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의 인사를 드립니다
저희 사랑하는 남편, 아이들의 아빠인 고 최정규님.
2년 3개월을 병마로 싸우다가 요양소에서 잠자듯이 3월3일 2020년 12:15분에 하늘나라로 떠났습니다
이에 저희가족과 친구, 지인들고 간단하게 이별의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장지* Heinrich koenig str 125
44795 Bochum
*모이는 장소* 2020년 3월20일(금) 14:40분 교회정문
*장례* 인도예배 복흠한인교회 이요한 목사님 15:00시 수목장
연락처 -- 최태호 0176 21760890
*부탁사항* 1) 현 Corona19 의 심각성을 염려하여,참석을 못하시는 분들은 각 가정에서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세요
2) 참석하시는 분들은 평상복으로 오시기를 부탁드립니다
3) 조의금은 사양하겠습니다.
*식사장소* 아국인의집. Ruhr str 150 44869 Bochum
부인 신정남 달 최혜린 아들 최훈
사위 Daniel Levitan 손주 Miles 손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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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최정규 당원께서는 독일 파독 광부이셨고,
언제나 노동당 당원임을 자랑스러워하셨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정규 형님의 명복을 빕니다!
생전의 최정규 형과, 말년 몇년동안 형이 독일에서 넘어와 상근비 한 푼없이 혼신의 힘으로 만들어 준 사회연대쉼터입니다. 어린 시절 어렵사리 구한 쌀 세 푸대 주고는 독일탄광 노동자로 간 후 평생을 이름없는 노동자들과 아프고 힘겨운 이들을 돌보는 일, 변혁을 위한 일에 함께 해 온 선배님, 선생님이십니다. 쌍차 동지들도 힘겨울 때는 쉼터 내려가 쉬곤 했었죠. 쉼터 정기공모는 끝났지만 언제든 수시로 연락해 쉬실 수 있습니다. 무료이고요. 가시면 모든 곳에서 아마 따뜻한 형의 온기를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코로나 때문에 가뵙지는 못하고 어제는 잔 두 개 두고 형 한잔 저 한잔 했네요. 형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