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 전국동시당직선거 문화예술위원회 후보자 토론회
[미래를 만나다] 

2018 전국동시당직선거를 맞이하여, 노동당 문화예술위원회 당원을 대표해 문화예술위원회와 노동당, 더 나아가 한국 문화예술계에서 활동하고자 출마한 후보자들을 만나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후보자 토론회는 냉철한 평가와 구체적 고민과 함께 환대와 격려 또한 필요한 자리입니다. 더불어 노동당 문화예술위원회의 미래를 만나는 자리인 만큼 축제의 장이기도 합니다. 아래에 소중한 우리의 후보자들을 간략히 소개합니다. 꼼꼼히 읽어 주시고 성큼성큼 큰 걸음으로 함께 해 주십시오. 

▫ 시간 : 2018년 9월 7일 금요일 19시 30분
▫ 장소 : 로스팅마스터즈(서울 마포구 와우산로3길 33)
▫ 주최 : 노동당 문화예술위원회 선거관리위원회



[노동당 전국동시당직선거 문화예술위원회 후보자]


노동당 의제할당 전국위원 여성명부 후보 : 김숙진

▷ 주요경력


- 도시를 바꾸는 재미와 장난 운영자
- 노동당 5기 전국위원 
- 노동당 4기 중앙당 대의원
- 진보신당 경남도당 여성위원회 위원장
- 진보신당 마산당원협의회 사무국장

▷ 출마의 변


노동당 문화예술위원회 동지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6기 의제할당 전국위원 여성명부 후보 김숙진 인사드립니다.

창당 이후 지역과 중앙에서 당원들과 함께할 수 있는 소소한 실천들을 이어 왔습니다. 경남에서 여성위원회를 조직했고, 지역거점 ‘희망노리터’를 마련했습니다. 이를 토대로 밀양 송전탑 반대투쟁과 세월호 투쟁에 연대했고, <또 하나의 약속> 등 상업상영관이 외면하는 영화들을 지역 주민과 함께 보는 공동체 상영운동도 전개했습니다. 지금은 창원에 터를 잡고 여성과 청년을 비롯한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공간, ‘도시를 바꾸는 재미와 장난’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창당 이후부터 우리는 늘 위기와 함께 해 왔습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도 낙담하지 않고 묵묵히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실천해 온 사람들이 있습니다. 저는 노동당 문화예술위원회에서 그런 동지들을 만났고, 노동당의 희망을 보았습니다. 이 작은 희망에 저 또한 힘을 보태고 싶습니다. 여성과 청년, 지역과 함께하는 문화예술, 우리 모두가 함께 행복할 수 있는 과정을 고민하고 실천하겠습니다. 그리고 이를 노동당과 함께 공유하여, 우리 모두의 것으로 만들겠습니다.  

‘재미와 장난’에서 함께 모일 날을 꿈꾸며
전국위원 후보 김숙진 드림 

▷ 공약

- 여성과 함께하는 문화예술위원회
- 청년과 함께하는 문화예술위원회
- 지역과 함께하는 문화예술위원회
- 문화예술노동자와 함께하는 노동당
- 문화권 강화에 가장 앞서는 노동당


노동당 의제할당 전국위원 일반명부 후보 : 조재연

▷ 주요경력


[2018. 04. ~ 현재] 노동당 문화예술위원회 예술이론국장
[2016. 01. ~ 2018. 04.] 노동당 문화예술위원회 사무처장
[2015. 03. ~ 현재] 노동당 입당 및 문화예술위원회 입회
[2009. 03. ~ 2015. 02.] 동국대학교 정치경제학연구학회 (2012년도 회장 역임)


▷ 출마의 변

예술의 이름으로 혁명을 발음하는 일은 어느 한 번 투쟁을 게을리 해본 적 없는 사랑하는 노동당 동지들 앞에서 멋쩍은 일일 수 있지만, 단 한 번도 그것이 불가능한 일이거나 선언에 그치는 일이라고는 생각해본 적 없습니다. 자본주의가 무엇보다도 물질적 관계를 만드는 일이면서도 동시에 사고의 형식이자 감각의 형식일 때, 혁명은 물적 토대를 변혁시키는 것뿐만이 아니라 하나의 인간을, 하나의 문화를 만드는 일이자 혁명적인 것을 아름다운 것으로 감각하게 주선하는 일을 함유할 것입니다. 그래서 활동하는 동안 문화예술위원회는 동지들과 함께 늘 혁명의 진지였으며, 회의를 위해 의자 정리를 하는 사소한 움직임조차도 가치있고 보람있는 일이었습니다. 혁명이란 언제나 예고 없이 찾아옴을 알기에, 그리고 그날을 노동당에서 맞고 싶기에 좀 더 가치있는 일에 헌신하고자 저 조재연은 전국위원에 출마하고자 합니다.

어려운 시기에 지금의 자리를 지키는 것에 대한 옅지 않은 의문이 배회하고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저는 어디선가 그런 대답을 했던 것 같습니다. ‘취미다.’ 가볍게 생각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단지, 취미이기에 누가 시켜서 억지로하는 것이 아니라 제가 좋아하기 때문에 하는 것이며 또 취미이기에 성과가 나오지 않아도 실망하지 않으며, 즐겁게 기꺼이 수행할 수 있는 일. 그것이 그 답의 의미였습니다. 또 제가 공부하는 미학에서 ‘취미’는 미적 판단의 다른 이름이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지금의 자리를 지키는 것에 대한 물음은 제게 단 한 번도 의문이었던 적이 없습니다. 제가 좋아하며, 즐겁게 기꺼이 수행할 수 있으며 그리고 아름다운 일 그리고 더 나아가 혁명을 도래시키는 일. 저는 그 일을 노동당에서 전국위원으로서 더 가치 있게 해내고 싶습니다.

▷ 공약

- 공산주의 미학 창설과 연구, 모색- 연구 세미나- 좌파 예술 작업 소개, 전파와 비평
- 문화민주주의를 넘어 문화사회주의-문화권 확립 사업-문화예술 자본에 대한 견제(모니터링)
- 부문 운동으로서 가치 이행
- 문화예술계 노조 및 정치 활동과 연대
- 당내 문화예술 활동 활성화


노동당 의제할당 대의원 여성명부 후보 : 신미경


▷ 주요경력

- 2012년 입당
- 출판 편집기획자, 번역가, 작가
- 길담서원 <금요영원>, <시민과학모임> 회원
- 전) 살레시오 미래교육원 자원교사, 한누리지역아동센터 자원교사


▷ 출마의 변

안녕하세요. 노동당 의제할당 대의원으로 출마한 신미경입니다. 

‘돈이 아니라 사람이 주인 되는 세상’을 꿈꾸는 사람들과 함께하려고 이 당에 입당했습니다. 제 곁에서 함께하는 옆지기도 그런 사람들 중 하나거든요. 하지만 입당 이후 지금까지는 그 ‘함께함’이 적은 당비라도 꼬박꼬박 내는 것, 선거에서 당의 후보를 지지하고 투표하는 것에 그쳤습니다. 

요즘 당의 상황이 어렵고 더욱이 당직 선거에 출마하려는 당원 분들도 많지 않다는 소식에, 입당 6년 만에 대의원으로 출마하는 작은 용기를 내보았습니다. 그동안 이 당을 지키며 열심히 활동했던 당원들의 모습을 보며 가졌던 미안한 마음을 이제는 작은 힘이라도 보탬으로써 조금은 지워볼까 합니다.

출마를 준비하면서 당헌, 당규를 살펴보니 당 대회가 당의 최고의결기구이고, 당 대회는 대의원으로 구성된다고 규정되어 있더군요. 제가 대의원에 당선된다면, 문화예술위원회 소속 당원들의 의견을 잘 듣고 당 대회에 문화예술위원회 당원들의 의견을 잘 반영할 수 있는 대의원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공약
  
- 당 대회 참석, 문화예술위원회 회의 참석 등 대의원으로서 책무를 열심히 이행하겠습니다.
- 문화예술위원회 회원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노동당 의제할당 대의원 일반명부 후보 : 이찬우

▷ 주요경력

- 예비역 해병 중위
- 노동당 대전시당 대의원
- 대전시민사회연구소 사무국장
- 충남대학교 사회학과 박사과정


▷ 출마의 변

안녕하십니까. 대전에서 살고 있는 이찬우입니다. 

학부시절부터 따지면 10여년 가까이 공부를 하며, 지식 외적으로 배울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의 한계를 인식하는 것이었습니다. 아무리 좋은 연구 주제를 잡고 연구하더라도 이를 이론화 할 수 있는 역량이 부족하다면 온전한 결과물도 학위도 얻지 못한 채, 그저 자기만족으로 그칠 것이기 때문이죠. 

저의 출마의 변과 공약 역시 그 연장선상에 놓여 있습니다. 제가 노동당과 문화예술위원회를 위해서 기여할 수 있는 지점이 있다면 그것은 제가 가지고 있는 한계를 인식하고 그 역량에 맞춰 무언가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강력한 리더십이나 추진력, 혹은 대인관계에서의 친화력이 강하지 못하며, 언변도 좋지 못합니다. 더욱이 지역에 거주하고 있지요. 학생운동을 하던 시절 이러한 점은 저의 콤플렉스이기도 했지요. 운동적인 경향이 강한 후보를 원하신다면 저는 이에 부응하기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저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저는 사회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전업학생이며, 세부전공으로 노동-산업사회학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알바노조의 활동을 석사학위 논문으로 다뤘으며, 급변하는 사회에서 노동과 노동운동의 방향성을 모색하는 것이 주요 관심사입니다.  

그리고 그 방향과 가능성을 문화예술분야의 주체들에게서 찾아보고자 합니다. 그것이 제가 문화예술위원회에 가입한 이유이고, 출마의 이유이며, 결국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이라 생각합니다. 굳이 공약이라면 아래와 같습니다.

문화예술산업 및 노동 지형도 그리기   
문화예술노동의 분석을 통한 새로운 노동, 노동운동의 가능성 모색  
문화예술노동 관련 정책 연구

이러한 내용들을 이론과 현장을 아우르며 접근하고 성과와 과제들을 당원들과 함께 나누고 고민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문화예술위원회 대의원 여성명부 후보 : 남미희

▷ 주요경력

-(현)서울북부두레생협 이사장
-(현)함께살이성북사회적협동조합 이사
-(전)노동당 성북당협 부위원장

▷ 공약

- 문화예술위원회 대의원대회에 충실히 참여하겠습니다.
- 이에 필요한 활동에 성심껏 참여하겠습니다.


문화예술위원회 대의원 일반명부 후보 : 안보영

▷ 주요경력

- 현 노동당 문화예술위원회 문화조직국장
- 경의선 공유지 미술관 MoRA 운영위원
- 2018 노동당 문화예술위원회 홍보 영상 제작
- 2017 레드어워드 영상, 사진 기록 담당

▷ 출마의 변

안녕하십니까 동지 여러분! 
문화조직국을 맡고 있는 문화조직국장 안보영입니다.

저는 학교에서 영화를 전공하고 지금은 그와 관련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레드 어워드 때 모든 이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기록하는 일을 했습니다.
제가 하는 일은 이렇듯 행사의 기록을 담고 편집하는 일입니다. 

제가 문화예술위원회 대의원으로서 하고자 하는 일은 한 분 한 분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기록하듯 문화예술위원회 구성원들의 관심사에 귀 기울이고 그 이야기를 잘 편집해서 노동당 문화예술위원회의 발전에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공약

- 한 분 한 분의 문화예술위원회 동지들의 의견을 수렴하겠습니다. 
- 저의 미디어 작업으로 위원회 동지들을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하겠습니다.
- 문화예술인의 살아가는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생존권에 관심을 갖고 대안을 찾는 운동을 해나가겠습니다.


2018년 9월 4일
노동당 문화예술위원회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윤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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