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동지 여러분, 안녕하세요. 어느새 여름 장마가 시작되었네요. 그동안 당 안밖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우리를 응원해주는 분들이 보다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당과 함께 성장하는 여성위원회가 되겠습니다.
6/5~6 노동당 여성위원회와 함께하는 여성당원캠프 "자매애는 강하다" 사진모음 릴레이 포스팅을 다시 시작합니다. 게시물에 첨부파일 크기 제한이 있어서, 부득이하게 사진 이어편집을 했습니다. 우선 이전 게시물들 끌어 올리기로 시작합니다! ☞캠프 후기 ☞사진모음 ①
여성위원회와 함께하는 여성당원캠프 "자매애는 강하다" 사진모음②
16:00~18:00 "영페미니스트 운동과 지금" 특강
두번째 프로그램은 김홍미리 여성주의 연구활동가의 "영페미니스트 운동과 지금" 특강입니다.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으며, 모든 것은 연결되어 있다. 다만 지형이 달라지기 때문에 운동은 늘 새롭다'라는 명언으로 역사 속에서 이어져온 페미니스트들의 운동을 '중간항'으로서의 90년대 '영페미니스트'을 중심으로 80년대 진보적 여성운동의 흐름에서 2015년 #나는 페미니스트이다 트위터 해시태그 선언과 메갈리아 그리고 2016년 강남역 여성 살해 사건 이후 여성혐오에 맞선 새로운 운동까지 살펴보았습니다.. 지난 5월 강남역 10번 출구에서 폭발적으로 터져나온 여성들의 분노가 어떤 기반을 통해 공유 될 수 있었고 우리의 고민과 언어는 어떻게 만들어져 왔는지를 말씀해주셨습니다. 90년대 총여를 두고 '비체계적이다'라던 이들에게 남성중심적으로 만들어진 공적영역의 기준을 적용시키는 것 자체가 우매한 짓이라며, 일상의 성폭력들에 문제제기 하니 마치 처음 알게된 사실마냥 호들갑 떨었던 이들을 보며 '권리는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쟁취해야 한다'는 것을 느끼고 강력하게 싸워왔다는 전개는 참 여전히 현재의 우리와도 미묘하게 닮아 있었습니다. '영페미'들의 <나를 강간하라> <위령제> <장갑 붙이기>등 일상혁명의 다양한 시도들은 많은 영감이 되었습니다. 몇몇 당원들은 강의 도중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고 하네요. 강연이 끝난 뒤에는 당원들의 질의 응답을 이어 갔습니다. 김홍미리 여성주의 연구활동가는 '계속 싸우면 싸움의 지형이 바뀌며 전선이 분명해지고, 무슨 이야길 할지 분명해진다'며 앞으로 어떻게 싸워가야할지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나누었습니다. 캠프가 끝나고 시간이 조금 흘렀지만, 다시 떠올려보니 그때의 벅찬 감동은 여전히 가슴에 남아 있습니다. 강연을 통해, 20대 페미니스트들은 많은 용기와 힘을 얻었다고 합니다.
18:00~19:00 저녁 식사
원불교 수련원이 자랑하는 유기농 채식 식단으로 꾸려진 저녁 식사는 정말 맛있었는데ㅜㅜ 사진이 없네요. 음식 사진 찍기가 취미인 사람들도 조금 있지만 그들 조차... 짧은 시간 뜨거운 자매애를 느끼기 위해 짜여진 빡빡한(?) 프로그램 속에서, 밥 먹으랴~이야기 하랴~ 정신이 없었습니다.
19:00~21:20 '언니 믿고 투쟁하라" 간담회
다음 릴레이 게시물은 뒷풀이 "자매애의 밤"과 다음 날(6일) "불꽃 운동회" 입니다.
26일 일요일 여성위원회 김미현동지께서 원주에서 할 성평등 교육이 기대됩니다. 여성위원회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