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동당 문화예술위원회에서 두 번째 예술이론세미나를 개최합니다. 이번 주제는 장애인과 예술입니다. 당원 필수 의무 교육인 장애평등교육과 함께 기획하였으니, 장애평등교육을 아직 이수하지 않은 당원 동지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예술인에게 장애에 관한 편견과 차별에서 벗어난 서사와 감각을 구상하기란 늘 난항이고, 독자와 관객에게도 그런 편견과 차별을 예리하게 지적하고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을 기르기란 늘 난제입니다.
장애에 관한 서사나 장애인을 주체로 세우는 예술이 없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들 대부분은 작업의 의도와 다르게 오히려 장애에 대한 비장애인의 편견과 차별을 재생산하고 말았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진정 장애인이 주체가 된 서사는, 또 비장애인의 시각에 함몰되지 않은 편견 없는 예술은 드물기만 했습니다.
이번 강연은 그 난항과 난제에 작은 실마리를 제시하는 데 그 취지가 있습니다. 좌동엽 장애인문화예술판 대표는 장애인의 문화권 강화와 장애인 예술의 진보를 위해 활동해 왔습니다. 장애인문화예술판의 활동 사례를 통해 한국 사회 장애인 문화예술 활동의 한계와 가능성을 검토하고, 문화와 예술에 있어 보다 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실천 방안을 고민해 보고자 합니다.
예술은 어떻게 차별없는 평등한 상상력을 가질 수 있을까. 예술(인)은 어떤 반성을 해야 하는가. 관객은 어떻게 예술을 바라보아야 하는가. 장애예술인이 겪고 있는 장애는 무엇일까. 이런 질문들에 대해 함께 고민해 볼 수 있는 자리가 되길 기원합니다.
<예술, 장애인에게도 평등한가>
강연자 : 좌동엽 장애인문화예술판 대표
일시 : 2018.08.30.(THU) 19시
장소 : 공덕역 1번출구, 경의선공유지 가온마루(서울 마포구 염리동 169-12, 백범로28길17)
사전신청 : https://goo.gl/forms/l33wakmRY4CsvOEc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