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의 건강성을 보여주는 지표, 민물고기들
4대강 사업, 제주 강정 해군기지 공사, .... 이 땅 곳곳에서 많은 생명들이 멸절의 위기를
맞닥뜨리고 있습니다. 이 멸종의 굴레로부터 인류 또한 자유롭지 않을 것입니다. 더 늦기 전에 무엇을 할 수 있고, 해야 할까요?
만화가 김재수 당원이 이 사소한 물음에서 시작한 또 하나의 작업입니다. 우리가 미처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사라져가는 숱한 동물과 식물들의 이름을 하나 하나 호명합니다. 그들의 이름을 불러줄 때, 사라져가는 것들을 돌아보고 감싸안으려는 눈짓
몸짓도 시작되지 않을까요?
"미호종개"
이름에 '종개'가 붙는 민물고기가 여럿 있습니다. 참종개, 왕종개, 부안종개, 줄종개, .... 무려 열 두 종의 '종개'들이 삽니다.
미호종개는 미꾸리과에 참종개속에 해당됩니다. 종의 다양성이 곧 그 하천이 건강한지 병들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우리나라 하천의 건강성을
보여주는 지표는 바로 민물고기입니다. 이들이 하나 둘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물의 흐름이 느리고 바닥에 가는 모래가 깔린 얕은 곳에서만 삽니다. 모래에 붙은 식물플랑크톤이 먹이이며 모래 속에 몸을 완전히 파고들어
몸을 숨겨야 하기에 고운 모래가 꼭 필요합니다. 폐수가 흘러들어 수질이 오염되거나, 골재 채취로 굵은 모래만 남게 되거나, 하천 공사로 토사가
덮여버리면 굶어죽습니다.

몸길이 6∼7cm, 가늘고 길며 꼬리자루의 뒤쪽이 앞쪽보다 옆으로 더 납작합니다. 눈 밑에 끝이 둘로 갈라진 가시가 있습니다. 주둥이는
길고 뾰족하며, 입에 3쌍의 수염이 있습니다. 수컷의 가슴지느러미 끝부분의 골질판은 가늘고 길며 톱니 모양입니다. 몸빛깔은 연한 황갈색으로,
몸의 양쪽 중앙부에 12∼17개의 원형 또는 삼각형으로 된 암갈색 얼룩줄이 있습니다.
대청호 이남의 금강 지류인 미호천에서 처음 발견되어 '미호종개'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2006년 충북 진천의 백곡천 상류에서는 1만여 마리의 미호종개가 집단서식하는 것이 발견되었습니다. 하지만 복원지로 선정된 상류에 대형골프장을 만든다든지, 곳곳의 하천공사로 펄이 뒤덮이면서 사라져버리곤 했습니다. 2012년 5월 31일 멸종위기야생동식물 1급으로 지정되었습니다.
대청호 이남의 금강 지류인 미호천에서 처음 발견되어 '미호종개'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2006년 충북 진천의 백곡천 상류에서는 1만여 마리의 미호종개가 집단서식하는 것이 발견되었습니다. 하지만 복원지로 선정된 상류에 대형골프장을 만든다든지, 곳곳의 하천공사로 펄이 뒤덮이면서 사라져버리곤 했습니다. 2012년 5월 31일 멸종위기야생동식물 1급으로 지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