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는 명태가 안 잡혀요, 수온 상승 때문에. 한국 내에서 유통되는 생태는 거진 다아 일본산이예요. 근데 방사능 검사할 때마다 족족 걸려요. 일본에서 들어오는 수산물, 농산물에 측정기 댈 때마다 자꾸 걸리니, 이 핑계 저 핑계 대며 잘 안 재요, 정부가.
그래서 나 그 기계 샀어요. 담달에 기계 오면, 나 강의 안하고 매-일 밤새도록 이것 저것 다아- 재 보면서 살 거예요.(좌중폭소) 재보고 싶은 게 한 두 가지가 아녜요. 동해 바닷물도 재보고 싶어요."
9월 4일, 진보신당 중앙당 회의실에서 <후쿠시마 이후 우리 밥상은 안전한가> 탈핵 당원교육이 열렸습니다. 열정적인 탈핵 전도사, 김익중 경주환경운동연합 의장님의 강연은 흡사 '탈핵 부흥회'를 방불케 했고, 시종일관 웃음이 터졌다가도 한국 정부와 핵발전 산업의 대책없는 위험불감증에 몸서리치게 했습니다.
김익중 의장님은 미생물학을 전공하고 의대에서 교편을 잡고 있는 '선생님'입니다. 반핵의사회와 경주방폐장 반대운동에도 활발히 앞장서고 계십니다. 탈핵운동에 적극 참여하게 된 배경에 대해 김익중 의장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의대 교수로 발령받고 나서 20년동안 학교랑 집만 왔다갔다 하면서 연구만 했어요. 그러다 환경운동하는 예쁜 아가씨 따라 환경운동연합에 갔는데(좌중 웃음) 보기 드문 진보적인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말을 많이 했어요. 그랬더니 의장을 시키더라고요.(좌중 폭소)
방폐장 반대운동을 하자길래 공부부터 했어요. 제가 전공이 공부잖아요? 방폐장이 안전한지 판단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어요. 한 달동안 자료 찾고 공부해보니 절대 안전하지 않다는 걸 확실히 알겠더라고요."
웹자보 홍보를 보고 찾아온 일반시민부터 당원들까지 그 자리에 함께 한 '학생'들을 두 시간 반만에 '탈핵시민'으로 거듭나게 한 명강연, 영상으로 만나보세요!
탈핵 당원교육 강의자료 : 탈핵은 가능하다.hw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