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남,신현,원창동 민노당 기초의원 후보 양보하는 결단 촉구
<성 명 서>
석남동-신현동-원창동 기초의원 후보단일화를 촉구한다.
영창악기 노동조합은 그동안 노동자 정치세력화 투쟁에 앞장서 왔다. 국민승리 21 권영길 후보를 앞세운 1997년 대선 투쟁에서는 노동조합 차원의 선거운동 뿐 아니라 조합원 약 390명이 선거참관인에 참여하고, 참관비용 전액을 선거투쟁 기금으로 납부한 자랑스러운 역사도 있었다. 또한 권영길 후보를 앞세운 대선투쟁의 성과를 모아 인천지역 최초로 노동조합을 중심으로 한 진보정당의 근거지를 인천시 서구 석남동에 만들어 내기도 하였다.
그리고 영창악기 노동조합은 김창한 대표를 내세운 국회의원, 인천시장 후보의 선거운동에 앞장섰고, 2002년에는 영창악기 김석중 후보가 가좌동-석남동-신현동-원창동을 대표하는 지방의원으로 출마하여 약 18%를 득표하는 놀라운 선전을 하기도 하였다. 2006년에는 1987년 영창악기 22일 파업투쟁 위원장 출신인 서병철 후보가 석남동-신현동-원창동을 대표하는 기초의원으로 출마하여 200여표 차이로 안타까운 낙선을 한 경험도 가지고 있다.
이처럼 인천지역 서구는 영창악기 노동자들을 비롯한 서구지역 노동자들은 진보정당운동의 중심적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매우 유감스럽게도 서병철 동지가 목숨을 건 투병생활을 하고 있는 지금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은 석남동-신현동-원창동에서 진보후보 단일화를 염원하는 노동자들의 기대를 외면하고 있다. 통곡할 노릇이다.
이에 그동안 진보정당 건설투쟁에 매진해온 영창악기 전-현직 위원장들은 진보양당과 민주노총 인천본부, 시민단체가 석남동-신현동-원창동 기초의원 진보후보 단일화에 즉각 나설 것을 요청한다. 아울러 영창악기 전-현직 위원장들은 인천 서구지역의 역사성, 당선가능성, 그리고 인천지역의 진보후보 출마분포 등을 고려하여 진보양당 중 민주노동당이 석남동-신현동-원창동 지역의 기초의원 후보를 양보하는 결단을 내려줄 것을 기대한다.
우리는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 모두를 사랑한다. 부디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은 석남동-신현동-원창동에서 진보후보 단일화를 이루는 결단에 나서 줄 것을 촉구한다. 끝.
2010.5.11
영창악기 노동조합 전-현직 위원장
서병철 / 이재술 / 이상우 / 김성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