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이 책은
“건강불평등에 관한 대국민 보고서이자 한국판 건강불평등 르포르타주”
이 책은 우리사회가 그동안 눈감아 온 불편한 진실인 건강불평등 문제를 언론인의 눈으로 추적하고 드러낸 건강불평등에 관한 대국민 보고서라고 할 수 있다. 사회경제적 지위 등에 따른 건강격차는 외면하고 싶어도 외면할 수 없는 우리사회의 이슈이며, 우리사회가 반드시 해결해야할 과제임을 책은 웅변한다.
목차
책을 내면서_이창곤
발문_김창엽
서론 왜 건강불평등인가
1. 가장 치명적인 질병은 ‘빈부격차’
2. 건강은 순전히 개인 탓인가?
3. 교육수준․직업․소득수준이 건강을 결정한다?
4. 문제는 관점이다
5. 건강은 누구나 누릴 기본권
제1부 한국 건강불평등 추적
: 건강불평등 누구의 책임인가?
01. 흡연, 개인 탓인가?
1) 금연사회, 흡연자는 낙오자인가?
2) 흡연이 계층을 가른다
3) 사회계층 간 흡연율 격차 해소 방안
<취재를 마치고> 흡연을 권하는 사회
02. 부모의 지위는 아이의 건강지수
1)건강은 부모 탓인가?
2)가난한 집과 저체중아
3) 저체중아, 조기사망아 문제에 대한 국가의 지원과 정책 방향_ 손미아
<취재를 마치고> 지원 없이 내몰린 아이들_박주희
03. 동네 따라 수명 다르다
1) 지역은 계급의 다른 이름
2) 죽음마저도 계층을 가른다
3) 심각한 지역 간 건강불평등 실태
< 취재를 마치고> 가장 논쟁적인 건강불평등 이슈
04. 정신건강의 굴레, 비정규직
1) 비정규직 건강불평등 문제 돌아봐야 한다
2) 건강의 ‘사각지대’ 에 방치된 비정규직 현실
3) 비정규직 건강보호 대책
< 취재를 마치고> 건강검진 꿈도 못 꾸는 사회
05. 의료이용의 불평등
1) 요람에서 무덤까지 ‘타고 난 ’ 건강
2) 의료이용량의 양극화 현실
3) 의료이용 불평등 연구 사례_이상이
<취재를 마치고> 가난이 죄라면 죄겠지요_김양중
<부록> 한국의 건강불평등 현황과 과제_강영호
제2부 건강불평등 이슈화를 위한 사례 추적
: 선진국의 건강불평등과 정책
01. 건강불평등의 나라, 미국
1) 선진국에서 건강이 가장 불평등한 나라
2) 가장 잘 사는 나라, 미국의 건강수준은 왜 나쁜가?_김명희
3) 미국식 의료시스템 도입은 건강불평등 심화시킬 것
: 하버드대 보건대학원 교수 인터뷰-_김명희
4) 미국 사례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_김명희
02. 블랙리포트의 나라, 영국
1) 평등한 의료로도 불평등한 건강을 막지 못한다
2) 건강불평등 사회의제화에 어떻게 성공했나
3) 영국의 건강불평등 정책 전문가 릴레이 인터뷰_기명
4) 영국 사례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_손미아
03. 유럽의 건강불평등 정책
1)네덜란드 1989년부터 건강불평등 데이터 확보
2)<요약1> 세계보건기구 및 유럽국가의 공식정책
3)<요약2> 건강불평등과 관련한 주요 보고서의 정책권고
04. 건강불평등 사회의제가 되지 못하는 한국
1) 원인은 무엇인가?
2) 건강불평등 정책 사실상 없다: 보건복지부 담당자 인터뷰
3) 건강불평등 해결을 위한 보건학 연구자의 역할 및 주요과제
제3부 건강불평등 해소를 위한 제안
01. 정부는 구체적인 정책 목표를 세우고 실행해야
02. 건강불평등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_김창엽
03. 의료이용의 불평등 해소를 위한 정책방안
: 공공적 국가보건의료체계를 확립해야_이상이
04. 건강불평등 해결을 위한 노력: <한국건강형평성학회>_ 윤태호
<부록> 한겨레-한국건강형평성학회 대토론회 토론문
1. 한겨레 건강형평성 토론회 토론요지_이상용
2. 건강형평성을 확보하기 위한 보건의료정책의 모색_고경화
3. ‘건강불평등’ 토론문_현애자
4. 건강불평등, 사회양극화를 심화시킬 의료서비스 산업화정책 어떻게 할 것인가_조경애
5. 건강불평등과 환경오염_최예용
추천의 글
건강문제도 아는 만큼 볼 수 있다_신광영
건강불평등을 포괄적이고 직접적으로 다룬 유익한 책_정백근
의학, 보건학 대학원생, 학부생, 시민사회 활동가, 일반인들에게 권하고 싶다_윤태호
미래의 평등을 위해 노력하는 이들을 위한 뜨거운 희망_이태수
책을 끝내며_이창곤
미주
저자 소개- 이창곤
연세대에서 행정학을 공부했고, 영국 버밍엄 대학에서 사회정책(박사과정)을 공부하고 있다. 사회부, 국제부, 정치부 기자를 거쳐, 지금은 한겨레신문사에서 <한겨레> 논설위원 겸 한겨레경제연구소 연구위원으로 재직 중이다.
출판사 서평
이 책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건강에 대한 일반적인 견해를 뒤집는다. 건강은 개인 또는 개인이 하기에 달렸다고 보는 게 우리사회의 일반적 통념이다. 부모한테 얼마나 좋은 유전자나 체력을 타고 났나? 비록 허약체질이더라도, 얼마나 평소에 운동을 열심히 했나? 얼마나 좋은 생활습관을 타고 났나? 한 사람의 건강은 바로 이렇듯 그 당사자가 어떻게 하느냐에 전적으로 달려있다고 보는 것이다.
책은 이런 개인적 관점은 건강을 사회경제적 시각에서 보는 눈을 가로막는다고 설파한다. 그저 개인적이고 당연한 일을, 또 궁극적으로 해결가능하지도 않는 개인적 일을 두고 웬 호들갑이냐는 식의 관점을 맹렬하게 깨부순다.
본문 중에서
“개인적 관점은 왜 어떤 사회는 다른 사회보다 더 전체적으로 건강한지, 왜 영아를 비롯한 어린이 사망은 가난한 곳에 더 많은지, 왜 비정규직 노동자가 정규직 노동자보다 건강하지 못한지 등을 설명하지 못한다. 소득수준, 재산, 직업, 성, 인종 등 다양한 ‘사회경제적 요인’들이 개인의 태생적 조건 못지않게 사람들의 건강에 깊이 영향을 끼친다는 보고는 이미 선진국에서는 ‘상식’이다. 이 문제에 대한 해결방식이 사회 정책 또는 국가 정책으로 풀어야 한다는 논지 또한 상식이다. 사회경제적 요인에 의해 한 개인이나 특정집단의 건강이 결정되는 데도 이를 방치한다면? 이는 윤리적으로 부당하다는 것이며 아니, 적어도 그런 요인들을 최대한 줄여 나가는 게 바람직한 사회라는 것이다. 이 책은 우리사회의 건강불평등으로부터 개인 또는 특정집단이 어떤 영향을 받는지에 대해 밝혀내는 작업이다.”(본문 중에서)
<추천의 글> 모음
“건강불평등의 준거”
이 책은 우리나라 언론에서는 처음으로 건강불평등을 본격적으로 드러내고 뿌리를 찾은 것이다. 그러니 건강불평등 문제의 현재 상황만 두고 보더라도 당시의 기획을 종합하여 정리할 가치가 충분하다. 그러나 이렇게 모아놓고 일부를 고치고 보태고 보니, 또 다르다. 매일 호흡이 끊어지던 신문기사와 달리 좀 더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부가효과가 생기게 되었다. 현상에서 해결책에 이르기까지 온전히 틀을 갖춘 셈이 된 것이다. 당분간 한국의 건강불평등 문제를 생각하는 데에 중요한 준거가 될 것을 예감한다.
-김창엽(한국건강형평성학회 회장,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
"건강문제도 아는 만큼 볼 수 있다“
이 책은 건강이 경제적 불평등과 직접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을 취재와 체계적인 분석을 통해서 생생하게 보여준다. 단순히 건강불평등을 보여주는데서 그치지 않고 엄정한 연구결과(이론)와, 그 이론을 실증적으로 제시할 풍부한 현장취재의 예를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는 점, 더 나아가 그것을 해결하는 해법까지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획기적인 기획의 책이다. 이를 위해서 기자들이 발품을 팔아서 국내외 사례를 취재하고 분석하였다. 그런 점에서 건강문제와 한국사회를 제대로 알게 하는데 이 책은 큰 기여를 할 것이다.
-신광영(중앙대 사회학과 교수)
“건강불평등을 포괄적이고 직접적으로 다룬 유익한 책”
이 책은 건강불평등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사회경제적 요인들과 건강불평등의 실태, 건강불평등을 해결하기 위한 과제 등 이 사회가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건강불평등의 전체적인 측면을 포괄적이고 직접적으로 다룬 유익한 책이다.
나아가서 이 책은 건강불평등을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은 다양한 불평등을 양산하는 사회구조의 적극적 개혁을 동시에 의미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 준다. 건강이라는 흔한 주제를 통하여 사회구조와 개인의 관계를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새로울 것이다. -정백근(경상의대 교수)
“의학, 보건학 대학원생, 학부생, 시민사회 활동가, 일반인들에게 권하고 싶다.”
우리사회의 건강불평등 현실과 그 해결방안을 이해하는데 더 없이 소중한 참고서다. 책은 의학, 보건학 뿐 아니라 건강을 주제로 연구를 하고 싶은 다른 학문 분야의 연구자들, 대학원생, 학부 학생들, 그리고 건강불평등에 대해 관심이 있는 시민사회단체 활동가, 일반인들에게 권독하고 싶다. -윤태호(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미래의 평등을 위해 노력하는 이들을 향한 뜨거운 희망
이 책은 우리사회가 불평등에 대해 갖고 있는 ‘야만성’의 깊이와 넓이가 얼마나 심각하게 존재하는 지를 웅변으로 말해주는 내용이기에, 이 땅의 불평등에 책임 있는 모든 이들을 향한 통렬한 고발이요, 미래의 평등을 위해 노력하는 이들을 향한 뜨거운 희망이 될 것이다.
-이태수(꽃동네현도사회복지대학교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