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금 늦은 파인텍 갈비연대 이야기 >
명절 바로 다음날이라
조마조마 걱정도스럽고
시간은 다 되었는데
못오신다는 연락이 주루룩 ㅜㅜ
이러다 펼쳐놓은 의자도
못채우면 어쩌나걱정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한분씩 두분씩
반가운 얼굴들이 보이기 시작하더이다.
차광호 지회장님의 여는 말씀을 시작으로
어느새 굴뚝 아래에선
갈비가 구워지기시작했지요~
4시가 조금 넘어
우리 아름다운 청년 차상우 당원님이 정성스레
싸온 밥과 반찬들과
막 구운 갈비를
굴뚝위에 박준호 홍기탁 동지께 올려드렸습니다
이리저리 바람에 흔들리며 올라가는
밥을 담은 주머니...
아마도 두분이 밧줄을 72번은 당겼을거라는
지회장님 말씀에 가슴이 쿵...
그로부터 본격적으로 함께 먹거리를 나누며
지회장님께서 엄선해주신
"스피드퀴즈!!! "
"파인텍투쟁 바로 알기!!!!!" 시간을 가졌답니다
한국합섬부터 이어지는 동지들의 투쟁이야기!!
우리의 세가지 요구!!!
홍기탁 동지가 아내분과 어찌 만났는지 등등
한국합섬- 스타케미칼- 파인텍으로 이어지는
동지들의 투쟁을 좀더 가깝게
좀더 상세히 알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굴뚝에 두 동지와 영상통화를 했습니다.
너무 마른 얼굴의
박준호 동지와 인사를 나누고
차분차분 그러나 힘있게 이어지는
홍기탁 동지의 말씀에
모두가 숙연해 있는 중에
너무도 가슴아픈 눈물을 보았습니다..
세상 강하게 늘 힘있게 보이던 차광호지회장님
홍기탁동지가 하나하나 조합원이름을 부르자
결국 눈물을 보이셨습니다
어찌나 마음이 아프던지 ㅜㅜ
두 동지가 저 높은 굴뚝에 오른지 오늘로 321일째..
아침 날씨가 확연히 추워졌어요 ㅜㅜ
저 열악한 굴뚝위에서
두 번의 겨울을 보낼수는 없습니다!!!
10월 3일 " 파인텍하루조합원총회 !!"
에 함께 해 주세요!!!
파인텍 티셔츠를 입고 인증샷도 올려주시고
10/3 (수) 오후 2시부터 진행되는
하루 조합원 총회에 많이 많이 오셔서
#차광호 #박준호 #홍기탁 #김옥배 #조정기
동지들께 힘 팍팍 주는 시간!!
승리의 염원을 가득 담아 더 힘차게 투쟁하는 시간!!
그래서 기쁘게 안전하게 당당하게
두 동지가 이 땅을 밟을 시간으로
만들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끝까지!! 함께!!! 투쟁!!!!
그리고...
갈비연대를 가능케 해주신 정일욱 고문님
구매부터 준비까지 너무 고생해주신 유용현 당원님
언제나 너무 고생하시는 우리 차윤석 실장님
버섯밥에 반찬에 청귤차까지 너무 정성어린도시락을 준비하신 차상우 당원님
글고 친구 찾아 낯선 자리에 선뜻 함께 해준 내 절친 #정은영 칭구랑 형님^^
그리고 함께 하신 모든 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곧 다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