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선거운동 아홉째 날입니다.
아침에는 반석네거리에서 유세를 진행하였습니다. 유세중에는 지지해주시는 당원 한 분이 오셔서 차 한잔하고가라고도 하시고.... 생활이 너무 어려우셔서 기본소득이 필요한 유권자도 만났습니다.
오전 10시에는 원자력연구소 앞에서, 11시에는 배울네거리에서 탈핵에너지전환기본법을 20대 국회 제5호 입법으로 정책공약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하였습니다.
기자회견에서는 어렸을 때 원자력은 깨끗하고 인간에게 풍요를 가져다주는 것이라고 생각했고, 겨우 3년 전에서야 유성구에 20만드럼의 핵폐기물이 있다는 걸 알게되었음을 이야기했습니다. 대다수의 주민들도 아마 모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젊은 과학자분들도 자신이 하는 일이 우리 인류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자세히 알고있는 분이 많지않다는 것도 최근에서야 알게되었습니다.
우리의 과학기술은 인류의 평화와 안전을 위해 쓰여야합니다. 위에서 시키면 시키는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 우리 문명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알아야합니다. 노후원전 중단하고 신규원전 계획 폐기해야합니다.
기호5번 이경자와 정당번호 14번 노동당은, 탈핵을 추진하기위해 20대 국회로 들어가려합니다. 과학기술은 인류를 어렵게만들고 재앙을 불러일으키는데 쓰이는 것이 아니라, 인류의 안전과 평화에 과학기술이 쓰여져야합니다.
오후에는 후보자연설을 CMB에서 촬영하였습니다.
저녁에는 반석네거리 주변에서 유세를 하였습니다. 이때는 후보님을 아는 분도 만나서 응원도 받고, 모르는 분에게 수고하라는 말과 함께 비타민음료도 받았습니다. 심지어는 "노동당이 진짜 우리편 아니냐"는 감동적인 말씀도 해주셨습니다.
유세를 하면서 몇번이나 선거용 벽보물이 인도가 아닌 도로를 향해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역시나 오늘도 발견했고 선관위에 시정을 요청했습니다. 유권자가 제대로 투표하기를 진심으로 생각한다면 일어날 수 없는 일입니다. 선관위가 얼마나 행정편의적인 발상을 하고 있는지 쉽게 알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