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7.27 14:17
생태텃밭교실 강사에 도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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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텃밭교실 강사에 도전해보세요 | ||||||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2기 강사 모집 … 녹색일자리도 얻고 친환경교육도 하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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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연간 프로그램으로 텃밭수업을 진행하는 생태텃밭교실이 주목을 받고 있다. 텃밭을 가꾸면 안전한 먹을거리를 스스로 생산하고 가족들과 건전한 여가생활도 즐기는 등 다양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도시에서 이뤄지는 이러한 목적의 활동을 도시농업이라고 한다. 도시농업은 이뿐만 아니라 도시의 경관을 좋게 만들고, 녹지를 보전하는 효과도 있다. 사회적으로는 공동체를 형성하고 세대 간 소통을 만들어주는 역할도 하는 것이 바로 도시농업이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 도시농업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 특히 저탄소 녹색성장이 현 정부의 정책 방향이다 보니 도시농업의 가치가 더욱 조명을 받고 있다. 도시농업과 관련된 활동을 오랜 기간 인천에서 벌여온 민간단체가 있다. 바로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다. 2007년 설립된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는 그동안 상자텃밭과 지렁이상자 보급 사업을 시작으로 그 활동 폭을 넓혀 도시농부학교, 생태텃밭교실 등 다양한 교육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시작한 생태텃밭교실은 학교,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서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스스로 기른 작물에 성취감도 커 생태텃밭교실은 아이들과 1년 동안 농사를 배우는 교육과정이다. 학교나 어린이집에 텃밭을 만들고 이를 활용해 1년 동안 친환경 농사 수업을 진행한다. 이 과정을 통해 아이들은 안전한 먹을거리와 생명의 소중함을 배우고 깨우친다. 또한 자연과 어우러지는 활동을 통해 풍부한 생태감수성을 갖게 된다. 자신이 직접 기른 채소를 맛보면서 건강한 식습관도 갖게 된다. 이러한 생태텃밭교실을 진행하기 위해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에서는 강사단를 운영한다. 강사 교육과정을 통해 배출된 강사들이 각 기관과 연계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생태텃밭 강사는 아이들과 친환경 텃밭을 만들고 그곳에서 다양한 수업을 진행한다. 공익활동으로 사회에 공헌하면서 수익도 창출하는 녹색일자리라 할 수 있다. 생태텃밭교실은 현재 인천의 학교, 어린이집, 유치원 등 40여 기관에서 진행되고 있다.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생태텃밭 강사로 활동하는 조경숙(41)씨는 “처음에는 아이들이 흙도 만지기 싫어하다가 작물이 자라고 열매가 열리는 것을 체험하면서 적극적으로 바뀌었다. 단순히 일회성 체험이 아니라 씨앗 뿌리기부터 가꾸고 거두기까지 농사의 모든 과정을 함께하므로 농사에 대한 소중함뿐 아니라 생명의 원리도 알게 된다”고 한 뒤 “스스로 작물을 재배했다는 성취감은 아이들이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것이다. 텃밭수업을 통해 아이들이 변하는 모습이 보인다”고 덧붙였다. 생태텃밭교실, 강사인력 필요 6.2지방선거를 통해 전국적으로 친환경무상급식이 화제로 떠올랐다. 건강한 먹을거리를 눈치 보지 않고 누구나 먹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일이고, 교육적 차원에서도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급식을 복지로 보는 것이 아니라 교육으로 보는 것이 학교급식의 특징이라면, 먹을거리 교육은 뒷받침돼야할 필수요소일 것이다. 단순한 일회성 교육에 그치지 않고 텃밭교실과 같은 좀 더 근본적이고 효과적인 정책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텃밭 강사인력이 필요할 것이다. 이를 대비해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는 2기 생태텃밭교실 강사를 모집하고 있다. 8월 4일까지 신청서류를 접수해 8월 9일 면접을 실시한다. 이렇게 선발된 사람들은 8월 11일부터 4개월 과정의 연수과정을 거쳐 생태텃밭 강사로 거듭난다. 이론, 실습, 워크숍, 과제발표 등 총138시간의 교육을 이수해 내년부터 강사로 활동하는 데 필요한 역량을 쌓게 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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