 입었습니다.
한 서비스센터의 최저임금 요구에서 시작돼 현재 전국의 1500명 조합원이 가입한 지회를 만들기까지, 노동당이 위영일 지회장의 삶을 만나봅니다.
"이제는 우리 보고 내 새끼 아니라는 삼성, '최고의 기술로 완벽하게 수리하겠습니다"라는 말 왜 가르쳤는지 모르겠어요."
"노사협의회 위원장이 되자 제일 먼저 요구한 건 최저임금 보장이었습니다. 그 때까지 건당 수수로 체계에는 기본급도 없고 수당도 없었지요."
"최저임금을 쟁취하고 나서 부산 동래센터의 이야기가 아름아름 소문이 나기 시작했어요. 삼성 본사에도 얘기가 들어갔고요."
"저희도 삼성의 서자답게 반노조의 정서가 많았지요. 그런데 너무 오랜 세월 노동권 탄압을 받다보니 분노로 표출되기 시작했습니다."
"저희 직원의 아내가 남편이 거짓말을 하는 걸로 알았던 사례도 있었어요. 밤늦게까지 일하고 주말에도 출근하는데 월급이 왜 이렇게 적냐고, 급여명세서까지 없으니 더 그랬죠."
"노조 만드는 사람을 사회부적응자나 루저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회사가 시키면 시키는대로 군소리없이 일했던 우리가 바로 루저였습니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 술자리에서 저는 그 노래를 바꿔 우리의 소원은 노조라고 불렀어요.
"삼성전자의 실적에 쫓겨다니는 기계적인 서비스가 아닌 사람과 사람이 만나 고객의 상처도 서비스할 수 있는 직원이 될 수 있게끔 격려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