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인권에도 시기가 있다?
민주노동당 정성희 상임선대본부장 발언에 대해
라디오 프로그램에 참여한 민주노동당 정성희 상임선대본부장이 진보신당의 북한 인권 정책에 대해 ‘인권 문제를 얘기하는 것에도 시기가 있다’라고 말했다.
인권에도 시기가 있다? 국민들보고 이 말을 납득하라는 것인가? 인권에도 시기가 있다는 반인권적 발상은 결국 그들에게 성역이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확인해 주는 것이다.
그렇다면 민주노동당이 버마 민주화운동과 티베트 유혈사태에 대한 태도 유보도 아직 시기가 안 되었기 때문인가? 그럼 그 시기는 도대체 언제 오는 것인가? 진보신당 당원들이 민주노동당 잔류세력과 함께 했던 그 긴 시간 동안 단 한 번도 오지 않았던 인권을 이야기 할 수 있는 그 시기라는 것이 미래에 오기는 오는 것인가?
민주노동당은 말 돌리기 하지 말고 북한과 관련된 인도주의적 현안에 대한 해법을 국민 앞에 제시할 것을 권한다. 지금은 국민들에게 자신의 정책을 밝힐 시기인 선거기간 아닌가.
2008년 4월 1일
진보신당 대변인 신 장 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