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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자 장길완
출마명부 부문할당 일반명부
소속당부 성정치위원회
주요경력 2013 ~ 2016 성공회대학교 재학
2013 참여연대 13기 인턴
2013~2014 성공회대 여성주의 소모임 ‘숨’ 회원
2015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대학생 기자단
2015 노동당 서울시당 몸치패 두둠칫 단원 
2016 ~ 현재 성공회대 퀴어모임 레인 운영위원장
출마의 변 작년, 출마의 변을 한자 한자 적고, 당게시판에 업로드하며 기분좋은 ‘긴장감’에 모니터도 제대로 응시하지 못했던 저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노동당에 입당하고 활동한지 1년 만에 선출직 당직에 후보로 오르는 것, 무겁고 당연한 그 책임감을 짊어지는 첫 발을 내딛던 경험, 그리고 ‘저는 시스젠더 게이 입니다’ 라고 커밍아웃한 경험, 이 모든 것들이 저에게 있어서 ‘처음’이었고 식은땀이 줄줄 흐를 정도로 긴장되는 것이었습니다. 성차별주의와 그에 근거한 차별을 없애는데 함께 고민했던 사람들과 한 자리에 모여 당게시판에 게시글 작성 버튼을 눌렀습니다. 이 후 한번도 만나본적 없는 사람들이 했던 지지의 말들과 함께 노동당을 환대의 공간으로 만들어가자고 하는 연대의 말들이 위로가 되었고, 조금 벅차면서도 버거웠던 지난 1년의 임기를 지나왔습니다. 그리고 다시 성정치위원회 전국위원으로 출마하기 위해 당원들 앞에 섭니다.

성정치위원회에서 지난 1년이 조금 넘는 시간동안 활동하면서, 위원회를 재건 하는데 가장 큰 힘을 쏟았습니다. 당내에 있었던 독자 통합 논쟁의 과정 속에서 무너진 성정치위원회를 다시 일으켜 세우고 간판을 다는 것이 저를 비롯하여 성정치위원회에서 함께 활동하는 동지들의 과제였습니다. 노동당의 운동에 성정치를 기입시키고, 다양한 성평등의 사회를 만들기 위한 정책을 생산하며, 꾸준히 연대해야 하는 사안에 연대 하는 것에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정세에 맞춰 강연 사업을 열고 카드 뉴스를 제작했습니다. 총선 때는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가 전면에 등장하고 강력해진 상황을 분석하며 왜 이 사회는 혐오를 요청하고 있는지? 동성결혼 법제화가 과연 모든 성소수자의 온전한 평등일 수 있는지? 동성애를 이성애처럼 ‘자연화’ 시킴으로서 이 사회에 위계적으로 구성되어있는 젠더와 섹슈얼리티는 어떻게 재구성될 수 있는지? 등 논쟁적이고 질문해봐야 하는 사안들에 대한 토론을 통해 조금의 답을 얻어가며 정책과 공약을 만들었습니다. 광장에서 성정치위원회 깃발을 들고 연대해야 할 일이 있을 때는, 퀴어문화축제 때가 아니면 서기 힘들었던 무지개 깃발 아래 당당히 서고, 목소리 내는 사회 구성원, 노동당의 당원 한명으로서 최선을 다 해 왔습니다.

지난 활동들 중에서도 저는 단연 기억에 남는 것으로 떠올릴 수 있는 경험은 작년의 민중총궐기와 이번의 민중총궐기/박근혜 퇴진 행동입니다. 백남기님이 생과 사의 경계를 넘어야 했던 2년 전 민중총궐기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에서, 불과 몇분 전까지 있었던 광화문에서 벗어난 서울의 풍경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고요하고, 여전히 도시의 불빛은 견고하게 반짝거리는 것을 보며, 추운 겨울에 누군가는 물대포를 맞아가며 목소리를 외치는 것이 다 무엇일까? 하는 회의감을 품은적이 있습니다. 몇 시간씩 집회 현장에 있던 경험과 말끔하게 구획되어 있는 도로를 바라보는 것, 좁혀지지 않는 간극이었습니다. 이러한 괴리감은 올 해 민중총궐기와 박근혜 퇴진 집회에서, 그리고 일상에서 까지 이어졌습니다. 우리는 광장에서 ‘평화’집회를 하고 역사의 주인이 된 민주시민으로, 그리고 국민으로 호명되었습니다. 하지만 실제 우리는 그러한 광장에서 조차 성폭력이 발생할까 두려워 해야 하는 사람, 일상에서는 반복되는 경찰조사와 벌금에 활동을 지속하는데 부침을 겪는 사람, 임금체불이나 부당해고로 생계가 막막해져버린 사람, 삶의 공간에서 한 순간에 쫓겨날까봐 전전긍긍 해야 하는 사람, 노동의 공간과 집에서는 ‘정상’으로 보이기 위해 이성애자의 탈을 쓰고 부단히 노력해야 하는 사람, 들 이었습니다.

우리는 광장에서 함께 박근혜 퇴진 을 외쳤지만, 그렇다고 해서 단일한 목소리를 내고 있지 않고, 우리가 감내하는 차별 역시 단일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함께 박근혜 퇴진을 외칠 수는 있어도, 그 이유는 똑같지 않습니다. ‘박근혜 퇴진’ 이라는 구호가 문자 그대로 해석될 만큼, 존엄한 삶과 행복을 위한 요구들은 그리 납작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매번 참여하는 집회에서, 때때로는 광장을 꽉 매우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오늘이 ‘혁명의 그 날’ 일 것이라는 생각을 종종 떠올리지만, 오늘도 내일도 그리고 앞으로의 무수히 많은 날들이 혁명전야의 그 날이 아닐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사회의 변화와 ‘혁명’을 고민한다면, 그리고 싸움이 ‘너희들’만의 승리, 그래서 몇몇 이들에겐 패배 일 수 밖에 없는 승리, 가 아니라 우리들의 승리를 만들기 위해선, 광화문 광장에서 뿐만 아니라, 집으로 가는 버스 안에서 느끼는 ‘괴리감’에서 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괴리감’에서 부터 시작해서, 경찰 차벽 만큼이나 무너지지 않을 것 같아 보이는 이 세계에 어떻게 균열을 낼 수 있을지 고민하는 것, 그것이 우리의 운동의 출발이어야 합니다. 일상에서 성 소수자를 비롯한 사회적 소수자가 시선의 대상이자 혐오의 대상이 되고, 국민으로 호명되는 이들 가운데 배제되는 이들이 생겨나고, 누군가를 착취하고 굴복시켜야만 굴러가는, 이러한 지금의 세계를 바꾸는 것이 광장과 일상이 괴리되어 있는 것에서 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 지난 활동들에서 얻은 결론이었습니다.

하여 노동당 성정치위원회 전국위원으로, 이러한 경험들을 밑바탕 삼아,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성정치위원회의 간판을 지키는 것에 지난 임기를 노력해왔다면, 이제는 사유체계를 확장시키고, 단일하지 않은 우리의 요구들을 더 적극적으로 수면위에 떠오를 수 있게 하고, 노동당과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가 좀 더 환대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성정치위원회의 활동을 확장해나가고자 합니다.
공약 ‘똑똑, 성정치를 하는 노동당을 소개합니다.’
1. 유권자를 향한 노동당의 성정치를 펼쳐나가겠습니다.
현수막과 유인물을 개발하여 노동당의 성정치를 알리겠습니다.
대선 및 지방 선거 정책에 성정치 관련 정책을 적극 반영하겠습니다.
2. 노동당 성정치위원회가 성소수자의 대변인이 되겠습니다.
대선 및 지방 선거에서 성정치를 담당할 수 있는 대변인 제도를 마련하겠습니다.
논평을 통해 성정치 관련 사안을 정리하고 대응하도록 하겠습니다.

‘똑똑, 성정치위원회 운영위원입니다.’
1. 운영위원들이 당원 여러분을 만나러 가겠습니다.
정기적으로 당원을 방문하여 당원의 요구를 듣겠습니다.
2. 당원과 함께 성정치 활동을 기획하고 지원하겠습니다.
- 당원을 위한 다양한 강연회와 세미나를 열겠습니다.
- 성소수자 당원 모임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똑똑, 노동당 성정치위원회입니다.’
1. 제 단체 및 정당과의 연대를 지금보다 더 넓히겠습니다.
- 다른 단체와의 교류회를 열어 성정치 관련 사안을 논의하고 정보를 공유하겠습니다.
공통질문 1) 2017년 대선과 2018년 지방선거를 포함한 향후 노동당의 바람직한 대응과 활동에 대한 후보의 의견을 제시해 주십시오.(12포인트 / A4 1장~1장반 이내)

현재 노동당의 상황은 대내외적으로 많이 어렵습니다. 당원 수는 작년과 비교하여 차츰차츰 줄어들고 있고, 광장에서든 일상공간에서든 밀려나가고 있다는 것을 많이 느낍니다. 이런 현실적인 조건과 상황 속에서 이후에 있을 대선과 지방선거에 대응을 해나가야 할 것입니다. 정치적 상황은 항상 달라지기에 지금 당장 이것이 대안이고 이것이 우리가 가야할 길이다 라고 단정지어서 말하기에 어려움이 있습니다만, 특히 대선에서 지금 당장 노동당의 이름을 내건 후보를 만들고 노동당만이 혼자서 선거 국면을 뚫고 나가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고,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해내는 것도 역시 불가능에 가깝지 않겠느냐는 생각이 있습니다. 이는 우리가 노동당의 정치, 노동당의 운동, 진보정당 운동을 이제 그만 포기하자는 말이 아니라, 기반을 다지기 위한 가능성과 논의의 장을 열어가자는 의미입니다.
노동당이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출마함으로서 노동당 밖 대중들에게 단지 존재하고 있다는 것으로 알리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각 선거에서 우리가 어떻게 하면 노동당의 가치를 실현시킬 수 있을지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지방선거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지역에서 대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광역시도당과 당협이 빠르게 논의 테이블을 만들기 위해 준비해야 하며, 저는 전국위원으로서 성정치와 여성주의의 가치들을 지역 정치에서 실현 시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알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임할 것입니다. 노동당의 전선을 넓히기 위해서, 대선 및 지방 선거에서 성정치를 담당할 수 있는 대변인 제도를 마련해 나갈 것이며, 성정치 관련 정책을 적극적으로 지역 선거에서 반영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전국위원출석현황 16.01.08 참석,16.02.27 참석,16.03.13 참석,16.04.30 참석,16.07.16 참석,16.08.27 참석,16.12.03 불참석
불참사유 2015년 11월 6일 보궐로 선출된 전국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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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경기도당 전국위원 1선거구 보궐선거 일반명부 배범호(나무)

  2. 대전시당 전국위원 일반명부 후보 최종왕

  3. 전국위원 부문할당 (성정치위원회)

  4. 대전시당 전국위원 여성명부 후보 김영신

  5. 전국위원부문할당 (건강위원회)

  6. 울산시당 전국위원 여성명부 후보 김화정

  7. 울산시당 전국위원 일반명부 후보 유진기

  8. 전국위원 부문할당 (청년학생위원회)

  9. 고승희 전국위원 후보

  10. 전국위원 부문할당 (노동위원회)

  11. 전국위원 부문할당 (여성위원회)

  12. 전국위원 부문할당 (문화예술위원회)

  13. 조기용 전국위원 후보(일반명부)

  14. 전국위원 후보 3권역 일반명부 기호2번 구자혁

  15. 경기도 전국위원 1권역 일반명부 후보 유용현

  16. 경기도 전국위원 1권역 여성명부 후보 신지혜

  17. 경기도 전국위원 2권역 일반명부 후보 김성수

  18. 경기도 전국위원 2권역 여성명부 후보 양부현

  19. 전국위원 후보 3권역 장애인명부 김경민

  20. 전국위원 후보 3권역 여성명부 문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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