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성명

[논평]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행정관 탁현민의 해임을 요구한다

by 대변인실 posted Jun 21, 2017 Views 4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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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행정관 탁현민의 해임을 요구한다

- 인사 검증 과정에서 성평등기준이 필요하다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행정관의 일그러진 여성관이 연이어 논란이 되고 있다.

 

이미 그의 저서 [남자사용설명서]에서 드러난 탁 행정관의 여성관은 철저하게 대상화, 비하, 혐오였다. 이는 여성 혐오 수준을 넘어서 성폭력으로 규정해야 할 수준이며 표현의 자유로 옹호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서고 있다.

 

이에 이어 탁 행정관을 포함한 문화계 인사 4인의 대담을 담은 책 [말할수록 자유로워진다]에 기록된 탁 행정관의 발언들 역시 그의 여성관이 매우 왜곡되어 있으며 일관된 反여성주의에 기반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탁 행정관이 실장급이나 수석급의 청와대 고위직을 맡고 있지는 않지만 각종 국가행사와 대통령이 참석하는 다양한 행사의 기획과 집행을 책임질 위치에 있고, 이러한 국가적으로 중요한 위치에서 일하는 사람의 왜곡된 여성관은 우리 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우려가 매우 높다.

 

‘페미니스트 대통령을 표방한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 시절에성평등이 모든 평등의 출발점이라는 마음으로 정의롭고 공정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었다. 이러한 성평등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라도 문재인 정부는 인사검증 과정에서성평등한 인물인가에 대한 기준이 중요한 인사 기준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문재인 정부는몰래 혼인신고로 낙마한 안경환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경우나 계속 여성 혐오로 논란이 되는 탁현민 행정관의 사례를 가볍게 여기지 말고 인사 기준과 검증 과정에성평등기준을 세우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다.

 

현재 SNS 사이트들에서는 탁현민 행정관의 해임을 요구하며 “#그래서_탁현민은이라는 해시 태그를 전파하는 움직임이 벌어지고 있다. 이러한 시민들의 행동은 청와대의성평등에 대한 의지를 묻고 있는 것이다.

 

청와대와 문재인 대통령은 탁현민 행정관을 해임하고, 성평등한 나라를 만들겠다는 공약의 진정성을 증명해야 할 것이다. 그것이정의롭고 공정한나라를 만드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2017.6.21.수평등 생태 평화를 지향하는 노동당 대변인 김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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