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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당 당원 집중캠페인인데, 최소한의 목표는 뭐로할까? 내심 목표는 '최저임금 1만원법 입법청원에 100명 서명, 유인물 2000장 소화' 그래서 중앙당에 유인물도 4000부 도 신청했다. 


민주노총 공식문서에서도 등장한다는 '옵티머스 프라임'도 불렀다. 2시 30분부터 캠페인 시작이니  옵티머스는 2시에 구월동 터미널 사거리에 도착해 달라는 부탁을 했다. 결혼식 다녀온 당원들과 함께 가는 도중 2시가 가까워 온다. 옵티머스에서 연락이 왔다. 교회에서 선교활동을 하고 있는데 생~하고 시작할지 물어온다.


도착해서 선교활동을 하고 있는 목회자에게 다가가려고 하는데 도무지 말을 끊지 않는다. 내용은 '당신들이 예수를 믿지 않는 죄를 지어 공산주의가 들어왔고 이놈들 때려 죽일 놈들이다' 뭐 이런 이야기였다. 그래도 정치활동과 종교활동을 보장하고 있는 나라에 살고 있으니 쇼브를 쳐야한다. 이런저런 준비를 마치니 2시 20분. 당원들이 어린이들과 함께 옵티머스 뒤로 모여든다. 숫적인 우위와 사회적인 명분이 나에게 있다. 이럴때는 강하게 나가야 한다. 저기... 정당연설회를 해야 하는데 언제까지? 쪽수와 장비에 밀렸는지 원래 3시 까지인데 2시 40분에 마치려고 한단다. 뭔가 크게 양보하듯이 아~ 우리도 늦었는데, 그럼 그렇게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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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터미널 사거리에 최저임금 1만원법 현수막이 주욱 걸렸다. 옵티머스 건너편에 서명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그리고 그 건너편 횡단보도 앞에는 4명의 당원이 '최저임금을 국회로'라는 피켓을 들게 했다. 


햇볕이 따가웠다. 아니 땡볕이었다. 선블록로션은 각자 선택으로, 토요일 오후니 알아서 바르고 왔겠지라며 미안함을 달랬다. 하얀 벽에 빨간 글씨에 쓰여진 '최저임금을 국회로'는 눈에 잘 들어왔다. 이마에는 땀이 송글송글 맺히고 당원들의 목은 타들어 갔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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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에서 서울시당 윤원필 당원이 작업한 '올려올려올려'가 기억나는 최저임금 1만원송과 알바노조에서 개사한 '최저임금 만원으로해요'가 나왔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주목하기 시작했다. 터미널사거리의 분위기는 이쯤부터 노동당이 점령했다. 지나가는 시민들이 땡볕에서 서명을 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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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1만원법 제정을 위한 발언들이 있었다. 많은 시민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서명에 참가했다. 오~~올. 흠이 있다면 유인물은 애써 부끄러워 한다는 것!


교통경찰도 도로정리를 마치고 서명에 함께 했다. 와~우. 저 사진 한 장... 그럼 저 고달퍼질 수 있어요... 아? 예 고맙습니다. 훈훈한 장면은 계속 연출된다. 


아들아, 너 알바하지. 너를 위한 건데 서명 좀 하지! 어머님 너나 할 것 없이 모두가 하는 서명입니다. 어머님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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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모두를 위한 공연이 이어졌다. 그대 좋은 벗 될 수 있도록, 최저임금 만원으로 해요. 노동당가 등 김** 어린이의 세곡을 열창 쑈~~~. 사람들이 발을 멈추고 가만히 듣다가 웃음을 지으며 지나간다. 청소년들은 자기들끼리 키득키득한다. 물론 어린애들까지 더운 날 데려와서 저러냐는 소리도 빠지지 않았다. 


김** 어린이는 6월 22일 캠페인 섭외에도 노래만 부를 수 있다면 어느 자리도 마다하지 않겠다며 흔쾌히 수락했다. "훌륭한 자세입니다. 수고는 당일 아이스크림 하나로 퉁치겠습니다."


2시간 동안 진행한 캠페인에서 예상보다 많은 시민들이 서명에 참가했다. 관심도도 높았다. 단순히 최저임금을 만원으로 올리자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이제는 국회에서 정하자는 것에 동의하는 반응이 자주 터져 나온다. 


최저임금위원회, 그런게 있어? 예. 거기 구성을 보면 노동자위원 9명, 사용자 9명, 정부측 9... 그럼 올리기 어렵겠네.... 그렇죠. 그래서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에서... 국회의원이 그런 말 듣니? 지들 해먹으려고만 할텐데... 그래서 서명하시고 두 눈 부릅뜨고 지켜봐야죠. 그려, 국회가 다 나을 듯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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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햇살 아래서 2시간 동안 진행한 캠페인은 이것으로 끝을 냈습니다. 함께 해 주신 인천시당과 비정규실 당직자들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최저임금 결정시한인 28일까지, 인천에서는 6월 21일 동춘역 캠페인, 22일 인천지역 캠페인, 24일과 28일 동암역 캠페인들이 남아있습니다. 오늘 미처 다 뿌리지 못한 유인물 모두 소화하고 당도 홍보하고 서명도 받고 뭐, 할 일이 아직 많이 남아있네요. 그리고 밤 늦게까지 이어진 뒷풀이 안주는 이런 저런 당 상황들, 그리고 2018년 지방선거! 그 논의도 곧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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