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재입니다
당원 동지 여러분 어려운 싸움 참 잘 견뎌냈습니다.
견뎌냈다는 것은 우리가 선거운동을 한 것이 아니라
주변에 우리를 못 살게 하는 세력들로부터 우리 자신을 지키느라
너무 소진했다는 뜻입니다.
제가 이전에 소위 비지를 해 봐서 잘 아는데
그들이 이정도까지인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이전부터 진보정치의 깃발을 지켜온 당원 동지 여러분들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저는 오늘 날짜로 계승사업회 이사직을 사임합니다.
또 몇 푼 안되지만 여기저기 내던 후원회비도 모두 중단할 것입니다.
그들의 얼굴을 다시 보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내 성질에 그들을 보면 도저히 못 참을 것 같아 싸우기 싫어
그들의 얼굴을 볼 기회를 원천부터 차단하기 위해서입니다.
명색이 지도위원인데 그들의 공세로부터 당과 후보를 제대로 보호하지 못한 것
정말 미안합니다
다시는 이런 일을 겪지 않도록 합시다.
그리고 지금 우리가 초라하지만
언젠가 웃으며 오늘 이 시절을 이야기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더욱 노력합시다.
당원 동지 여러분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