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1들의 일제고사 소감] “댁들은 우리가 얼마나 힘든지 몰라요”
※ 이 글은 3월 6일 전국연합 일제고사를 본 직후 서울 △△중학교 1학년 아이들의 반응입니다. 일제고사 부활, 당사자인 우리 아이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들어보고 토론했으면 합니다. 16개 시도 교육감님들도 꼭 들어야 할 이야기입니다. 소제목은 편집자가 단 것입니다.
학교에서 보는 시험만 해도 돌겠는데
나는 이 시험이 너무 싫다. 이 시험 때문에 학원에 없던 보충도 하고 힘들어 죽겠다. 우리동네 애들보다 강남이나 목동애들이 공부를 더 잘하닌까 전국에서 등수를 매겨봤자 우리동네 애들이 더 떨어지는데 왜 이런 시험을 보는지 모르겠다. 학교에서 보는 시험만 해도 돌아버리겠는데 왜 자꾸 아이들에게 스트레스를 주고 힘들게 만드는지 모르겠다. ㅠㅠ
안그래도 학원 숙제 때문에 12시에 자는데
솔직히 말하면, 중간고사,기말고사만으로도 많이 힘들고 지친다. 중학교에 들어온 지 3일밖에 되지 않아서 적응도 잘 안되고 학원에서도 새학기 시작한다고 중학교 공부, 숙제때문에 힘들다. 그런데 (5) 과목이나 되는 시험을 진단평가로 본다는 것은 시간도 없고. 너무 싫다. 나는 학원에 다닌 뒤로 학원 숙제 때문에 11시가 넘어서 12시쯤에 자고. 학교에 가려면 일찍 일어 나야되서 수면시간도 부족한데. 시험기간에는 시험준비까지 하려면 시간도 모자라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는다. 만약. 시험 성적도 않좋게 나오면 내 기분도 우울해지고. 부모님께 혼나서 정말로 힘들때가 많다. 나는. 이런 진단평가. 개인의 성적만을 알아보기위한 이런 시험이 없어졌으면 좋겠다. 나는. 개인의 성적을 알아보려면. 중간고사.기말고사로도 충분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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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6일) 중학교 1학년 일제고사가 있었는데 11일에는 더 어린 초등학교 4~6학년 일제고사가 11개 광역시도(경기, 인천, 강원, 경남, 경북은 학교별 자율 시행)에서 있습니다.
진보신당(준)은 11일 각 시도교육청 앞에서 일제고사 부활반대 기자회견 등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아이지킴이로 나서실 당원 및 지지자 여러분의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각 시도별 시간, 일정은 10일(월) 알려드리겠습니다.
문의 : 기획팀 조동진(6004-2026), 이명박대항 서민지킴이본부 송경원(6004-2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