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게시판

당원광장 / 당원게시판
2020.05.20 08:35

우리가 바라는 뉴노멀

조회 수 171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노동을 더 많이 더 빨리 착취할수록

자본은 더 많이 더 빨리 쌓인다.

그럴수록

더 많은 실업 더 많은 빈곤을 낳고

자본의 위기는 더 빨라지고 더 깊어진다.


이럴때마다

자본과 권력은

고용유지 임금삭감 노동시간연장 중

하나만 선택하라고 강요해왔다.

그렇게 해서

자본이 만든 위기는

모두 노동으로 전가되었다.


자본이 더 많이 더 빨리 쌓일수록

자연은 더 많이 더 빨리 파괴된다.

기후위기와 전염병 창궐이 그러하다.


이번에는

자본의 위기와 코로나가 함께 왔다.

코로나 록다운으로

노동이 멈추자

자본은 숨 넘어가지만

자연은 살아나고 있다.

문제는 자본주의 였다.

실업과 빈곤

그리고 기후위기와 전염병 창궐은

자본운동의 결과였던 것이다.


모두가 뉴노멀을 말한다.

더 이상 과거는 안된다고 한다.

그러나

자본과 권력은

또 또 또 또

자본의 위기를 노동에 전가하려 한다.

그들에게

인간과 자연을 위한 뉴노멀은 없다.

있다면

자본주의 뉴뉴뉴뉴노멀이 있을 뿐이다.


선진국이던 개발도상국이던

자본주의사회 어디서나

자본의 위기는 노동으로 전가되었고

그 결과는

더 많은 실업과 더 많은 빈곤

그리고 더 많은 자연파괴였다.

그것은

노사정(사회적 역사적)타협으로 치장되었다.


문재인 정권이 또 나선다.

내버려 두면 죽을 자본을 억지로 살린다 한다.

과거와 조금도 다르지 않다.

자본엔 어머어마한 현금을 쥐어주면서

노동엔 고용이라는 쥐꼬리같은 수표를 내던진다.

그리고

자본의 위기를 함께 극복하자고 한다.


죽어가던 자본이 입을 연다.

고용을 위해

임금삭감 노동시간연장을 받아들이라 한다.

이걸 또 노사정사회적대타협이라 포장한다.


한국노총은 무념무상으로 나섰고

민주노총은 쭈삣쭈삣 나서려 한다.

결과는 뻔하다.

자본은 대박 노동은 쪽빡이다.


경제위기와 기후위기 그리고 코로나는

노동의 종말이 아니라

역사의 종말이 아니라

자본의 종말을 예고하고 있다.


우리가 바라는 뉴노멀로 가려면

그 현금은 가계로 쥐어주고

그 수표는 기업으로 던져져야 한다.

그러면

경제구조 자체가 뉴노멀로 바뀐다.

자본은 죽어가지만

노동과 자연은 생생하게 살아날 것이다.


이것이

우리 모두가 바라는 뉴노멀이 아닌가?


https://m.khan.co.kr/view.html?art_id=202005192136005#c2b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공고] 충북도당 임원 및 도당 대의원 후보등록 결과 충청북도당 2019.01.05 54630
공지 [공고] 충북도당 재선거 공고 및 후보등록서류 file 충청북도당 2018.12.24 55535
공지 [노동당 후원 안내] 노동당을 후원해 주세요 노동당 2017.11.08 139983
76567 이승무 당원이 번역한 '흙의 생태학 -문명의 붕괴와 미래의 씨앗' 을 읽다. file 담쟁이 2020.05.27 2254
76566 [예술위원회 프로젝트 하루 첫 모임 후기] 참가하신 분의 후기입니다~ :) file reddada 2020.05.26 1690
76565 [예술위원회 프로젝트 하루 첫 모임 공지] 당신이 꿈꾸는 하루는 ? file reddada 2020.05.22 2296
76564 사람을 살리는 첫번째 책모임 후기 1 file 쑥~ 2020.05.22 2633
76563 [수도권연대요청]범죄재벌 민중가압류를 위한 2차 행동 file 노동당 2020.05.20 1901
76562 노동당 부산시당 총선평가 당원모임 후기 file 부산광역시당 2020.05.20 1826
» 우리가 바라는 뉴노멀 숲과나무 2020.05.20 1710
76560 [예술위원회 빨간책읽기-1 첫 모임 후기] 이제부터는 '끄니기' file 불어라바람아 2020.05.19 1907
76559 [토론회] 노동당 사회변혁노동자당 공동주최토론회 file 노동당 2020.05.19 1909
76558 [예술위원회 빨간책읽기-1 첫 모임 공지] file 변신 2020.05.18 2256
76557 예술위원회 빨간귀 첫모임 후기 1 file 신기욱 2020.05.15 2626
76556 70년간 정치사상탄압 망령 국가보안법을 무덤으로 숲과나무 2020.05.15 1593
76555 생태평화위원회 창립총회 연기합니다. 담쟁이 2020.05.14 1782
76554 [예술위원회 빨간귀 첫모임] 좋은 음악 혼자 듣지 말고 같이 들어요! file 문화예술위원회 2020.05.13 1752
76553 노동당 중앙당 예결산위원회의 특별감사 보고서에 대한 서울시당 운영위원회의 입장 file 서울특별시당 2020.05.11 1719
76552 [초대]노동당 정책위원회 공개학습모임1탄 file 정책위원회 2020.05.11 3144
76551 영화소모임 <적화회담> 첫 모임 후기 3 file 안보영 2020.05.11 2934
76550 생태평화위원회 기초당부 등록을 위해 실무팀 회의가 있었습니다. 담쟁이 2020.05.07 1920
76549 [비트 2020 모집] 예술과 함께 당신과 나 그리고 세상을 바꿔요! file 문화예술위원회 2020.05.07 4813
76548 <사람을 살리는 책모임> 첫번째모임!!(5월21일,목요일,오후7시,대학로책방이음) file 서울특별시당 2020.05.06 1920
76547 부산시당 빚 청산에 도움을 주신 전국의 당원 동지들 감사합니다 베레레 2020.05.06 1925
76546 [경계사진] 서울둘레 500리 사진기록 함께하실 분 찾습니다. file 현린 2020.05.05 2031
76545 영화 소모임 (가칭) 첫 모임에 초대합니다. file 안보영 2020.04.30 1848
76544 공공부문비정규직 제로시대 역행, 불법파견 부천시 CCTV관제센터 부천시장은 즉각 노사 대화에 조건없이 응하라! file 지봉규 2020.04.29 2398
76543 책을 읽읍시다. 니최 2020.04.29 2294
76542 영화 보고 수다 떠는 소모임을 만들려고 합니다. 2 안보영 2020.04.24 232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 2956 Next
/ 2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