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노동자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갑을자본을 처벌하라!

by 충남도당 posted Apr 19, 201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성명]

노동자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갑을자본을 처벌하라!

- 금속노조 충남지부 갑을오토텍지회 김종중 조합원의 명복을 빕니다. -

 


유성기업 한광호열사를 보내 드린 지 얼마 지나지도 않았는데 또 한 번의 비통한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자본의 노조파괴공작, 불법직장폐쇄에 맞서 8개월 넘게 투쟁하고 있는 금속노조 충남지부 갑을오토텍지회 김종중 조합원의 죽음소식이다. 우리는 또 한분의 노동자가 유명을 달리하신 일에 대해 애통함을 금할 길 없으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

 

김종중 조합원의 죽음은 명백한 갑을자본의 타살행위이다. 헌법에 명시된 노동3권과 법률을 철저히 무시한 채 수년 동안 진행되어 온 갑을자본의 노조파괴 공작이 급기야 소중한 한 생명을 앗아갔다. 2015년 폭력행위에 이어 2016년부터 이어오고 있는 불법직장폐쇄와 불법대체생산 등 3년 동안 갑을자본이 자행한 불법/폭력행위로 인한 피해는 온전히 노동자에게 전가되었고 그것이 결국은 김종중 조합원을 죽음으로 내몬 것이다. 명백한 갑을자본에 의한 타살이다.

 

이러한 살인적이고 비인간적이며 헌법과 법률을 휴지조각으로 만든 갑을자본의 만행에도 불구하고 이를 바로잡고 헌법과 법률이 명시하고 있는 노동자의 권리를 수호해야 할 의무가 있는 노동부와 경찰, 검찰의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 자신들의 존재 이유를 외면한 채 철저한 직무유기를 넘어 파렴치하게도 갑을자본을 비호하는 것 같은 행태를 보인 이 기관들이야말로 다름 아닌 김종중 조합원을 죽음으로 내몬 공법이며 반드시 우리가 바로 잡아야 할 적폐이다.

 

김종중 조합원과 같은 자본과 행정기관들에 의한 살인을 멈추기 위해서는 갑을자본의 불법행위에 대한 철저한 처벌이며, 이를 방조하고 비호한 세력에 대한 단죄이다. 오로지 노동자에게만 책임이 전가된 이런 비참한 현실을 멈추고 더 이상 억울한 죽음이 벌어지지 않도록 우리 노동당 충남도당도 전력을 다해 투쟁할 것이다.

 

다시 한 번 강조한다. 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몬 갑을자본을 처벌하고 이를 방조, 비호한 세력을 단죄하라.

 

2017419

노동당 충남도당


Articles

1 2 3 4 5 6 7 8 9 10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