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총선에서 중앙당 임원여러분과 비례, 지역 후보자 동지들, 고생하셨습니다. 큰욕봤네예.
제 의견을 간단히 드리고자 합니다. 이번 총선에서 우리는 참혹한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완전히 실패했죠. 그러면, 대중정당이라면 제일 먼저 국민들에게 해야할 일이 있습니다. 우리를 지지한 국민이 100명이든 1,000명이든 말이죠.
우리를 지지한분들은 대단한 결심을 한 사람들이며 노동당에 희망을 건 분들입니다. 총선에서의 한표는 정치인의 정치적생명을 구하기도 하고 끊어버리기도 하며, 나라의 방향을 바꾸기도하는, 돈으로도 살수없는 아주 소중한 한표입니다. 그런 한표를 달라고 호소해놓고서는, 선거결과가 이렇게 참혹하게 실패하고서는, 지지해준 국민에게 감사와함께 실패에 대한 깊은 사죄가 없다는 것은 저는 이해가 안됩니다. 담화문보다 먼저 나와야하는것 아닌가요?
담화문 말나온김에 한마디 드리면, 전체 기조가 보수양당의 탓으로 돌립니다. 그게 옳은가요? 그건 이미 알고있는 객관적 상황 아닌가요? 우리의 주체적역량(타 진보정당 포함) 에 기반한 선거전략과 전술, 현장대응은 아주 훌륭했나요?
담화문 기조가 그렇습니다. 우리는 아주 잘했으나 보수양당이 문제였다. 총선에서 우리는 패배한거 아니다. 뭐 그거죠. 더이상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분명한 것은, 이런식이면 우리 노동당, 희망이 없습니다. 물론, 여기서의 희망은 대중정당으로서의 비전을 전제로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부산 강서사상당협위원장 정동회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