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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29 01:43

전국위원 후보 1권역 일반명부 기호1번 우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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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자 우람
출마명부 전국위원 후보 1권역 일반명부 기호1번
소속당부 구로금천당원협의회
주요경력 (전) 청년학생위원회 집행위원
(전) 4기 노동당 대의원
헬조선 탈옥선 참가
(현) 아르바이트노동조합 정책팀장
(현) 4기 노동당 전국위원
출마의 변 더 평등하고, 더 다양한 당을 만듭시다!

저는 서울시당 구로금천당협에 소속되어 있는 우람입니다. 얼마 전에 선거 나가면서 연락드렸었는데, 3개월만에 다시 이렇게 출마의 변으로 인사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다시 한 번 서울시당 1권역 일반명부 전국위원으로 출마하려 합니다. 저번 보궐선거엔 나가면서도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이 많이 되었는데, 그 사이 참 시국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해서 더 고민이 됩니다. 이런 시기에 당의 전국위원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할까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참 어렵습니다.
한 달 전 있었던 일이 여전히 실감이 잘 나지 않습니다. 그렇게 탄탄할 것처럼 보였던 박근혜 정권이 이렇게 쉽게 무너질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이번 촛불시위는 앞으로 두고두고 사회에서 회자되고, 학계에서 연구대상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만큼 거셌고, 그만큼 달랐습니다. 그 중에서도 제가 주목한 현상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우선 첫째로 기존의 단체들이 주도적 역할을 하지 못했습니다. 이는 그렇게 특별한 현상은 아닙니다. 제가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아마 08년 촛불집회 때도 비슷한 양상이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이런 정국에 정당으로서 개입하지 못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깊은 고민이 필요하리라 봅니다.
두 번째는 이번 집회에서 다양성과 평등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어느 때보다 높았다는 것입니다. 여성주의자들이 페미존이라는 이름의 대오를 만들어, 집회 내부의 자신들의 집회를 꾸준히 운영했고, 무대에서 혐오발언, 차별적 발언이 나올 때마다 거세게 문제제기했습니다. 주최측에서도 이를 수용하는 모습에서 고민을 정말 많이 했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수화통역을 스크린 우측 하단에 배치했고, 평등한 집회를 위한 안내 포스터를 만들고, 문제제기에도 숙고하여 답하는 등의 훌륭한 모습을 보였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집회 곳곳에서 혐오발언, 성폭력, 이에 문제제기하는 이들에 대한 폭력적인 대응들이 자행되었습니다. 이를 부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기존의 집회와는 확실히 달랐습니다. 여전히 여성주의적 문제제기를 무시하는 이들은 많습니다만, 저는 이번 집회를 기점으로 점차 바뀌어나갈 것이고, 점점 더 많은 이들이 이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는 희망을 품습니다. 그리고 전 그 움직임의 중심에 우리 당의 여성위원회, 그리고 당원들이 속해있는 여성주의 그룹들이 있었다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이처럼 세상은 바뀌고 있습니다. 저는 박근혜 탄핵 이후의 정권이 더 진보적일까에 대해서는 의문입니다. 박근혜 탄핵이 우리 삶에 직접적인 혜택을 줄 것이라고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박근혜 탄핵을 바라며 거리에 나왔던 사람들은 평등의 한 걸음을 딛었습니다. 저는 탄핵이라는 가시적 성과보다 오히려 평등한 문화에 밑거름이 되었다는 것에서 촛불의 의의를 찾습니다. 그런데 과연 세상을 바꾸겠다는 우리 당은 얼마나 나아졌습니까? 우리 당은 정말 평등합니까? 우리는 대중들에게 우리 당과 함께 세상을 바꾸자고 떳떳하게 말할 수 있습니까?
이번 선거에 분명 여러 훌륭하신 분들이 나와서 당의 전망과 미래에 대해 여러 가지 비전들을 제시하시리라 생각합니다. 당을 위한 다양한 의견들이 선거 기간 중에 동시다발적으로 튀어나올 것입니다. 앞으로 나올 모든 안에 대해 활발한 토론과 건설적인 계획이 수립되면 좋겠습니다. 저는 그 중에서도 우리 당에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평등한 문화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는 다른 계획들과 배치된다는 의미로 서술하는 것은 아닙니다. 모든 계획이 이 기반 위에 서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당내 평등에 관한 문제는 단지 몇몇 당원들의 불평불만도, 공허한 수사도, 관념론적 고민도 아닙니다. 당의 존폐 여부를 결정할 정도로 중대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청년’ 이야기를 잠깐 해보겠습니다. 항상 청년은 당에서 수사의 대상이었습니다. 노동당 장기발전전략에서도 굉장히 중요한 과제로 서술되어 있습니다. 잠깐만 당 행사에 가도, 여기저기서 청년이 희망이라고 말들은 많이 합니다. 근데 왜 우리 당엔 청년 당원들이 안 보일까요? 저도 청년이고, 주변에 당원들 많이 있습니다만, 당 활동을 열심히 참여하고, 의의를 두고, 당에 사명감을 느끼는 열성 당원이라고 부를 만한 이들은 거의 없습니다(수도권 이외 지역에선 좀 다르다고 알고 있습니다만 전 서울에서 활동하고 있으니 서울 이야기만 하겠습니다.). 당장 우리 당의 세대 분포만 보아도 40대 이상이 압도적이고 10, 20, 30대 당원은 전체의 30%도 되지 않는데 비해 4~50대가 거의 70%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그나마도 30대 당원이 훨씬 많은 상황입니다.
청년이 없다는 것은 단지 당이 늙어서라고 간단히 치부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닙니다. 이 젊은 세대가 어떤 가치에 공감하고, 어떠한 활동을 하(고 싶어하)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핵심은 ‘평등’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회가 변화하며 가치 역시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전의 운동권은 계급모순과 국가권력의 문제에 비중을 두고, 나머지 것들은 부수적인 것으로 치부해도 되었지만, 현재는 일상 속에서의 문화적, 사회적 평등이 중요한 가치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에 발맞춰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개인이 사상되어 있는 거대담론보다, 개개인을 중시하는 평등적 문화에 더 호응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들을 다시 짚어보았을 때, 청년세대가 중요한 이유는 이들이 단순히 나이가 적기 때문이 아니라 새로운 가치를 담지하고 있는 집단이기 때문이라는 것이 분명해집니다. 당에 청년세대가 유입되지 않는 현상은 당의 문화와 분위기에 무언가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명백히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대로 간다면 우리 당은 발전은커녕 고사하고 말 것입니다.
여전히 정파갈등이 당내 주요 문제로 거론됩니다. 평전위니 혁신위니 하는 것들 다 그런 문제의식에 기반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정파싸움이 당에 악영향을 끼친 것 맞습니다. 굉장히 비생산적·비효율적인 싸움의 반복이었고, 이를 지켜보는 당원들의 피로감을 가중시켰습니다. 그러나 이것만 극복되면 당이 개선될 수 있다는 믿음에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이것이 해결되고 어느 정도 무마된다 하여도 당은 확장되기 힘들 것입니다. 이는 당의 기본적인 문화와 정서가 낡았고, 평등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정파갈등 해소보다 더 급한 것은 당의 불평등을 극복하는 것입니다. 불평등이라 함은 당에 여전히 남아 있는 80년대 운동문화에 대한 향수와 회고, 여전한 80년대 노동중심성, 소수자감수성 부족, 젊은 세대의 문화에 대한 보수적 반감 등을 뜻합니다. 이것이 개선되지 않는 한 젊은 당, 젊은 정치인은 형성되지 않을 것이고, 서서히 정치적 영향력은 사멸될 것입니다. 하지만 정파갈등의 과정 속에서 지금까지 당내 평등이라는 가치는 단지 수사와 공격수단으로서만 활용되었을 뿐, 진지하게 고민되고 논의된 적은 없습니다. 새로운 문제설정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좌파의 역할, 진보정당의 역할은 사회에서 배제된 이들을 대변하고, 이를 관철시켜 더 평등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현재 진보정당이라고 불리는 그 어느 곳도 이런 문제를 적극적으로 끌어안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우리 당을 포함한) 그 어느 정당도 평등을 적극적 가치로 생각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야기는 하지만 아직 수사의 수준에 불과합니다. 우리 당부터 바뀌어야 합니다. 우리 당이 노동자계급 단일대오가 아니라, 다양한 존재들이 자유롭게 토론하는 곳, 계급모순과 나머지의 구도가 아니라 사회의 여러 모순이 동등하게 논의되는 곳이 되어야 합니다. 단단한 당, 일사불란한 당이 아니라 더 평등한 당, 더 다양한 당을 만들어 나갑시다. 그것이 우리 당의 살 길이고, 나아가야 할 길입니다.
공약 1. 당내 평등문화를 확산/정착하도록 요구하고 노력하겠습니다.
당에 있는 소수 당원들이 항상 개인적으로 요구해왔고, 어느 때는 받아들여지고, 어느 때는 묵살당했습니다. 계속해서 이러한 사태가 발생하지 않기 위해서는 이를 당내 시스템으로 정착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 장애평등교육만이 사실상 강제력을 가진 의무교육입니다. 성평등교육, 나이평등교육 등 더 많은 분야의 교육을 실질적으로 의무화할 수 있어야 합니다. 현재 의무교육이라는 것들도 당직선거에 출마하는 이들에게나 의무교육이지 평당원들에게는 아무 제약이 없습니다. 전당적 차원에서 이것이 확산되고 보편화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 합니다.
교육의 질과 양 역시 늘어나야 합니다. 현재 장애평등교육을 정기적으로 하는 시도당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선거 시기 되어서야 각 당협에서 부랴부랴 준비하여 치르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렇게 치러지는 교육은 고작해야 기초교육 뿐입니다. 좀 더 다양하고 심도 있는 교육과정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강사단을 양성할 수 있는 교육을 목표로 하여 깊고 꾸준한 교육과정을 만드는 것도 방법일 수 있겠습니다.
또 평등문화가 당내의 가장 중요한 가치로 인식될 필요가 있습니다. 이를 위해선 교육뿐만이 아니라 당의 모든 부분에서 적극적 노력이 필요합니다. 교육 열심히 하고 나서 사업은 똑같은 관점, 똑같은 목표로 하게 되면 평등문화는 단지 교양 수업 정도로만 인식될 것입니다. 의도적으로 사업을 배치하고, 일상 속에서 평등문화가 녹아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변화시켜야 합니다.
이를 위해 애쓰고 있는 부문위원회들과도 이야기를 나누고,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보겠습니다. 또한 이번 당직선거 출마자들 중 뜻있는 이들과도 이야기하고, 모임을 만들어 구체적이고 다양한 안들을 생산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습니다.

2. 대대적 입당운동을 전개하겠습니다.
현재 당에 청년이 굉장히 적은 상황입니다. 이는 당이 청년들에게 매력적이지 못한 공간이고, 당의 정치적 영향력이 크지 않다는 것이 주요 원인이겠으나, 동시에 당에서 청년당원들이 활동하기 위해선 극복해야 할 현실이기도 합니다. 청년을 이야기하는 이유는 세대적 분포 외에 이를 판가름할 척도가 달리 없기 때문입니다. 노동당이라는 정당 자체는 굉장히 중요한 포지션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정의당이 사실상 야당 2중대의 역할을 소화하고 있는 시점에서, 좌파적 가치를 외치는 없어서는 안 될 정당입니다.
청년들이 당에 가지는 거부감에는 노동당의 미미한 존재감도 한몫 하겠지만, 그보다는 노동당이 내포하는 이미지 때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언어로 표현하면 노동운동 하는 아저씨들의 감수성, 현실성 없는 낡은 좌파 정당이라는 수사로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런 이미지를 쇄신하는 작업을 당 내적으로 진행하며, 그와 동시에 당 외적으로 평등하고 감수성 높은, 다양성이 존중받는 사회를 원하는 이들을 입당시켜야 합니다.
지금까지 입당운동을 하자고 했을 때, 사실 저부터 부담이 되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우리 당을 설명하며 도저히 입당하라고 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평소에 잊고 지내다가도 가입 제안을 할 때면 당의 장점보다는 부족한 점, 못난 점이 더 먼저 눈에 띄었고, 더 커보였습니다. 이제 당당하게 가입제안할 수 있는 당을 만듭시다. “우리 당은 평등한 당이다, 우리 당처럼 세상을 바꿔보지 않겠냐”고 제안해봅시다.

3. 마음돌봄 사업을 계속 추진하겠습니다.
저는 현재 서울시당 ‘당원이 한다’ 지원사업인 <노동당원 마음돌봄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참여한 이유는 제 주변 당원들이 너무나도 힘들어하는 모습을 많이 보아왔기 때문입니다. 이유는 다양합니다. 하지만 주로 당에서, 혹은 운동을 하다가 지치고 상처받은 경우가 많았습니다. 세상을 바꾸기 위해 모인 사람들이 이 공간에서 상처받고 떠나는 일이 더 이상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당이 더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고, 이 사업이 전당적으로 확장될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에 설문조사와 발표회를 진행하는데, 제가 봐왔던 당 행사 중 이렇게 반응이 좋은 사업은 없었습니다. 이는 그만큼 이 사업이 우리 당에 꼭 필요하다는 방증입니다. ‘당원이 한다’ 지원은 올해로 끝납니다만, 이 사업은 계속해서 추진해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공통질문 1) 2017년 대선과 2018년 지방선거를 포함한 향후 노동당의 바람직한 대응과 활동에 대한 후보의 의견을 제시해 주십시오.



대선 국면이 예상치 못하게 급박해졌습니다. ‘벚꽃 대선’이니 ‘한여름 대선’이니 하는 말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헌정 최초로 탄핵 후 치러지는 대선이고, 새누리당의 현재 상태를 보니 정계의 대대적 지각변동이 예상됩니다.
원칙은 언제나 변함없습니다. 우리 당에 이익이 되어야 합니다. 정당의 목표는 집권이고, 그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면 그렇게 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활동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무엇이 이익이 되느냐는 판단하기 쉽지 않습니다. 저는 과연 대선에서 후보를 내는 것과 내지 않는 것 중 무엇이 더 이익인지 잘 판단하지 못하겠습니다. 특히 이번 대선처럼 정치판도가 완전히 뒤흔들린 상황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그럼에도 몇 가지 개인적 생각을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우선 독자완주는 그닥 긍정적일 것 같지는 않습니다. 우리 당이 독자적으로 대선을 완주할 수 있는가를 물어야 합니다. 물론 할 수는 있겠죠. 하지만 어느 누구도 노동당이 선거에 출마했는지조차 모르고, 공약과 정책, 후보에 대해서 알지 못한다면 이는 당력 소모에 불과합니다. 그럼에도 의미는 있습니다. 일단 모든 국민에게 공보물을 보낼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그 이상의 의미가 있는지에 대해선 개인적으로는 모르겠습니다.
결국 선거연대는 결과가 어떻게 되든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일 것입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우리 당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것은 냉정히 말해 어렵다고 봅니다. 그럼에도 선거연대에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당이 독자적으로 떠드는 것보다 함께 이야기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선거연대에 참여하게 되면 같이 하는 이들의 구성과 우리 당의 주장이 얼마나 반영되는지가 고려되어야 합니다. 저는 큰 꿈을 꾸는 것보다 현실적인 작은 것을 이뤄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핵심 주장 하나만이라도 관철시키고, 당이 일정한 역할을 할 수 있다면 우리의 생각보다 초라하더라도 참여할 수 있다고 봅니다. 제 기준은 두 가지입니다. 선거연대를 했을 때 독자전술보다 영향력이 더 큰가. 우리 당만의 핵심 주장 하나를 관철시킬 수 있는가.
한 가지 더 고려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18년 지방선거입니다. 지방선거가 당에서 지니는 의미는 굉장히 중요합니다. 유일하게 당선가능하고, 출마의 장벽도 낮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대선 시기가 앞당겨질 것으로 예측됩니다만, 대선 이후 사후 수습과 당내 논쟁이 다시 재발한다면 지방선거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봅니다. 대선을 고민할 때 역량 소모를 최대한 줄이고, 얼마나 지방선거 체제로 빠르게 전환할 수 있느냐도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방선거는 다릅니다. 노동당의 당선 가능성이 현실적인 유일한 선거이니 잘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위에서도 서술했듯, 얼마나 빨리 전당적 지방선거 체제로 돌입할 수 있느냐가 중요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금부터 준비해야 합니다.
후보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지금부터 지방선거의 의지가 있는 이들을 조직하고, 육성하고, 이들에 맞춘 선거계획을 준비해야 합니다. 이미 몇몇 시당과 당협에서는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중앙당 차원에서는 이를 최대한 빨리 파악하고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지원을 투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후보의 의지가 있는 지역에 대한 정책과 전략 연구를 1년 이상의 기간을 두고 추진해야 할 것입니다. 전략 공천(?)도 가능하리라 봅니다. 인물보다는 정책과 성향 등에 초점을 맞춰, 한 지역에서 뚜렷한 의제 선거를 진행하는 등의 방식도 고려해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의제 측면에서는 중앙당의 핵심 의제를 선정하고, 지역의 독자 의제도 개발해야 합니다.
당협과의 소통도 원활해야 할 것입니다. 후보가 의지가 있더라도 당의 세가 약해지며 당협이 마비된 경우라면 선거 준비에 난항을 겪을 것이 분명합니다. 중앙당과 시도당에서 당협 지원에 대한 계획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핵심은 얼마나 빨리 후보자가 생기느냐, 그리고 얼마나 막힘없이 선거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느냐라고 생각합니다.
전국위원출석현황 16.12.03 참석
불참사유 16년 11월 보궐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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