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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에 자티전자라는 사업체가 있었는데...일방적으로 구조조정을 추진하다가...
 노조가 만들어지고 단체협상을 하여 합의까지 했는데.. 갑자기 태도를 바꾸고... 야반도주해 버렸습니다.
 앞으로 지역 당협의 결합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일방적 고통전가에... 야반도주까지

관악구 (주)자티전자, 새벽에 도둑 이전, 노조 투쟁 돌입 

 1, 아침에 출근하였더니 당신의 직장이 없어져 버렸다? 그것도 회사 물품뿐만이 아니라 개인물품까지 새벽에 남몰래 싹쓸이하듯 허겁지겁 야반도주를 했다? 관악구 인헌동에 소재한 (주)자티전자 직원들은 지난 2월 25일 일어난 이 황당한 상황에 아연실색할 수 밖에 없었다. 100명이 훨씬 넘는 회사가 노조와의 단체협상 중 합의를 일방 파기하고 새벽에 이사업체를 동원하여 직원몰래 생산라인을 철거해서 인천 남동공단으로 도주 아닌 도주를 한 것이다.


 2. 자티전자는 1984년 한창전자통신으로 설립되어 1990년 1월 현재의 이름으로 법인 전환한 네비게이션(대표상품 ‘길벗’) 제조업체이다. 1년 매출액만 160억 정도이고 직원도 150명 정도의 규모 있는 중소기업이다. 그런데 2009년 들어 회사의 경영이 악화되었다는 이유로 정초에 무려 38명을 한꺼번에 사직권고하고, 나중에는 정리해고 통지서를 일방적으로 전달하였다.


 3. 직원들은 난생처음 노동조합이라는 것을 만들어서 민주노총 금속노조에 가입하기도 하였다. 법적인 효력이 있다는 단체협상도 하였다. 그래서 2월 12일, 회사측과 경영 자구책을 합의하였다. 임금삭감을 감수하고서라도 회사는 살리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회사는 얼마 후 단체협약에서 합의된 내용을 갑자기 파기하더니, 다시 인천 남동공단으로 회사를 옮기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4. 그래도 설마 했다. 25일 새벽에 몰래 그렇게 회사를 이전할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사장님과 이사님들 몇몇이 이사 업체를 불러서 손수 이전 작업까지 하셨다. 아침에서야 직원들이 모여들어 목숨과도 같은 생산설비 작업의 이전을 조금이라도 막아낼 수 있었다. 직원들은 난생처음 투쟁가를 부르고, 투쟁 구호를 외치고 있다. 모든 것이 낯설지만 그래도 일자리는 목숨과도 같다. 이제 싸움은 시작이다.


담당: 임동석 분회장(016-273-9624), 홍은광(018-228-9243)


 2009년 2월 27일

민주노총 금속노조 산하 자티전자 분회



 

자티전자 상황 정리



1. (주) 자티전자 상황 개요


1> 회사개요

 ○ 자티전자는 방송 및 무선통신기기 제조업체로, 1984년 한창전자통신으로 설립되어 1990년 1월 현재의 상호로 법인 전환됨. 주요 사업은 텔레매틱스, 네비게이션(길벗), 블루투스, DMB, 핸즈프리 등 무선통신기기의 제조 및 판매임.

 ○ 1997년 제1 부설연구소, 2000년 제2 부설연구소를 설립하여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의 인정을 받았으며, 2001년 1,000만 달러 수출탑을 수상하고 코스닥에 등록. 2002년에는 전년도의 전문연구요원에 이어 산업기능요원 지정업체로 선정되었고, KT법인영업단과 텔레매틱스 단말기 공급계약을 체결. 2003년 통신판매업 등록을 하였으며, 2004년 '길벗' 상표권을 취득하고 ISO 9001(품질경영 및 품질보증 국제표준) 인증을 획득. 2005년에는 1998년에 이어 벤처기업에 지정되었으며, ISO 14001(환경경영 국제표준) 인증과 LG전자(주)의 그린프로그램 인증을 획득함. 2006년 경찰청에 텔레매틱스 단말기를 납품하였고, 별정통신사업자로 등록.

 ○ 현재 관악구 인헌동 1659-5에 사옥 및 생산공장(자티전자벤처빌딩)을 두고 있으며, 대표자는 이광순임. 1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며 연매출 109억원 규모임.


 2> 사건개요

 ○ 사측은 경영악화를 이유로 1월 6일 38명의 직원에게 일방적 사직 권고함. 이에 직원들은 노종조합을 설립하고 민주노총 금속노조에 가입함. 회사측은 사직권고자에 대한 정리해고 통지서를 일방 전달하고, 비밀리에 인천 남동공단으로의 회사 이전을 추진하였음.

 ○ 사측은 2월 2일 회사의 남동공단으로의 이전계획을 3일전에 노조와의 어떤 협의없이 일방 발표함. 회사 이전은 전 직원의 근로조건의 심대한 변화를 동반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관련법상 이에 대해서 노조와의 협의를 진행해야 함.

 ○ 또한 이전에 따른 추가 비용 등을 고려 할 때, 사측의 회사 이전계획은 인원감축이 그 목표 인바, 이 또한 노동조합과의 협의를 통해서 추진되어야 할 부분이지만 사측은 일방적인 회사 이전과 인원감축만을 강요해 왔음.

 ○ 이후 노조조합은 단체교섭을 요청하였고, 이 사안에 대한 회사측과 노동조합의 4차 단체교섭을 통해서 합의를 하였음(2월 12일) : 즉, ① 사측은 회사이전을 철회하고, ②생산 라인을 8층에서 지하 2층으로 옮기고 ③ 수익구조 개선을 위해서 부분 휴업 및 훈련 프로그램 도입을 합의함. 

 ○ 그리고 5,6차 교섭을 통해서 합의한 이행의 세부 절차를 논의하였음. 그러나 회사는 2월 24일, 7차 교섭에서 이미 대략적으로 합의된 내용을 “휴업프로그램의 수익효과가 미비하다”는 이유를 들어 일방 파기하고 다시 남동공단으로의 이전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힘.

 ○ 회사측이 휴업프로그램의 수익효과가 미비하다며 제출한 자료는 아주 기초적인 계산조차 잘못되어 있으며, 그 산출근거 또한 잘못되어 있었음. 오히려 노조는 회사측이 제시한 임금자료와 순환휴업프로그램 참여인원을 통해서 추계한 결과 직원의 3분의 1이 휴업하고 휴업 참가자에게 평균임금의 90%를 지급(임금절감 및 노동부 지원으로 인한 총 절감효과 4천 2백만원)한다 하더라도 희망퇴직자로 인한 비용절감 효과(3천9백만원) 및 생산라인 지하로의 이동에 따른 추가 임대수입(2천만원) 월 1억원 이상의 비용절감 효과(연간 9억 5,371만원, 휴업대상자 임금 70%일 경우 월 1억 1118만원, 연간 10억 224만원)가 날 수 있음을 확인함(회사측 계산 결과는 월 8천 5백만원, 연간 8억 1,694만 규모).

 ○ 이에도 불구하고, 사측은 25일 새벽 이광순 대표이사 및 사측 간부급 직원들은 이사업체를 동원하여 회사의 집기 등을 몰래 인천 남동공단으로 옮김. 새벽 이사현장을 목격한 일부 직원들 모여서 항의하자, 사측의 무력 사용과 충돌이 일어남. 아침에 출근한 직원들이 사태를 확인하고 무기한 농성 및 집회를 진행하고 있음.

 ○ 사측은 다음 주 월요일부터 인천 남동공단으로 출근할 것을 공지한 상태이며, 조합측은 노동청 면담을 진행하고, 집회, 주요 거점 1인시위 등 진행. 지역 단체 및 정당, 민주노총 지원 활동 진행 중.


2. 일정별 경과

1월 06(화) 담당이사를 통해 직원 38명에 대해서 일방적 사직권고

    13(화) 노조설립, 민주노총 금속노조 가입(서울지부 남부지구협) : 최초 6명 => 3명 추가(15일)

    16(금) 권고사직 대상자에 대해서 정리해고 통지서 전달

    20(화) 민주노총 금속노조 자티전자분회 결성 총회 및 임원선출(조합원 45명)

    21(수) 대표이사 전사원 소집 : 정리해고 철회 및 희망 퇴직강행 천명

           노조 : 자티전자분회 결성보고대회

    22(목) 회사측 비밀리 인천남동공단 회사 임대차계약 진행


2월 02(월) 대표이사 전사원 소집. 3일후 곧바로 인천남동공단으로 회사이전 발표

           사측 박영근 고문위촉(협상의원) 및 첫 출근

    03(화) 단체교섭 요청 공문발송 및 비조합원 포함 82명 이전반대 서명후 사측으로 발송

    05(목) 사측 8층 생산라인 해체 / 9층 회의실에서 1차 단체교섭

    09(월) 2차 단체교섭

    10(화) 3차 단체교섭

    12(목) 4차 단체교섭

    18(수) 5차 단체교섭

    23(월) 6차 단체교섭

    24(화) 7차 단체교섭: 사측 “이전할 수 밖에 없다” 의사전달, 퇴근 10분전 일방적 교섭내용 파기 및 이전의사 담은 내용의 비공식 전단지 뿌림

    25(수) 새벽 1:00경 이광순 대표이사 이하 사측 간부 및 사측 인척 직원과 용역이 회사 집기 및 장비등 이사

           새벽 5:30경 불법 이사현장 목격후 일부 직원들 소집

           새벽 6:00경 무단 이전 항의하자 사측 무력 사용하여 노측과 충돌

               정상 출근한 직원들 사태 확인, 노측 집회 신고 및 집회 실시


3. 대응 상황

 - 주요거점 1인 시위 : 사장 집앞, 주거래 은행, 주거래 업체

 - 농성, 1일 2회 정기 집회 : 매일 오전 8시 30분, 12시 정기집회진행(자티전자 사옥 뒤)

 - 노동청 면담

 - 지역 대책위 구성

 - 지역 언론사업 진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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