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위원회 의장 출마의 변] 변함없는 자본주의 체제와 그 속에서 변화하는 각 국면들에서 우리 당의 올바른 위치를 자리매김함에 앞장서겠습니다.

by 김석정 posted Oct 0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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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정

한 사람을 평가함에 중요한 것은 그 사람의 행동과 말입니다. , 우리 당을 보는 인민들은 우리 당의 투쟁, 행동과 함께 우리 당의 주장, 말을 봅니다. 우리 당의 주장은 투쟁보다 앞서 투쟁을 이끌어주어야 하지만, 우리 당의 투쟁과 동떨어져 혼자 나아가서는 안 되고, 또한 투쟁을 뒷받침하지 못하게 뒤쳐져서도 안 됩니다. 저는 제가 살아오며 쌓아온 말과 행동과 당원동지 여러분들과 함께 나누어 가질 말과 행동을 모아 올바른 우리 당의 말을 만들고자 정책위원회 의장에 출마합니다.

 

이전 세기 말, 자본주의 자체 모순의 극복을 위해 채택된 것이 신자유주의였습니다. 그러나, 신자유주의 국면은 자본주의의 모순을 극복하지 못하고 이번 세기 들어서만 벌써 세 번째의 공황을 지나고 있습니다. 이전과는 파급력이 다른 이번 공황을 맞아 자본주의체제는 또 다른 국면으로 전환할 것을 기획하고 있을 것입니다. 벌써 4차 산업혁명, 인더스트리 4.0, 플랫폼 자본주의 등등 많은 말들이 떠돌고 있습니다. 이렇게 새로운 세상이 닥쳐올 것이라고 우리를 호도하는 말들이 우리 주위를 떠돌고 있습니다.

 

그것이 우리를 호도하는 말인 것은 그들이 다가오리라 말하고 있는 것이 진정으로 새로운 세상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다만, 변하지 않고 지난 몇백년간 전세계 인민들을 착취하고 있는 이 자리의 자본주의 체제가 위기의 한 국면을 벗어나 진행하려는 다음 국면일 뿐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우리의 말을 높이 들고 투쟁하여야 합니다. 우리가 맞이하여야 할 것은 자본주의의 다음 국면인 어떠어떠한 세상이 아니라, 인간 해방을 이룰 수 있는 새로운 세상, 우리가 사회주의라고 부르는 그 체제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오늘 우리의 실천과 우리의 말이 이러한 전환을 이룰 수 있도록 하는 원동력이라고 믿고, 둘 모두를 벼려야합니다.

 

정책위원회는 주로 말을 다루는 곳입니다. 자본주의 체제 아래에서 변화하는 각 국면들과 정세를 파악하고, 당원들과 토론하여 향후의 활동 방향을 정하도록 돕는 곳입니다. 우리 주위 좌파 단위들과 소통하며 우리 당의 위치를 세울 수 있도록 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우리의 생각과 투쟁을 말을 통하여 인민들에게 전하고, 그들의 말을 듣는 곳이기도 합니다. 평소 인민들에게 들리지 않는 작은 목소리를 높여 모든 이에게 들리도록 하는 곳입니다. 그리고, 이 모든 과정을 우리의 삶의 말, 노동자의 언어로 세우는 곳입니다.

 

이러한 정책위원회의 의장이라는 역할을 맡기 위하여 출마함에 있어, 제가 당원으로서 지금껏 당원동지들께 보였던 모습에서 부족함이 많지 않았기를 기원합니다.

 

- 주요 당부 및 기관과 함께 변화하는 각 국면과 정세를 토론하며 분석하고 공유하여 당 활동 방향의 기초로 삼도록 하겠습니다.

- 좌파 정치에서 우리 당의 위치를 매김하고 연대를 이루어낼 수 있는 정책적 기초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 사회운동정당으로서 노동, 생태, 여성, 평화 및 소수자 운동 등과 소통하고 참여하면서 이러한 분야 정책 개발에 집중하겠습니다.

- 정책 개발에 있어 당원들의 참여의 폭과 기회를 넓히겠습니다.

- 마지막까지 깃발을 놓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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