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신당' 창당을 위한 원탁회의 [기획안]에 대한 의견

by 김승철 posted Feb 28,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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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 있게 검토하진 못했고 훑어보기만 했습니다.

현재 진보진영의 현 상황에 대한 평가를 보면 진보진영 전체에 대한 평가라기 보다는 민주노동당에 대한 평가로 보입니다.
가령, 

[자료2] 진보신당의 비전과 창당계획(초안) 
이 이름으로 되어 있는 자료 중에서 진보진영에 대한 평가는 아래와 같이 되어 있습니다.

□ 한국 민중운동․사회운동의 총체적 위기
 
○ 민주노동당의 위기는 곧 한국 민중운동과 사회운동의 위기를 총체적으로 반영한 것.

○ 민주노동당은 민주노총 상층과의 정치협상을 통해 실리를 획득하는데 안주. 2004년 총선 이후 모든 관심이 원내로 쏠리는 가운데 당의 정치이념과 노선을 풍부히 하고 대중운동을 지속적으로 형성시켜나갈 전략을 현실화시키지 못함.

○ 민족주의적 가치는 더 이상 저항의 언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고집스럽게 강조됨. 이에 따라 생태, 여성, 소수자, 평화 등 진보의 다양한 가치 실현을 위한 노력은 매우 형식적으로만 진행

○ 아울러 당내 패권주의는 보다 진전된 민주주의에 대한 고민을 사장시켰고, 몇 차례의 편향적 친북행위는 진보의 상식마저 무너뜨림.

○ 2008년 2월 3일 비상대책위원회가 제출한 안건이 부결됨으로서 민주노동당은 혁신을 위한 마지막 기회를 상실함.



이 부분은 한국 민중/사회 운동이 총체적 위기라고 하면서 민주노동당의 실책들과 한계만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민주노동당이 단일체로서는 가장 크고 영향력이 있는 단체였고, 진보신당을 만들기 위해 적극적인 사람들 중에는 탈당한 사람이 다수이긴 합니다만, 현재의 제안은 민노당 당원이 아니었던 사람들도 반은 참가하는 당을 만드려는 것이니 민노당 이외의 세력에 대한 평가도 있어야겠습니다.


세세하게는 원하는 바가 다른 것들도 있지만, 같이 할 수 있는 일을 같이하고 공동으로 대응함으로써 사회의 진보적인 힘을 더 높일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파편화 되었기 때문에 그렇지 못했다고 평가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에는 그렇다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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