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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29 02:09
전국위원 후보 2권역 여성명부 용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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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자 | 용혜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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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마명부 | 전국위원 후보 2권역 여성명부 기호2번 |
소속당부 | 동대문당원협의회 |
주요경력 | 2010년 진보신당 입당 * 전) 2016년 20대 총선 노동당 비례대표후보 * 전) 세월호참사 추모 침묵행진 ‘가만히 있으라’ 제안자 * 현) 노동당 청년학생위원장 * 현) 노동당 서울1권역 전국위원 * 현) 인권네트워크 ‘사람들’ 대표 현) 416연대 운영위원 전) 경희대학교 정치외교학과 학생회장 전) 세월호 1주기 PROJECT 토크콘서트 ‘사람들’ 기획단장 |
출마의 변 | 손을 맞잡고 뚜벅뚜벅 “현재 노동당은 위기이다” ‘위기’라는 말, 참 지긋지긋하지만 슬프게도 맞습니다. 시작이 언제였는지도 모르겠는 우리의 위기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입니다. 진보재편을 위한 두 번의 당대표를 포함한 집단 탈당을 겪으며 당내의 조직들은 무너졌고, 국민들에게 노동당의 존재감은 아직 미미하며, 지금의 상황을 단번에 타개할 방안은 보이지 않습니다. 노동당만이 위기 속에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 나라에서 살고 있는 민중들 역시 위기에 내몰려 있습니다. 매월 청년실업률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기사가 나오고 있고 하루 평균 6명의 청년들이 자살하고 있습니다. 가계부채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이 되어 올해 1,300조를 돌파했고, 열심히 일하던 노동자들은 ‘구조조정’이라는 폭탄을 맞아 정리해고의 칼바람 속으로 내몰리기 시작했습니다. 정권과 재벌은 공모하여 ‘노동시장구조개혁’이라는 이름으로 노동개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사회생활을 하며 유리천장에 부딪혀 좌절하는 수많은 여성들이 있고, 길을 가다가 일상적으로 폭력의 위협과 공포에 떨어야하는 여성들이 있습니다. 분명이 함께 살아가고 있으면서도 존재가 지워지는 성소수자들이 있고, 생존권을 억압당하며 사회적, 제도적으로 차별당하는 장애인들이 있습니다. 하루아침에 가족을 잃고 진상규명을 위해 곡기를 끊고 길거리에서 잠을 자며 아직도 마음의 치유는커녕 1,000일 가까이 끝을 모르는 싸움을 지속하고 있는 세월호 유가족들이 있습니다. 비정규직, 파견, 도급 등 온갖 이름이 붙어 저임금-불안정노동을 지속하고 있는 노동자들이 있습니다. 수천만원의 학자금 대출을 이고 단군 이래 최대의 스펙을 갖고도 일할 곳을 구하지 못한 채 불안정노동으로 내몰리는 청년들이 있습니다. 여전히 노동당이 해야 할 일, 가야할 곳, 싸워야 할 곳이 도처에 널려있습니다. 노동당이 가야할 길이 아직 명확하게 보이지는 않지만, 노동당은 여전히 이렇게 억압당하고 있는 ‘우리’에서 존재의 의미를 찾고 있습니다. 우리의 ‘혁신’은 바로 이 지점에서 시작되어야 합니다. 5기 당직선거, 노동당의 역할을 이야기하자 2년 전 당직선거에서는 당을 지키는 것이 시급했기 때문에, 진보재편이냐 독자냐 라는 논쟁이 주된 동시당직선거의 내용이었습니다. 이번 선거과정에서 어떤 내용들이 주된 흐름을 형성할지는 알 수 없지만 저는 지금 한국사회에서 노동당의 역할과, 노동당이 해야 할 일들이 주로 논의되기를 바랍니다. 노동당의 큰 정치적 전망에서부터 지역에서, 기층에서 사람들을 만나고 스며들 수 있는 방법까지 말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지역기반 활동 보다는 중앙에서의 투쟁과 의제사업에 힘 써 왔습니다. 지난 4월 총선 당시 전국을 돌면서 전국위원회, 당행사 등에서 만나기 어려웠던 당원들이 선거운동에 함께하고, 응원의 메세지를 보내주시는 모습을 보며 많이 울컥했습니다. 최종문 후보와 함께 선거운동을 하기 위해 강원도 강릉에 갔을 때였습니다. 강릉의 당원들과 함께 다른 지역에서 생업을 접고 오로지 '노동당 최종문 후보'의 선거운동을 돕기 위해 강릉에서 하루에 몇시간씩 길가에 손피켓, 엑스배너, 현수막을 들고 서있는 당원들을 만났습니다. 서울에 돌아와 함께 갔던 당원과 하루를 돌아보며 그 당원분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빛나는 자리도 인정받는 자리도 아닌 곳에서 생업을 접고 추위, 더위, 매연과 미세먼지와 함께 노동당의 선거운동을 하고있는 그 당원동지들 말입니다. 이러한 당원동지들을 만나며, 그리고 어느때보다 정신없고 힘든 1년을 보내면서, 이러한 당원들을 더 만나고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중앙에서의 기획역시 매우 중요하지만, 지역에서의 실천활동들과 함께 매치되어야 한다는 고민을 했습니다. 지난 9월 25일 백남기 농민이 돌아가신 후, 서울의 많은 당협에서 아침저녁으로 국가폭력에 대해 알리고, 백남기농민을 추모하는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그런 대시민선전과 함께 백남기농민을 지키기 위해 많은 당원들이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으로 모였습니다. 중앙에서의 기획과 함께 이런 당원들의 힘이 모일 때 노동당의 사업과 의제는 폭발성을 가질 수 있습니다. 운동화 끈을 고쳐메고 지역에서 함께 뚜벅뚜벅 걷겠습니다. 모두가 이야기하듯이 노동당은 위기 속에 있습니다. 특히 서울시당은 더욱 어려운 조건 속에 있는 것 같습니다. 노동당 최대 광역당부임에도 당원들의 참여는 저조하고, 당협들은 무너지고 있습니다. 특히 제가 전국위원으로 출마하려는 2권역에는 유난히 사고당협이 많습니다. 서울시당의 당원으로서, 그리고 지난 4기 전국위원으로서 저 역시 많은 책임감을 느낍니다. 지금부터는 제가 속했던 지역당협에서부터 당원들의 힘을 모아보고자 합니다. 함께 손을 잡고 걷기 위해 당원 한분 한분에게 손을 내밀고자 합니다. 손, 함께 맞잡아주시겠습니까? 2016년 12월 22일 노동당 동대문당협 용혜인 드림 |
공약 | [전국위원 공약] 1. 전국위원회, 당대회 등 의사일정에 성실히 참여하겠습니다. 2. 서울 2권역에는 사고당협들이 많습니다. 사고당협들의 당원들을 만나고, 당협재건을 힘껏 지원하겠습니다. 3. 전국위원회, 당대회 전 안건의 내용을 당원들과 공유하고 토론하는 자리를 만들겠습니다. |
공통질문 | 1) 2017년 대선과 2018년 지방선거를 포함한 향후 노동당의 바람직한 대응과 활동에 대한 후보의 의견을 제시해 주십시오. 박근혜-최순실게이트로 타오른 박근혜퇴진투쟁의 촛불이 2달이 지나도록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12월 9일 국회에서 탄핵안이 가결되었고, 탄핵안이 가결된 이후에도 즉각퇴진을 외치는 수십만의 촛불이 매주 광장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예정된 12월 대선이 아닌 조기대선은 기정사실이라고 보아도 무방합니다. 박근혜정권이 탄핵이던, 탄핵안 부결 이후 더 강해질 촛불로 인한 퇴진이던 어떤 방식으로든 물러날 것이 예상되는 국면에서 노동당은 ‘박근혜 퇴진’을 넘어 좌파정당으로서 ‘박근혜 이후’를 제시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대선이라는 거대한 정치일정이 있습니다. 박근혜-최순실게이트는 박근혜와 최순실 개인이 청와대에 드나들며, 연설문을 몇글자 고친 수준의 국정농단 사건이 아니라는 것은 지난 투쟁의 과정에서 명확해져있습니다. 지금까지 당연하게 진행되어 온 재벌과 권력의 정경유착 또한 이제는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핵심 문제가 되었으며, 광장에서는 ‘재벌해체’, ‘이재용 구속’과 같은 구호들이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권력이 재벌들과 공모하여 전경련을 통해 돈을 받고, 그 대가로 삼성합병, 노동개악 추진 등이 진행되었다는 것을 많은 국민들은 이미 알고 있습니다. 노동당은 박근혜퇴진투쟁의 과정에서 박근혜게이트 5대주범을 발표, 선전하는 등 이러한 문제를 국민들에게 알려내고 의제를 던지는 노력을 해왔습니다. 이제는 노동당 뿐만 아니라 퇴진행동 전체, 시민사회단체, 운동단체들에서 제기하는 문제가 되었습니다. 이후 진행될 대선에서 단순히 ‘박근혜’라는 사람 한명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 어떤 정권에서든지 지속되어온 이런 재벌과 권력의 유착관계를 끊어내고 정권들의 동력이었던 재벌체제를 해체하는 것이 박근혜 퇴진 이후 노동당에게 남을 과제일 것입니다. 이러한 정세에, 그리고 대선이라는 거대한 정치일정에 노동당 역시 좌파정당으로서 대안을 제시하고 미래를 그리는 정치세력으로서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개입해야 합니다. 따라서 대선 역시 ‘박근혜 이후’에 대한 큰 그림을 가지고 임해야 하며, 노동당의 후보가 노동당이 제시하는 ‘박근혜 이후’, ‘재벌체제 이후’에 한 이야기를 국민들에게 해야 할 것입니다. 대선을 앞두고 대선에 후보를 내는 것부터, 후보전술까지 다양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새로운 체제를 제시하는 정치세력으로서 국민들에게 인정받고 인식되기 위해 ‘대선’이라는 이름으로 열리는 정치공간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것은 분명 노동당의 책임일 것입니다. 노동당이 국민들에게 이러한 책임을 다하는 정당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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