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세화 선생님 강연을 듣고서

by 류중근 posted Apr 07,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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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세화 선생님 강연을 듣고서

 

 

너튜브에서 했다는 이 정보가 얼마나 정확한지는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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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당 기획 강연 '체제전환'

1부 소유에서 관계로, 성장에서 성숙으로 홍세화 한겨레신문 논설위원

일시 : 3/31(수)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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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방금 너튜브에서 '노동당'을 검색하고 그렇게 검색된 '노동당'에 '구독'을 찍으면서 드디어 홍세화 선생님의 그 첫 강연을 들었습니다.

 

듣는 내내 선생님 말씀 전체를 이해하는 건 제 학습 능력으론 도저히 불가능했지만, 그래도 그 요체를 찾으려고 무척이나 신경 써서 들었습니다.

 

제가 듣고 느낀 점이 얼마나 정확하고 마땅할지는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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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지금 우리가 사는 시점에서 인류(문명)의 종말이 머지않았다.

- 학자들에 따라 그 시점이 다르지만, 이르면 십 년에서 머지않아 이십 년에서 삼십 년 내로 순수한 인류(보통 사람)는 남았지 않을 것이다. -

 

과학이 더 발전함에 따라 자본주의 세상은 소유욕이 더 충만하여 극소수 엘리트 집단이 사람을 포함한 모든 생산 수단을 소유하고 그들의 프로그램으로 지구 전체가 움직일 것이다.

 

이를 극복할 대안은 모두가 익히 아는 '모든 생산 수단을 전적으로 사회화함'이 답이다.

그런데 지금 우리네 역량으로 그걸 생각하는 양심(?)이 거의 없다.

 

단지, 책 몇 줄 읽고서 마치 도사나 되는 양 떠벌이기만 할 뿐 그 의식(모든 생산 수단의 사회화)을 주위를 설득해 공유할 생각은 않고 저 홀로 대장이니 독불장군이 따로 없다.

 

다음으로 사람이 사람답게 살려면 그 가장 기초가 되는 게 의식주를 해결하는 거고 그것을 극복하는 과정마다 행복이 함께하려면 타인과 상호협력으로 해냈을 때 그 행복이 배가되지 않겠는가?

즉, 노동력이 자본에 복속되어 자본가 이윤 창출에 전념하는 게 아니라, 그것에서 탈피해 자신의 노동력을 사회에 환원했을 때 우리 사회가 조금씩 건강해지지 않겠느냐 이 말이다.

- 젊은이여~ 농어촌으로 달려가 그곳에서 농민으로 혹은 어민으로 살면서 우리 사회 먹거리를 책임져보라!!! -

 

무엇보다도 지금 우린 생각을 모을 때다.

그리고 그렇게 모아진 생각을 더 심화하여 모두가 공유하자!

종말을 대처하기엔 우리가 너무나도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모두가 집중해서 나아간다면 해낼 수 있을 것이다.

 

적어도 늦출 수 있을 것이다!

그리하여 우린 자본주의 빅뱅에 휘말리지 않고 거기를 탈출하여 모두가 해방되는 새로운 문명 그 창조주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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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가 제가 받은 느낌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강연하는 내내 우리 선생님 자태를 은은하게 감쌌던 생명선의 아우라기도 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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