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4.19 21:57
(참세상) "기세등등 기타등등"(신유아 문화연대 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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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세등등 기타등등”
콜트, 콜텍 연대 콘서트...29일 상상마당에서
신유아(문화연대) / 2010년04월19일 11시54분
세계 기타 시장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콜트와 콜텍은 노사 갈등을 핑계로 한국의 생산라인을 일방적으로 폐쇄하고 무노조와 저임금 노동력을 찾아 중국과 인도네시아 등에 현지 공장을 설립했다. 이 과정에서 기존 노동자들을 해고했다.
서울고법이 2009년 11월 27일 콜텍악기(대전공장) 해고노동자 26명에 대해 “사용자 측이 해고 요건을 갖추지 못한 만큼 이들을 복직시키라”고 판결했고, 이에 앞서 지난 4월 행정소송에서도 ‘부당해고’ 판결이 내려진 바 있다. 물론 박영호 사장과 사측은 묵묵부답이지만 말이다.
2010년 대법판결을 앞두고 노동자들의 마음과 발걸음은 바쁘다. 미국, 독일, 일본 등 세계 유명 악기 쇼에 찾아가 세계적인 악기제조사들에 콜트, 콜텍의 부당함을 알리고 지지를 호소했다. 세계적인 뮤지션 탐 모렐로는 “기타는 결코 노동자들의 피와 땀을 쥐어짜는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하고 이후 지속적인 연대투쟁을 약속했다.
물론 국내 유명 뮤지션들의 지난 1년간의 연대는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았고 이들의 연대의지가 콜트, 콜텍 기타를 만드는 노동자들에게 큰 힘이 되었으리라 생각한다.
4월 29일 <상상마당 라이브홀>에서 국내 뮤지션들과 노동자 그리고 시민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콘서트를 기획하고 있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 1년간 진행해온 국제연대의 성과를 공유하고 대법판결이 승소하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진행한다. 국내 장기투쟁사업장의 노동자들이 콜트, 콜텍의 투쟁으로 다양한 연대가 큰 힘이 될 수 있음을 확인하고 더 큰 힘으로 투쟁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획된 것이다.

▲ 와이낫
콘서트에 참여하는 [와이낫] 리더 전상규 씨는 뮤지션의 입장에서 기타는 하나의 매개물이며 이러한 기타로 함께 싸울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함을 말한다.
그는 “기타는 음악인에게 영혼을 담는 도구로 이를 생산하는 제조사는 장인의 마음 없이는 훌륭한 기타를 만들 수 없다는 것을 인지해야한다”며, “노동력을 착취하고 저렴한 임금으로 생산력과 장인정신을 훼손한다면 진정한 악기가 나올 수 없다는 것을 박영호 사장이 알았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또한 “만국의 노동자인 음악가여 단결하라!!” 며 함께 투쟁하고 싸워 나갈 것을 약속한다

▲ 킹스턴 루디스카
[킹스턴 루디스카]의 리더 최철욱 씨는 “처음 음악을 시작할 때는 소리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했었으나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음악이 전달하는 메시지의 중요함을 생각하게 되었다”며, “불편한 부자보다 마음이 부자인 사람으로 살았으면 한다”고 박영호 사장에게 메시지를 남긴다.
콜트, 콜텍 기타를 만드는 노동자들이 3년 여간 싸워온 긴 시간은 춥고 외롭고 힘겨웠을 것이다. 이들에게 자본의 억압보다 더 강한 연대의 힘을 실어주었으면 한다.
“기세등등 기타등등”
콜트. 콜텍 기타를 만드는 노동자와 함께하는 힘내자 콘서트
일시 2010년 4월 29일 목요일 오후 7시
장소 상상마당 라이브 홀
주관/주최 콜트 콜텍 기타를 만드는 노동자와 함께하는 문화노동자들 / 전국금속노동조합 / 콜트콜텍대책위원회
공연 이한철, 와이낫, 킹스턴루디스카, 한음파
콜트콜텍 공식 블로그 http://cortaction.tistory.com
영문블로그 http://cortaction.wordpress.com
콜트, 콜텍 연대 콘서트...29일 상상마당에서
신유아(문화연대) / 2010년04월19일 11시54분
세계 기타 시장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콜트와 콜텍은 노사 갈등을 핑계로 한국의 생산라인을 일방적으로 폐쇄하고 무노조와 저임금 노동력을 찾아 중국과 인도네시아 등에 현지 공장을 설립했다. 이 과정에서 기존 노동자들을 해고했다.
서울고법이 2009년 11월 27일 콜텍악기(대전공장) 해고노동자 26명에 대해 “사용자 측이 해고 요건을 갖추지 못한 만큼 이들을 복직시키라”고 판결했고, 이에 앞서 지난 4월 행정소송에서도 ‘부당해고’ 판결이 내려진 바 있다. 물론 박영호 사장과 사측은 묵묵부답이지만 말이다.
2010년 대법판결을 앞두고 노동자들의 마음과 발걸음은 바쁘다. 미국, 독일, 일본 등 세계 유명 악기 쇼에 찾아가 세계적인 악기제조사들에 콜트, 콜텍의 부당함을 알리고 지지를 호소했다. 세계적인 뮤지션 탐 모렐로는 “기타는 결코 노동자들의 피와 땀을 쥐어짜는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하고 이후 지속적인 연대투쟁을 약속했다.
물론 국내 유명 뮤지션들의 지난 1년간의 연대는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았고 이들의 연대의지가 콜트, 콜텍 기타를 만드는 노동자들에게 큰 힘이 되었으리라 생각한다.
4월 29일 <상상마당 라이브홀>에서 국내 뮤지션들과 노동자 그리고 시민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콘서트를 기획하고 있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 1년간 진행해온 국제연대의 성과를 공유하고 대법판결이 승소하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진행한다. 국내 장기투쟁사업장의 노동자들이 콜트, 콜텍의 투쟁으로 다양한 연대가 큰 힘이 될 수 있음을 확인하고 더 큰 힘으로 투쟁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획된 것이다.

▲ 와이낫
콘서트에 참여하는 [와이낫] 리더 전상규 씨는 뮤지션의 입장에서 기타는 하나의 매개물이며 이러한 기타로 함께 싸울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함을 말한다.
그는 “기타는 음악인에게 영혼을 담는 도구로 이를 생산하는 제조사는 장인의 마음 없이는 훌륭한 기타를 만들 수 없다는 것을 인지해야한다”며, “노동력을 착취하고 저렴한 임금으로 생산력과 장인정신을 훼손한다면 진정한 악기가 나올 수 없다는 것을 박영호 사장이 알았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또한 “만국의 노동자인 음악가여 단결하라!!” 며 함께 투쟁하고 싸워 나갈 것을 약속한다

▲ 킹스턴 루디스카
[킹스턴 루디스카]의 리더 최철욱 씨는 “처음 음악을 시작할 때는 소리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했었으나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음악이 전달하는 메시지의 중요함을 생각하게 되었다”며, “불편한 부자보다 마음이 부자인 사람으로 살았으면 한다”고 박영호 사장에게 메시지를 남긴다.
콜트, 콜텍 기타를 만드는 노동자들이 3년 여간 싸워온 긴 시간은 춥고 외롭고 힘겨웠을 것이다. 이들에게 자본의 억압보다 더 강한 연대의 힘을 실어주었으면 한다.
“기세등등 기타등등”
콜트. 콜텍 기타를 만드는 노동자와 함께하는 힘내자 콘서트
일시 2010년 4월 29일 목요일 오후 7시
장소 상상마당 라이브 홀
주관/주최 콜트 콜텍 기타를 만드는 노동자와 함께하는 문화노동자들 / 전국금속노동조합 / 콜트콜텍대책위원회
공연 이한철, 와이낫, 킹스턴루디스카, 한음파
콜트콜텍 공식 블로그 http://cortaction.tistory.com
영문블로그 http://cortaction.wordpres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