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문] 존경하는 울산시민 여러분! 최순실씨의 국정유린은 상상을 초월하였습니다.
언론에 폭로된 최순실씨의 실체를 보면 박근혜대통령의 휴가를 비롯한 일상의 문제에서부터 정부의 공식문건과 외교, 안보, 인사등 전방위적으로 사전 공유하고 개입한 것이 확인 되고 있습니다.
이미 드러난 것만으로도 박근혜대통령은 명백하게 현행법을 어기면서 지난 수년간 국기문란, 국정농단의 죄 범한 것입니다.
사랑하는 울산시민여러분!
먼저 청와대發 국정유린 사건으로 국민들이 느끼실 분노와 참담함을 넘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살리고자 울산의 모든 야권이 간곡하고 강력하게 촉구합니다.
첫째 박근혜대통령을 포함하여 최순실씨의 국정유린 사건에 대해 성역없는 수사와 특검을 촉구합니다.
이번 국정유린 사태는 박근혜대통령의 사과로 넘어 갈 수 있는 사안이 아닙니다.
해외도피중인 최순실씨는 모든 수사력을 동원하여 시급히 구속하고, 박근혜대통령을 포함하여 관련자는 성역없이 수사해야 합니다.
그리고 대통령을 바로 보좌해야 할 청와대 참모진들은 명백한 직무유기를 자행하였습니다. 특히 우병우 민정수석을 비롯한 문고리3인방등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청와대 참모진은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합니다.
대한민국 최고 권력에 대한 성역없는 수사는 현실적으로 특검밖에 없습니다.
특검으로 박근혜대통령을 포함한 모든 관련자들에 대한 엄중하며 성역없는 수사를 촉구합니다.
둘째 새누리당은 국민들에게 석고대죄하고 박근혜대통령의 하야(퇴진) 입장을 밝혀야 합니다.
국민들은 언제부터인가 새누리당에게 청와대 출장소, 청와대 거수기라고 합니다.
이미 수차례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사태를 외면하고 청와대 방패막이로 자청하면서 국민을 우롱해 왔습니다.
지금도 늦지 않았습니다. 새누리당은 지난 청와대 출장소 역할은 더 이상 하지 않겠다는 대 국민 사과와 함께 국민을 위한 정치,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는 일에 저희들과 함께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총체적 국정 난맥, 무너지는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기 위해 박근혜대통령의 하야(퇴진)를 촉구합니다.
박근혜대통령은 총체적 국정운영의 난맥, 무능, 무책임, 특히 불법적 행위로 안보위기, 경제위기, 민생위기, 민주주의위기로 대한민국을 나락으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오죽하였으면 새누리당 내부조차 박근혜대통령의 탈당과 특검을 요구하고 나섰겠습니까?
국격은 무너지고 국민들의 자존심은 남아 있지 않습니다. 국민들은 어떻게 박근혜대통령을 믿고 따르겠으며 국가의 운명을 책임 질 수 있는지 반문하고 있습니다.
사태가 이 지경이면 대통령의 남은 임기를 정상적으로 수행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국가와 국민을 위해 박근혜대통령은 하야 하십시오
이것이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는 대한민국을 살리고 미래를 희망 할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존경하는 울산시민여러분!
최순실씨 국정유린 사태에 얼마나 충격이 크시겠습니까?
그러나 우리 국민들은 이승만 독재정권을 4.19혁명으로 박정희정권은 부마항쟁으로 전두환정권은 87년 6월항쟁으로 민주주의를 일구어 왔던 자랑스러운 역사의 당사자입니다.
한국 정치 역사상 가장 심각한 국정농단 사건에 대해 박근혜대통령과 새누리당이 또 다시 무책임하게 외면한다면 여러분들의 분노를 모아 최순실 구속, 박근혜대통령하야 투쟁에 함께 하여 주십시오.
울산시민여러분의 위대한 힘, 단결된 힘으로 백척간두에 서 있는 대한민국의 위기를 헤쳐 나갔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더불어민주당울산시당 임동호위원장
정의당울산시당 김진영위원장
노동당울산시당 이향희위원장
울산 민중의 꿈 김진석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