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견문] 학생잔혹사 일제고사 중단하라

by 관리자 posted Mar 06, 2008 Views 9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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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문>

시험지옥․입시지옥․사교육비지옥

아이들을 점수로 줄세우는 학생 잔혹사 일제고사 중단하라!


오늘 전국의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2008학년도 중학생 전국 연합평가’가 실시된다. 교육부가 제시한 전국 1% 표집에 의한 진단평가 권고와 달리, 이번 일제고사는 모든 학생의 개별 성적, 학교별 성적, 지역단위 석차 백분율까지 공개한다.


더욱 심각한 것은 전국 16개 시도교육감 협의회는 3월 6일 중1 전국 진단평가에 연이어 3월 11일 초등 4-6학년, 중학교 2, 3학년의 진단평가를 실시할 것을 예고하고 있다. 입시지옥을 해소해도 모자랄 판에 시험지옥으로 내몰고 있다.


작년 10월 전교조 서울지부가 초등학생 4~6학년 1,500여명에게 지난 2년 간의 일제고사에 대해 물었더니, 시험 결과를 확인한 다음에 13.2%의 아이들이 ‘죽고 싶다’고 했단다. ‘자기가 한심하다’는 아이들도 34.9%나 된다. 


전국의 모든 학생을 5지 선다형 객관식 시험을 통해 ‘점수 따기’ 무한 경쟁으로 내모는 것은 반교육적이고 반인권적 처사이다. 일제 고사가 시행되면 정상적인 학교 교육이 불가능하다. 교육 획일화와 학생 서열화가 불을 보듯 뻔하다.  


이명박 정부가 발표한 입시 자율화, 자사고 확대, 영어몰입교육 만으로도 죽을 맛인데, 공정택 서울시교육감까지 일제고사 부활, 학생․학교 점수공개, 학교선택제 도입에 나선 것은 교사, 학생, 부모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것이다. 

 

우리는 일제고사 시행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 또한, 학생․학부모․교사들과 함께 3대 교육지옥(시험지옥, 입시지옥, 교육비지옥)에 맞서 3대 교육해방(입시폐지, 학벌철폐, 교육비 부담해소)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2008년 3월 6일

진보신당(준) 서울추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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