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방송-김주현기자 hahaha@itvfm.co.kr]
(앵커)
송도국제병원 건립에 미국의 도시개발전문기업인 코디시가 참여합니다.
그동안 부진했던 송도국제업무단지의 개발속도를 높이기 위한건데, 일각에서는 개발이익만 챙기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주현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인천시와 인천도시개발공사, 코디시 사가 송도국제병원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양해각서에 따라 코디시 사는 국내 민간업체 등이 참여한 특수목적 법인의 SPC를 설립해 국제병원 건립을 주도하게 됩니다.
SPC는 송도업무단지 일대 9만7천 제곱미터 부지에 주거시설과 상업시설을 개발해 얻은 개발이익금으로 송도국제병원 건립비용을 충당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김희정 인천경제청 투자유치지원과 의료바이오팀 담당자]
“인천시는 송도국제병원과 송도국제업무단지 개발을 안정적으로 계속 추진할 것입니다. 송도국제병원은 오는 10월부터 착공을 시작하게 됩니다”
하지만 SPC가 일정 수익률을 초과하는 이익금이 나올 경우 인천시와 개발이익금을 서로 나눠갖기로 해 일각에서는 개발이익금만 가져가기 위해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일고 있습니다.
그동안 송도 경제자유구역에는 송도국제업무단지를 개발하기 위해 특수법인 등이 설립됐고, 주도적으로 사업을 진행했지만 무산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대우자판이 주상복합건물 등을 건설해 남은 이익금으로 무비 테마파크를 조성하기로 했지만 공사자금과 사업비 부족으로 공사를 아직까지도 진행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또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인 NSIC가 송도국제업무단지를 개발해 외자유치를 추진하기로 했지만 개발이익금만 챙겼을 뿐 외자유치에는 성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인천시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며 코디시 사와 함께 송도업무단지를 어떻게 개발해 나갈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경인방송 김주현입니다.
2010.03.25 17:06
송도국제병원 건립에 코디시 참여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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