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과 금요일 저녁에는 아이 손을 잡고 또는 친구와 같이 대한문 앞으로 산보를 나가볼까요? 6월부터 8월 초까지, 대한문 쌍용차 분향소 앞에서 <시대를 묻다: 톡톡톡(Talk Talk Tak)> 연속 거리강연이 열립니다.
6월 18일 저녁 만화 <십자군 이야기>를 그린 김태권 만화가, 그리고 3M 지회 노동자 백승철 씨가 거리강연 바통을 이어받았습니다.
"노동자의 얼굴 그리기에서부터 만평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예전엔 흩날리는 머리띠, 주먹은 불끈 쥐고, 깃발이 펄럭이거나 횃불 앞에 선 젊은 남성 노동자를 그렸습니다. 요즘은 그렇게 안 그리죠. 꽃미남 열풍 때문일까요?(좌중 웃음)"
"한국사회의 얼굴은 3M 현장이나 대한문 앞, 싸우는 사람들이 있는 곳, 이런 곳인 것 같습니다. 여기를 보면 이 사회가 어딘가 분명 잘못 돌아가고 있구나 하는 것을 알 수 있는 그런 공간들요."
<누구나 그리는 만평>이라는 흥미로운 주제로 김태권 작가가 풀어본 쌍차 거리강연, 영상으로 다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