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이들에게 죄가 있었다면 무식하고 가난하게 살아왔다는 그 하나 뿐이었지요. 탐관오리의 수탈에 시달리고 천민의 신분이 서러워 북을 치고 소리치니 이것이 바로 '명학소의 북소리'요"
<명학소의 북이 되겠습니다>
3월 24일, 오늘 오후에는 20대 국회의원선거 유성구을 선거구에 국회의원 후보등록을 마치고 탄방동 남선공원으로 이동했습니다. 남선공원에는 명학소(망이, 망소이) 민중봉기 기념탑이 세워져 있습니다. 이곳에서 당원들과 함께 민중들의 넋을 기리며 참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1176년 고려시대 중기, 천민 거주지역이었던 명학소에 살던 부곡민들은 무신정권의 가혹한 착취와 수탈에 시달리다 봉기했습니다. 향, 소, 부곡의 지위에 있는 천민도 고려 백성으로 인정해달라 신분 차별 철폐 운동을 시작한 것입니다.
그로부터 800여년이 흐른 지금은 어떤 모습일까요. 가난이라는 신분은 여전히 흙수저라는 이름으로 대물림되고 있습니다. 부의 불평등은 갈수록 심화되고, 낮은 임금과 불안정한 일자리는 현대판 신분제를 더욱 벗어날 수 없게 만듭니다. 청년들마저도 이 지옥을 탈출할 유일한 방법은 이민 뿐이라며 자조하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에게는 가장 낮은 곳에서 시작하는 정치, 위아래를 뒤집는 정치가 필요합니다. 명학소의 난은 이후 고려 전역에서 일어난 민중 봉기의 씨앗이 되었습니다. 명학소의 북이 되겠다는 마음으로 총선에 임하겠습니다. 더 이상 가난이 죄가 되지 않는 세상을 만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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