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교수께]욕먹더라도 할 말은 하고 살자!!

by 찔레꽃 posted Jul 17,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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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쟁에서 승리하려거나 상대를 설득시키려면 자연의 이치에 순응하고 보편적, 과학적 관점을 유지하며 현실의 법과 원칙에 근거하여 논리를 전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런 조건을 갖추지 못한다면 당원게시판에서는 렬렬한 지지을 얻을 수있지만 생각이 다른 상대방과의 토론에서 대중을 설득시킬 수 없습니다. 현재 당이 정하고 실천하고 있는 사안 중에 진중권교수와 생각을 달리하는 몇가지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참고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1. KBS사장 정연주의 방송사유화

  - 일부인자들이 ‘공영방송 사수’를 구호로 걸고 사실상 정연주사장 지키기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전에 주장한 바와 같이 정연주 사장은 과거정권시절의 KBS 보도행태, 중대한 도덕적 결함 등을 볼때 공영방송 사장직에서 진작에 퇴출되었어야 할 인물입니다. 도덕성만 따진다면 아마 우리나라 수백만 공직자 중에서 가장 부도덕한 사람에 해당될 것입니다.

  - KBS는 그들 스스로 ‘국민의 방송 KBS'라는 자막을 수시로 내보내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KBS는 국민의 방송입니다. 특정집단, 특정정파나 개인소유의 방송이 아니지요. 그럼 현시점에서 우리나라 국민을 가장 잘 대표하는 자(그룹)는 누구일까요? 구정권을 상징하는 정연주가 우리나라 국민의 대표성을 가진 인물인가요?  

  - 공영방송의 의미는 ‘정부’의 참여(재정, 인사, 보도)는 받아들이되 ‘정권’의 홍보기관, 어용나팔수 역할은 하지 않은 것을 뜻합니다. 진보진영(구정권, 민노당 제외)은 비록 작은 목소리일지라도 정연주 사수투쟁에서 발을 빼고, 공영방송에 적합한 사장을 인선할 수 있는 절차, 공정방송을 보장할 수있는 제도를 제안하는 것이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2. PD수첩

  - 미국산 쇠고기와 관련하여 피디수첩의 보도내용을 살펴보면 왜곡, 과장이 지나쳤습니다. 과학적 사실에 근거하여 보도해야 할 공중파방송이 ‘특정목적’을 가지고 보도한 전형적인 예가 될 것입니다. 그로 인하여 어린이들에게 비이성적인 광우병괴담, 쇠고기 기피현상 을 조장하였습니다. 이성과 과학을 감성에 종속시키고 말았지요.

 - 왜곡과장의 예를 들면 아래사 빈슨이 피디수첩과 가진 인터뷰에서 자기딸의 병명에 관해 cjd가능성을 언급했음에도 피디수첩은 어머니가 다른 미국방송과의 인터뷰에서 v.cjd라 언급한 사실이 있다는 이유로 방송자막에 vcjd라 번영하여 자막을 내보내는 것은 중대한 과오입니다. 고의적으로 그랬다면 문제는 더 커질 수있습니다. 

 - 또한 인간광우병에 관하여 언급하면서 동물학대장면을 보여준 것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광우병과 미국산쇠고기의 안정성에 관하여 지나치게 왜곡된 사고를 갖게 만들었고 엄청난 공포심을 유발시켰습니다. 적어도 당시 화면에 ‘이 화면은 ’동물학대 영상입니다“라는 안내자막이라도 있었어야 했습니다.

 - 그 이후에도 피디수첩은 공중파방송의 독점적 지위를 이용하여 일방적으로 자신들의 주장만을 반복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것은 공공의 통제를 벗어난 ‘방송사유화’가 우리사회에 얼마나 큰 폐를 끼칠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예로 실로 심각한 문제입니다. 따라서 피디수첩은 일부 왜곡, 과장을 인정하고 정중히 사과하는 것이 옳습니다.       

---------왜 리플이 링크안되지??그래서 여기에 추가합니다. 
1. 정연주의 도덕성
   - 문화관광부 장관이 스스로 주미한국대사관을 찾아가 지 아들은 뿌릴채 옮길 수없다며 병역기피를 시키고,
   - 그후 지 아들은 뿌리채 한국에 이전하여 살고 있으면서도 국회청문회에서 마치 미국에 살고 있는 듯이 '서로 그리워하며 살고 있다'라는 가증스러운 거짓말을 했다면?
   - 현정부내에서 이런 도덕성을 가진 장관, 고위공무원이 어디 있는가? (하급직이야 힘이 없어 원래 못하는 짓이고) 
   - 도덕성에 중대한 결함이 있는 자가 공영방송 kbs사장질을 하고 있음에도 어느누구도 그를 퇴출시킬 수없다는 사실은 kbs방송이 사유화 되었음을 의미함. 
   - 이와같은 이유로 임기제 혹은 '다음에 더한 넘이'와는 무관하게 정연주는 퇴출되어야 함.  
 2. 공공의 통제는 권력의 통제와 다른 의미임
 3. 동물학대 장면도 아니고 광우병소 장명도 아니라면 그에 적절한 안내 자막이 나갔어야 함. 
 4. 의학, 축산에 관하여 전문지식이 없는 보통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방송에서 광우병을 주제로하며 다우너소 영상을 보내는 것은 어떤 핑계를 대더라도 옳지않은 일임. 다우너소가 "광우병증상일 수도 있다"는 것은 구차한 변명에 불과함.   
 5. 조선일보와 mbc
   - 사기업인 조중동과 공영방송인 kbs, mbc는 그 격이 다름. 언론사인 조선일보의 성격이 삼성전자와는 다르겠지만 공영방송과 단순비교하는 것은 무리임. 
  -조선일보에게 그들의 이익을 증진시키기 위한 활동에서 허용되는 왜곡, 과장과 공영방송에게 인정될 수있는 그것은 다름. 
 -심하게 말하여 조선일보가 공영방송을 공격하는 것은 어느정도 인정될 수있으나 국민의 소유인 공영방송이 특정언론을 지속적으로 공격하는 것은 극히 제한적으로 인정될 수 있다고 봄.
 6. 삼성텔레비젼방송, 조선.중앙텔레비젼방송(ㅋ~)보다는 '노무현대통령방송, 땡전방송, 이명박대통령방송' 즉 권력의 어용나팔수방송이 민중들에게는 더 나을 것임.^^
 7. 요즘 동아일보 욕을 많이하는데 군사정권때는 '야당지' 동아일보에 대한 이미지는 꽤 괜찮았음. 동네에서 동아일보를 구독한 집은 먹물이 좀 든 집이거나 반골기질이 강한 집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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