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한나라당 실종공약 규탄, 영화인 165인 지지선언 등 당 일정, 한나라당 방송토론 회피, 대운하 반대 정당대표회담 촉구, 민주노동당과 북 인권 - 2008년 3월 31일 오전 11시 국회 정론관 - 진보신당 대변인 신장식 진보신당 대변인 신장식입니다. 한나라당 정책선거 촉구, 장애인·여성 10대 공약 발표, 영화인 162명 지지선언, 한나라당 방송토론 회피, 대운하 반대 정당대표회담 촉구, 민주노동당과 북 인권 등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 “실종된 공약을 찾습니다” 한나라당 정책선거 촉구 기자회견 진보신당은 오늘 오전 10시 30분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 앞에서 이덕우 등대표, 최은희, 이선희 비례후보 등이 참여하여 ‘한나라당 실종공약 규탄 정책선거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에서 진보신당은 한반도 대운하, 영어몰입교육, 등록금 반값, 신혼부부 주택공급 등을 4대 실종/사기 공약으로 규정하고 집나간 공약을 찾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덕우 공동대표는 ‘자기 공약을 숨기는 희한한 선거는 처음이다. 한나라당은 자기 공약을 자기 공약이라 부르지 못하는 짝퉁 홍길동인가’라고 비판했다. ○ 진보신당, 장애인 10대 공약, 여성 10대 공약 발표 진보신당 비례후보 1번 박영희 후보가 진보신당 장애 여성 후보인 마산을 송정문 후보와 함께 마산시청에서 장애인 10대 공약과 여성 10대 공약을 발표했다. 31일 11시 마산시청 브리핑룸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박영희 후보는 탈시설화, 시설의 인권침해 방지 시스템 도입, 장애아동에 대한 보육환경 개선 및 장애인 확대 등 장애인 10대 공약을 발표했다. 박영희 대표와 같은 장애여성인 송정문 마산을 후보는 동일가치노동 동일임금 현실화, 성차별 노동조선 개선 등의 여성 10대 공약을 발표했다. 상세한 공약은 보도 자료를 참조해 달라.
○ 영화인 165인 진보신당 지지선언 영화인 165인이 진보신당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이 선언에는 영화배우 김부선, 오지혜 등, 영화감독 권칠인(싱글즈), 김경형(동갑내기과외하기), 김대승(혈의 누), 김태용(가족의 탄생), 박찬욱(올드보이), 변영주(발레교습소), 이해영(천하장사마돈나), 임순례(우리생애최고의순간) 등, 제작자 심재명, 이은, 오기민 등,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 건명환 등과 함께 김소영 영상원 교수, 조영각 서울독립영화제 집행위원장 등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대표적 영화인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들은 “지난 2004년 총선에서 민주노동당을 지지”하였으나 “민주노동당은 시대의 변화를 외면”했다면서 “민주노동당의 문제를 극복하려는 노력의 결과”인 진보신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영화인들은 진보신당이 “과거의 진보적 가치들과 더불어 새로운 진보의 가치들을 끌어 안”아 “좀 더 다양한 문화와 다양한 사업방식”을 도입할 것을 촉구했다. ○ 한나라당의 방송 토론 회피에 대하여
○ 대운하 반대 정당대표 회담 촉구 어제 진보신당 심상정 상임대표와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가 대운하를 반대하는 정당대표들 간의 회담을 제안했다 . 그러나 두 대표의 대운하 연대 제안에 대해 통합민주당과 자유선진당 등 대운하 반대를 목소리 높여 주장하던 정당들은 미지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대운하 대재앙이 대한민국을 덮칠 형국에 손학규 대표와 이회창 대표는 주판알을 튕기고 있는 것인가. 대운하는 정치적 셈법으로 풀 문제가 아니다. 손학규 대표와 이회창 대표 등 소위 야당 대표들은 심상정, 문국현 대표의 제안에 즉각 응해야 한다. 한나라당 1중대, 2중대, 3중대라는 이야기를 언제까지 듣고 있을 생각인가. ○ 민주노동당에게 묻는다 진보신당의 북한 인권 정책에 대해 민주노동당의 태도가 참 궁색하다. 인류의 보편적 가치인 인권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진보신당의 노력을 정색 하고 비판을 하자니 종북의 실체가 드러날 것 같고, 그냥 넘어가자니 목에 가시가 걸린 느낌이었나 보다. 민주노동당 김동원 부대변인의 구두 논평이 그런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보수 세력 눈치 보기 아니냐’라는 식의 소설 쓰기를 또 한 번 했으니 말이다. 진보신당은 국민의 눈치를 좀 보려고 한다. 잔류 민주노동당은 남한이 아닌 다른 곳 눈치 보기를 제발 그만두시고 국민 눈치 보기에 신경 좀 쓰시기를 바란다.
각설하고, 민주노동당에게 묻는다. 진보신당은 북 인권을 가지고 미국이 정치적 공세를 하는 것을 분명히 주제넘은 짓이고, 패권주의적인 짓이라고 못 박아둔다. 그러나 미국의 의도가 그렇다고 해서 북 인권 문제가 양해되는 것은 아니다. 민주노동당은 북 인권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가? 납북자, 국군포로, 탈북 유민 등 산적한 인도주의적 현안에 대한 민주노동당의 정책은 무엇인가? 진보신당은 최근 남한 합참의장의 선제공격론과 북측의 잿더미 발언 모두 양측 강경파들의 어린애 같은 정세인식과 입지 확보를 위한 보신용 발언이라고 생각하는데, 민주노동당은 어떻게 생각하시는가? 또 묻는다. 티벳에서의 유혈 사태에 대한 민주노동당의 생각은 무엇인가? 달라이 라마가 미국의 지원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시는가? 그런 만큼 중국의 유혈 진압은 정당한 것인가? 버마 민주화 운동에 대한 민주노동당 서울시당의 지지 결의문을 미국을 돕는 일이라고 반대하는 당원들이 여전히 민주노동당에 계시는데, 버마 민주화 운동에 대한 민주노동당의 공식적 평가는 무엇인가? 진보에 성역은 없다. 북 인권 문제는 사실 특별한 것이 아니다. 성역 없는 진보에게는 당연히 다루어야할 의제의 하나일 뿐이다. 진보신당이 던진 다른 의제에 무감하던 민주노동당이 발끈하는 것은 민주노동당이 어디에 갇혀 있는 지를 스스로 보여주는 것이다. 성역을 넘어 국민들에게 다가가기를 바란다. 2008년 3월 31일 진보신당 대변인실 * 문의 : 신장식 대변인 (011-895-4000) |
2008.03.31 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