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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단신도시 건설 현장에서 137일째 농성을 이어오고 있는 동지들과 서창 2지구 타워 점거 고공농성과 인천시청 앞에서 18일차 노숙농성을 이어오고 있는 동지들과 투쟁문화제에 함께 했습니다. 

 

고용이 불안정하고, 하루 10시간 이상 장시간 노동을 강요당하고, 죽음으로이어지는 산재사고가 빈발하는 곳이 바로 건설현장입니다. 4명의 노동자가 사망하고 십수명의 노동자가 중상을 입었던 지난 달 발생했던 남양주 지하철공사장 붕괴사고처럼 부실공사와 안전을 책임질 수 없는 건설현장. 이런 현장은 여기 있는 여러분들이 매일 겪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 사고의 문제점은 단 한 가지였습니다. 시공기간을 단축하고 공사비를 줄여서 발주자의 비용 절감과 건설업자의 이윤을 극대화하려고 해서 발생한 문제입니다. 어느 건설현장에서든 일어나고 있는 일입니다. 불법 다단계 구조, 그리고 불법다단계를 통해 발생하는 장시간 노동과 전국 최저임금,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 건설노동자들의 안전문제, 환경 관련 각종 법 위반으로 인한 환경 오염 등 우리가 요구하고 있는 당연한 모든 것들이 이윤을 극대화하기 위해 무시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권리를 요구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건설노동자들은 안전하지 않은 작업장, 장시간 중노동, 체불임금, 그리고 이러한 조건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일을 할 수 없습니다. 난간대 미설치, 안전통로 미확보, 신호수 미배치 등 불법에 의한 위험한 건설현장에서 임금은 수시로 체불된 채 장시간 중노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는 일을 못하겠다고 하면 당장 건설 현장에서 쫓겨나게 됩니다. 죽지않고 일을 할 수 있는 현장을 만들고 노동자의 권리를 지키자고 건설노조를 만들었습니다.

건설현장의 안전 등에 대한 노동조합의 문제제기와 고소고발을 공갈협박, 또는 떼쓰기로 매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다 알다시피 우리나라에서 해마다 산업재해로 2,000명의 노동자가 목숨을 잃고 있습니다. 산업재해 사망율 세계 1위의 국가입니다. 그 중 건설현장에서 600명의 노동자가 목숨을 잃고 있습니다. 산재은폐나 공상처리 등의 사망자까지 합치면 매일 2명 이상의 노동자가 건설현장에서 죽어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건설노조에서는 체불임금 문제와 폐기물 불법 매입과 먼지 발생 등 환경오염 문제, 그리고 난간대 미설치, 안전통로 미확보, 신호수 미배치 등 안전문제에 대해 건설사와 관리책임이 있는 지자체를 고소고발했습니다. 이것을 불법이고 공갈협박이고 떼쓰기라며 특별단속하겠다고 하고 있습니다. 


건설현장의 문제는 노동조합의 떼쓰기(?)가 아니라는 것은 모두 알고 있습니다. 그 원인은 건설공사의 계약과 입찰, 하도급 과정에서 오고가는 금품수수와 같은 비리행위때문입니다. 또 하나는 남양주 지하철공사장 붕괴와 같은 대형사고처럼 설계와 시공을 단축해 공사비를 절감하려고 하는, 발주자의 비용절감과 건설업자의 이윤을 극대화하려는 방식의 문제입니다. 이러한 이유들이 부실 공사와 안전을 책임질 수 없는 건설현장을 만들고 있습니다. 건설현장의 노동자들은 매일 겪고 있고, 해마다 600명 이상의 노동자를 죽음으로 내 몰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국민들의 안전마저 위협하고 있습니다. 


건설현장에서 체불임금이 발생하지 않았다면, 경찰과 검찰, 그리고 지자체가 체불 없애고 비리자금 막았다면, 하루 2명꼴로 산재사망이 벌어지지 않았다면, 국가 권력이이 안전불감증 업체를 처벌하고 부실공사를 막았다면 이렇게 거리로 나서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체불이 발생해도 사람 몇 명이 죽어 나가도 꿈쩍하지 않는 이 살 떨리는 사회가 건설노동자들을 타워크레인으로 거리로 내몰고 있습니다. 


모두 알고 있습니다. 건설현장의 문제, 노동조합의 문제가 아니라 건설공사의 계약과 입찰, 하도급 과정에서 금품수수와 같은 비리행위가 해마다 600명의 건설노동자들을 죽음으로 몰고가고 국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는 것, 청와대, 국토부, 노동부, 검창과 경찰만 모르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알고 있습니다. 검단신도시 건설노동자들의 투쟁이 승리할 수 있도록 노동당도 함께 싸우겠습니다. 건설노조를 탄압해 더 많은 이윤을 가져가려는 건설사와 자본에 맞서 함께 싸우겠습니다. 건설노동자의 노동권 보장, 안전한 일터를 만드는 것은 우리 모두에게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이는 건설노동자의 권리 뿐 만 아니라 우리 모두의 안전을 위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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