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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민노당 박인숙후보의 블로그입니다. 기사를 발췌했더군요.

http://blog.naver.com/winsook21/80112452362

 

내용을 요약하자면,

<민주당이 민노당 없이도 한나라당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오판이다.>로 정리됩니다.

쉽게 말해서 캐스팅보트라는 거죠.

 

왜 이런걸 블로그에 자랑스럽게 올렸을까요?

뻔한겁니다. 민주당에게 "너희들 나중에 총선때 인천에서 선거연합할 때 우리 민노당에게 야권단일후보 몇개는 줘야되는거다!"라는 의중이 있다고 보입니다.

 

요새 보면 반MB도 있고, 심상정 전대표가 주창하는 비민주연합도 있고, 도로민노당 성향의 진보연합도 있고, 독자노선도 있습니다. 뭐가 정답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하나 확실한 것은 민노당은 실리적으로 상황을 보고 있고, 실리적으로 본다는 것은 민주당과 당분간 같이 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저는 그 당분간이 아마도 총선에서 꽤나 자리 챙길때까지로 봅니다만... 아마도 그들은 민주당에게 야권단일 대선후보를 밀어주는 한이 있더라도 총선에서 의석수 늘리기에 집착할 것으로 봅니다.)

 

이럴 경우 경우의 수가 있죠.

1. 우리당도 야권연대에 들어가서 일정부분 후보자를 살려내자. (혹은 최소한 선거비용은 반환받는 실리로 가자.)

2. 진보연합을 한다.

3. 독자후보로 간다.

 

문제는 2번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지방선거에서도 드러났지만 민노당은 우리당과의 연대를 일방 파기했습니다. 또한 지선, 보선에서 보여지듯이 이상규같은 민주당 후보지지 후 사퇴전문 후보자도 있습니다. 이 사람이 계속해서 사퇴만 할것 같습니까? 분명 나중에 총선 때 자신의 출마지역에서 민주당이 후보를 안내주기를 바랄겁니다.

 

현실적으로 우리는 1번, 3번밖에는 없습니다. (심상정의 비민주연합은 진중권도 말했듯이 현재로서 현실성이 없습니다. 상대당들이 전혀 의사가 없죠.)

1번으로 가면 민주당이 주는 떡고물 받고 떨어져야할 것이고, 3번으로 가면 이 악물고 싸워야하죠.

 

제 생각엔 아마도 지금 우리 지도부분들 성향으로 봤을때는 3번으로 갈 듯 합니다. 옳고 그르고를 떠나서 그렇게 될 듯 해보입니다. 다만, 그런 결정을 하게된다면 민노당이 민주당에게 캐스팅보트를 쥐듯이 우리도 민노당에 대해서 캐스팅보트 전략으로 가야된다고 봅니다.

 

쉽게 말해서 소선거구제하에서 우리당 후보들이 독자출마해서 당선될 가능성이 있습니까? 노회찬, 심상정도 야권단일화 못하면 낙선될겁니다. 아물며 인천은 더하겠죠. 따라서 만약 다음선거에서도 민노당이 민주당에게 야권단일 후보라는 명목으로 뭔가 떡고물을 받아먹으려 한다면 그때는 그 떡고물 지역구에 우리당 후보가 반드시 출마해야됩니다. 즉, 후보자 등록시기를 늦추면서 민노당이 지난 지방선거에서 우리에게 했던 패악질(진보신당 출마지역에 후보내기 혹은 진보신당 출마지역에 자유총연맹출신 민주당 후보 연합공천하기, 지지하기 등)에 대해서 수세적 대응보다는 공세적 역대응을 해야된다고 봅니다.

 

간단히 말해서 한나라vs민주당 구도에서 진보신당 후보는 어떤 변수가 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한나라vs.민노당 구도에서는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부터라도 시작해야 됩니다. 저는 현재 우리당의 무기력증이 싫고, 우리당 당원들이 민노당에 대해서 "민노당 동지들"이란 표현을 쓰는 것에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예전에도 쳐맞고,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배신당하면서도 보궐선거에서 민노당 후보를 지지하지 않나, 동지란 표현을 쓰지 않나... 참 환장할 노릇입니다.

 

특별히 야권단일화에 반대하지도 않습니다. 또한 심상정류의 비민주연합도 긍정적으로 봅니다. 상대방의 진정성만 있다면 민노당을 중심으로한 선거연대도 동의합니다. 다만, 각 경우에 따라서 유연하면서도 날카롭게 대응하는 전술적 유연성이 있었으면 합니다. 판세가 시시각각 변하는데 대응이 너무 둔감하지 않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좋은 한 주 되십시오. 저는 도넛 팔러 이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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