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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생쥐머리 공천깡


한마디로 난장판입니다. 오냐 오냐 해줬더니 어른 상투 끝까지 기어오른다더니 한나라당 공천이 꼭 그 꼴입니다. 지난 노무현정권의 실정에 힘입어 50%대의 고공 지지율이라는 지갑을 주은 한나라당이 집권 한 달도 채 못 되어 그 오만한 본색을 여지없이 드러내고 있습니다. 강부자 내각 구성이 그렇고 연이은 공천파동이 그렇습니다. 형님공천, 철새공천, 계파공천, 밀실공천, 표적공천, 살생부 공천 등 온갖 부정적 수사로 점철된 유권자 무서운 줄 모르는 총체적 부실공천입니다. 함량 미달자들에 대한 무대포 공천 결과가 바로 김택기와 같이 철새이자 부패, 범죄 경력자에 대한 공천으로 터진 것입니다. 부실공천이자 부패공천입니다.

남의 당에 대해 이러쿵저러쿵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도 할 수 있지만 김택기와 같이 4천만원을 살포해 20억짜리 대형 벌금폭탄이 떨어지면 그것은 고스란히 유권자의 몫이며, 부패정치에 대한 염증으로 정치혐오가 확산되는 것은 우리의 민주주의가 후퇴하는 것이기에 좌시할 수 없는 것입니다.

더더욱 심각한 문제는 한나라당 공천 탈락자들이 ‘친박연대’라는 이름으로 한나라당 재입당을 공언하며 출마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번 선거가 한나라당 후보를 뽑을 건지 나중에 한나라당에 입당할 후보를 뽑을 건지를 정하는 선거입니까? 그들간의 정책적 차별성은 무엇입니까? 정책을 놓고 대결하는 선거의 본질은 어디로 갔습니까? 이게 정당정치입니까? 복숭아 학당입니까? 어떻게 해도 한나라당이 싹쓸이 하는 선거라는 대전제 위에 한나라당과 비 한나라당도 아닌‘미’한나라당의 대결구도로 되어버렸다는 것이 답답할 따름입니다.

정당의 이름에 사람의 성씨를 집어넣는 것도 대한민국 정치를 국제적 망신거리로 만드는 일이지만 형제지간의 골육상쟁, 처첩간의 싸움박질에서 처의 손을 들어야 할 지 첩의 손을 들어주어야 할지를 고민하는 게 이번 총선의 선택지라면 이건 총선이 아니라 한나라당 내부 경선의 연장에 불과 한 것입니다. 이 선거에서 유권자는 명백히 들러리입니다. 주인은 저들 난장판 복숭아학당의 악동들입니다. 이래도 되는 걸까요? 이건 아니지 않습니까?
 
2008년 3월 26일
진보신당 이창우 부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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