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까지만 해도
지구 곳곳에서
무시로
일어나는
이상기후가
지구적 화제였다.
그렇다고 해결된 것은 아니다.
인간이 내뿜는
온실가스로 인한
기후재앙은
여전히
더 거세게 진행중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지구도시 곳곳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는
지구지역적인 화제였다.
인간이 내뿜는
오염물질로 인한
미세먼지는
여전히
일상의 풍경의 되어
더 넓어지고 있다.
사스
신종인플루엔자
메르스에 이어
마침내
코로나19가 엄습했다.
지구촌이 대혼란에 빠져들고 있다.
그동안
인간은
개발과 성장이라는 미명하에
자연을 파괴하면서
동식물의 서식지를 끊임없이 빼앗아 왔다.
자연의 인과응보다.
문제는
온실가스처럼
미세먼지처럼
코로나19가 용케 지나가도
언제 그랬냐는 듯이
또 여전히
개발과 성장을 향한 자본주의 경쟁은 계속될 것이라는 점이다.
온실가스도 더욱더
미세먼지도 더욱더
자연파괴도 더욱더
바이러스도 더욱더
이 모두를 일컬어
우리는
자본주의가
국가적 무정부상태에서
신자유주의 자본주의를 거쳐
마침내
통제불가능한
전지구적 차원의 무정부상태에 돌입했다고 말할 수 있다.
이제
생존을 위해서라도
인간을 착취하고
자연을 수탈하는
자본주의에 그 '안녕'을 고할 때가 왔다.
이제
우리 모두는
300년짜리
자본주의에
미련없이
'안녕'이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아니, 더 늦지않게 말해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