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여성이 바로 진보의 미래입니다

by 관리자 posted Mar 07, 2008 Views 9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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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여성이 바로 진보의 ‘미래’입니다

3.8 세계 여성의 날 100주년을 맞아


“우리에게 빵과 장미를 달라” 1908년 미국 여성노동자들이 이렇게 외치며 시작된 3.8 세계 여성의 날이 올해로 100돌을 맞습니다. 세상의 절반인 여성들의 아름다운 연대가 시작된 자랑스러운 날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수많은 여성이 신자유주의 세계화와 가부장적 문화의 그늘에서 신음하고 있습니다. 사회양극화와 빈곤의 중심에 바로 여성이 있습니다. 아직도 한국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절반에 불과하며, 일자리를 얻더라도 10명중 7명이 비정규직입니다. 여성에게 차별 없는 일자리와 당당한 삶은 아직은 요원한 일입니다. 또 장애여성, 이주여성, 성소수자 등 사회적 권리의 사각지대에도 항상 여성이 있습니다. 성폭력, 성희롱도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유엔개발계획(UNDP)이 여성의 정치, 경제활동을 기준으로 발표하는 여성권한척도에서 우리나라는 2007년 97개국 중 64위로 하위권에 머물고 있으며, 여성 의원의 비율은 고작 13.4%에 불과합니다. 제도적 차원에서 여성의 지위가 향상됐다고는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걸 우리는 잘 압니다. 

  

여성이 바로 진보의 미래입니다. 여성을 위한 민주주의가 진정한 민주주의입니다.


진보신당은 신자유주의 약육강식의 시대를 넘어 여성이 주인이 되고 진정한 성평등이 실현되는 시대를 기필코 이뤄내겠습니다. 고단한 여성의 삶을 어루만지겠습니다. 여성이 당당한 새로운 공동체 사회의 미래를 조직하겠습니다. 여성이 마땅히 누려야 할 미완의 권리가 실현되는 날까지 세계 여성들의 투쟁에 어깨를 걸고 뜨겁게 연대하겠습니다.


2008년 3월 7일

진보신당 창당준비위원회

(공동대표단 김석준/노회찬/박김영희/심상정/이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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