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5.02 17:16
2016년 메이 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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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이냐 노동자냐, 재벌이냐 국민이냐” 전선은 언제나 선명하다
- 노동절 126주년
126주년을 맞은 노동절에도 여전히 우리는 노동시간 단축과 최저임금을 위한 싸움을 준비한다. 자본은 첫 시작부터 노동자의 삶과 자신의 이윤을 저울질하며 탄생했고 언제나 자신의 이윤을 위해 갖은 이유를 붙여 노동자들을 탄압해 왔다. 작년 민중총궐기의 차벽과 물대포가 그랬던 것처럼 1886년 5월 1일 경찰과 군대에 의한 발포가 사태의 시작이었음에도 결국 거리로 나온 노동자들은 폭도가 되었다. ‘어버이연합’의 ‘관제집회’와 헤이마켓 사건이 겹치는 것 또한 자본과 노동자가 대척점에 서 있다는 것을 변함없이 보여준다. “노동시간 단축”이 장시간 저임금 노동에 시달리는 노동자들의 요구인 것도 마찬가지다. "자본이냐 노동자냐, 재벌이냐 국민이냐” 전선은 언제나 선명하다.
총선 직후 여당의 패배에도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의 목소리는 무시한 채 노동개악만이 살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조선, 해양업의 구조조정은 대규모 해고 사태를 예고하고 있다. 목숨을 걸고 첨탑에 오르는 노동자들의 절규가 이어지고 가슴 아픈 열사들의 분향소가 늘어가고 있다. 동료가 죽어 나간 그 자리에서 다시 목숨을 건 노동을 이어가야 하는 참담함을 어찌해야 하는가.
지금이 위기라면 그 위기의 책임을 명백하게 물어야 한다. 자본과 재벌 그리고 새누리당과 정부가 위기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노동개악 시도를 포기하고 산업 구조조정에 필요한 모든 비용을 재벌과 금융자본이 부담해야 한다. 책임자들이 어떻게 자기들끼리 “고통 분담”을 하든 상관없지만 단 한 명의 노동자에게라도 그들의 몫을 강제로 떠넘기게 할 수는 없다. 이것이 우리의 원칙이다.
130년 전에도 그랬듯이 지금도 여전히 타협할 때가 아니라 분명한 원칙으로 물러서지 않는 투쟁에 나설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