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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 동지들의 뜻을 모아 당명 개정을 추진하겠습니다.

 

 

당원 동지 여러분,

8월 정기당대회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번 정기당대회에서 논의되고 결정해야 할 사항이 많습니다만 지난 35차 대표단회의에서 8기 대표단은 그 중 하나로 당명개정을 추진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2017년 정기당대회를 혁신 당대회로 만드는 것은 8기 대표단에게 주어진 핵심과제입니다

2016년 총선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를 얻은 이후, 많은 당내 활동가들은 노동당의 혁신을 주장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7기 대표단은 20165월부터 두 달간 [평가와 전망위원회]를 설치하여 총선 평가 및 향후 전망을 모색하기로 하였습니다. 하지만 당의 전망에 대한 공통된 의견을 내는데 실패하였습니다. 그리고 7기 대표단은 총선 책임을 지고 사퇴하였습니다.

대표단 사퇴 이후 구성된 비대위는 당 고문단의 제안을 수용하여 [혁신위원회]를 설치하였습니다. 당 고문단 전원을 포함하여 12인으로 구성된 혁신위원회는 3개월 간의 활동을 하였습니다. 이 과정에 2016108기 대표단이 선출되었습니다.

혁신위원회는 201612411차 전국위원회에서 8기 대표단에게 3개월 활동결과를 담은, 위원 전원이 합의한 권고안을 제출해주었습니다.

 

혁신위는 우리 당과 당원들에게 이렇게 권고하였습니다.

 

소멸로 마칠 것인가 새 출발을 할 것인가의 기로에 놓여 있습니다.”

실질적 창당운동을 제안합니다. 2017 정기당대회를 새로운 창당대회로 삼기 바랍니다. 당 강령. 당헌. 당규를 포함한 당의 전반적인 체계에 대한 재검토, 당 운영방식 및 관행, 그리고 당조직 정비 및 역량 강화 등에 대하여 전당적인 학습 및 토론을 제안합니다. 당골간조직을 중심으로 토론의 주제나 형식의 제한없이 자유롭고 치열하게 진행하기를 바랍니다.”

 

또한 전국위원회에서는 혁신위의 입장을 대표하여 당대회의장께서 당명 개정도 혁신과제에 포함된다고 밝혔습니다.

 

7기 대표단의 사퇴 이후 비대위를 거쳐 새로이 선출된 8기 대표단에게 당고문단 전체가 참여한 혁신위의 권고는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것입니다. 박근혜 퇴진국면과 촛불정국이 아니었다면 8기 대표단은 당 조직 전체를 정비함과 동시에 혁신과제를 201610월부터 바로 시작했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박근혜 퇴진요구투쟁이 너무나 엄중한 시대적 요구였기에 8기 대표단은 당 혁신 과제를 잠시 미뤄두었고 이 투쟁에 매진하였습니다. 그리고 조기대선에도 적극 참여하려 하였으나 이 과제는 8기 대표단이 실현하지 못하였습니다. 201752차 전국위원회에서 대선후보 선출을 최종적으로 선출하지 않기로 결정한 이후, 8기 대표단은 이제 미뤄두었던 당혁신 과제를 전면적으로 다루는 정기당대회를 잘 치러내겠다고 당원 여러분께 밝혔습니다.

 

 

당명 개정을 추진하겠습니다. 당원여론조사 등을 통해 당원들의 뜻을 듣겠습니다.

당 혁신 과제 중 하나는 당명 개정입니다.

노동당을 자랑스러워하는 많은 당원이 있습니다. 8기 대표단 역시 그러합니다. 특히 신자유주의로 인해 사회적 불평등이 심화되고, 보수정치권이 득세하는 우리 사회의 현실에서 노동당 당명은 진보좌파로서의 우리들의 정체성으로 큰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당원들이 가지는 당명에 대한 자랑스러움과는 달리 한국사회에서 노동당이라는 당명이 가지는 한계가 분명히 있습니다. 이는 정규직 대공장 중심의 노동운동과 북한의 조선노동당의 이미지로부터 자유롭지 않기 때문입니다.

첫째, 대중적 확장성에 제한적입니다. 활동가가 아닌 일반 대중에게 노동당 당명이 확장성에서 가지는 제한적 요소는 선거시기에 다수의 지역에서 불리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둘째, 우리 당의 가치를 표현하는 데에서 제한적입니다. 이는 노동당 당명이 다양한 가치를 담을 수 있느냐 없느냐라는 이론적 수준의 문제가 아니라 정작 대중이 어떻게 인식하느냐에 대한 판단입니다. 다양한 가치를 지향하는 사회적 세력들이 노동당 당명에 대해 자신들의 가치는 부차적으로 인식될 수 있다고 느끼고있습니다. 8기 대표단은 이 점에 주목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이유로 인해 새로운 당명으로 개정되길 바라는 많은 당원이 있다고 판단합니다.

셋째, 우리 당은 노동자운동만이 아니라 다양한 수준의 사회운동을 고려해야 하며, 신자유주의의 광범위한 피해대중의 사회운동들을 적극적으로 형성하고 정치적으로 결집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조직체계의 문제만이 아니라 당명의 문제도 새로 판단할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이는 노동자운동이 다양한 사회운동을 만날 수 없다는 말도 아니며 노동당명으로는 다양한 사회운동과의 연대가 불가능하다는 말도 아닙니다. 하지만 다양한 사회운동들이 우리 당을 단순히 연대의 대상으로 여기는 수준을 넘어 우리 당에 대하여 정치적 대표성을 부여하게끔 만들기 위해서는 이 시대의 핵심과제를 표현하며 넓은 정체성을 포괄하는 당명이 더욱 유리할 것입니다.

 

당원 동지 여러분,

투쟁하는 노동자는 물론이고 한국사회의 총체적 전환을 요구하는 모든 사람들을 우리 당으로 묶어내야 할 것입니다. 당원들 다수뿐만 아니라 대중적, 가치적 확장성을 가진 당명으로 개정함으로써 보다 우리 당의 확장을 도모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당대회준비위원회의 논의 결과에 대해 대표단이 재논의한 결과 대표단은 당명 개정을 추진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현재 시도당별로 당대회준비위와 함께 토론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미 당원게시판 등을 통해 당명 개정과 관련된 당원들의 의견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당내 논의를 한 이후, 당원여론조사를 실시하겠습니다. 당원여론조사를 비롯하여 향후 당명개정과 관련하여 진행될 일들에 대해서는 추후 다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당원동지 여러분,

이번 8월 당대회가 우리 당을 혁신하는 당대회가 될 수 있도록 가감 없는 의견을 내주십시오. 지금 이루어지고 있는, 그리고 당 대회까지 계속 될 당원동지들의 토론과 의견개진은 우리 당의 앞날에 큰 힘이 될 것입니다. 통합/독자 논쟁 속에서 이루어지지 못했던, 우리 당의 과제에 대해 토론하고 비전을 만들어가는 과정은 매우 긍정적이고 반가운 일입니다.

당 대회의 결과에 따라, 함께 결정한 길로 힘차게 나아가고자 합니다. 치열한 논의 속에서 이루어진 당 대회 결정을 바탕으로 향후 당원들의 힘을 모아 지방선거까지 나아가도록 8기 대표단 역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8기 대표단 일동


  • 박성훈 2017.06.17 03:10

    당원의 뜻이 뭔가요. 글에도 없고. 저는 당원이 아닌가요. 대표단일동이 당원의 전체 뜻인가요. 생각좀 하세요

  • 대표물고기 2017.06.17 08:40
    글 제목이...
    "당원의 뜻을 모아 당명제정을 추진하겠습니다." 와
    "당명제정은 당원의 뜻을 모아 추진하겠습니다." 와
    풍기는 뉘앙스가 뭔가 다르지 않으신가요?

    이미 당명제정이란 결론을 내놓고 추진한다는 8기 대표단은 예전 대표단의 오류를 그대로 반복하는 건가요?
  • 류중근 2017.06.18 11:08
    제가 살아온 경제활동의 과정으로만 치면 아주 오랜 옛날인 20여 년 전 그 시절엔 그래도 노동조합이라는 조직의 조합원까지도 해봤지만, 선뜻 나서지 못했습니다.

    제 삶의 현실적인 무게가 가장 큰 걸림돌이었지만, 노동당이라는 엄청나게 무시무시한 그 이름 자체만으로도 쉽게 다가설 수 없게끔 했었거든요.

    멀리 갈 것도 없이 함께 사는 우리 어머니한테 거기가 북한하고는 완전히 딴판이란 걸 명명백백히 주지해낼 만큼의 도량을 못 갖춘 것이 어쩌면 그 실질적인 이유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

    마찬가지로 오래전부터 그 실체는 몰라도 풍기는 이름이 닮은 조직들은 여러 번 봐 왔습니다.
    이 기억이 뚜렷한지는 모르겠지만, - 민중의 당, 민중당, 한노당, 민노당, 진정추, 사회당, 정의당… -

    개중에 한두 곳은 기웃거리기도 했었습니다.
    그랬음에도 노동당에 들어오면서 걸렸던 거처럼 그 이름에서도 또 활동가들의 내공에서도 제가 감히 다가서도 괜찮은 거였는지 자신이 없었던 게 사실이었어요.

    그러면서 늘 가능한 민중 진영에 투표로만, 표했던 나 자신의 처지를 곰곰이 돌아봤어요.
    또 과거 노동조합에서 여러 동지가 있었는데 그중에서도 딱히 표 내지 않으면서도 묵묵히 지지해준 동지들을 떠올려봤어요.

    제도권의 정당정치에서도 제가 민중 진영에 보냈던 그것이 과거 노동조합에서 보여준 그들의 묵묵함과 전혀 다를 바 없었던 것도 새삼 깨닫습니다.

    - 허허~ 그래. 내가 너무도 소극적이었구나! 그래~ -
    - 그래. 달라질 거 뭐 있겠느냐마는 당원으로 가입해주자! -

    '당원이 되자!'가 아니라 '당원으로 가입해주자!' 두 상황 틀림없이 다른 의밉니다.
    하나는 수동적이고 다른 하나는 주체적이며 능동적이지요.
    제가 주체적으로 결정했음에도 이는 분명 적극적이지 못한 전자에 속할 것입니다.

    그러나 후회는 없습니다. 저의 그릇이 작기에 당 중심에 서지 못한 거가 부끄럽지도 않습니다.
    다만, 이쯤에서 그립습니다. 예전엔 한 울타리에 있었는데 지금 그들 모두가 어디서 뭘 하고 있을지 궁금하고 그립습니다.

    그 대부분은 성도 이름마저 잊었는데 그들의 그 심성은 아직도 절대로 못 있겠습니다.
    남원의 연수원인가 뭔가를 지키던 그 소년도 그립고 중국인가 동남아 어디를 오가면서 살아간다는 그 친구도 그립고…

    우리 당이 나중에 어떤 이름으로 결정되든 그건 거였으면 좋겠습니다.
    - 아아~ 그 친구 뭐할까 아아~ 그 친구 살았을까~ -
    바로 그런 정겨움이 아른함이 토속적이면서도 소박함이 물씬 나는 그런 당이었으면 합니다.

    우리 당 어렵지 않아야 어렵지 않습니다. 당연히 쉬워야 우리 당 쉽습니다!!!
    보이지 않는 그 문턱을 깨부숴야 만민이 스스럼없이 드나들 것입니다.

    남들은 어땠을지 몰라도 적어도 전 그렇게 느꼈으니까요.
    - 거기엔 저 자신의 책임도 있었을 테니 저도 벗어날 수 없을 거로 생각하면서 -

    그런 의미에서 서로가 가시 박힌 날 세우지 말고 서로의 약한데 어루만져 치유하고 살찌워서 모든 서민의 튼튼한 주춧돌 되어 만민의 거울이고 만민의 본보기였으면 합니다.

    지식이 있는 자는 지식으로 기능이 있는 자는 기능으로 서로 나누고 북돋는다면 훗날 우리 모두 정치 백 단에 최고의 지성인이고 최고의 문명인이 될 것이기에~

    - 여러분! 마음이 사랑하는 마음이 우리의 노동당이 새로운 지평으로 나아가는 길에 따라갈게요~ -
  • 넥타이부대 2017.06.30 07:47
    당명개정 반대함. 노동당이 좋음. 먼조선노동당?
  • 함계남 2017.07.06 15:51
    당통합이 당사업의 모든것으로 올인하던 것이 엊그제 같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당명때문에 당사업을 할 수 없는것으로 올인하는거 같아 안타깝습니다.

    그나마 조금 알려진 당이름 아닙니까?

    당명개정 반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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