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진보신당은 여성정치를 구현해야하는 진보정당으로서의 사명과 필요성은 천명하면서도 여성당원의 실제적인 처지와 활동의 제약성을 보완할 가능들에 대한 정비는 미비한 실정이다.

 

이에 여성당원의 전용게시판 설치를 위한 의견제안과 동의를 요청한다.

 

여성당원들의 활동의 장은 가정과 직장, 지역사회의 다방면에 걸쳐있으며, 그리하여 여성당원들의 특성은 단순히 여성이라는 이름으로 묶을 수 없는 많은 다양성을 내포하고 있다. 이것은 곧 여성정치활동을 위한 여성당원들의 오프라인 커뮤니티의 어려움으로 직결되며, 이러한 어려움은 온라인에서의 의견교환을 통한 보안책을 통해 해소될 수 있다고 보인다.

 

그러나 현재의 당원게시판상황은 여성당원의 삶과 생각을 나누고 의견교환의 흐름을 끊는 분위부적절한 폭력으로 인해 여성당원들에게 과도한 감정노동과 감정피로를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여성당원에게 말하기와 나누기와 집약과 축적을 방해하는 여성적 소통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한 현재 당 게시판은 여성친화적이라고 할 수 없으며 여성당원들은 자유롭게 소통을 하는데 있어서 큰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여성당원의 비율이 여전히 낮으며 당 전반적인 활동에서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성평등, 인권감수성 등의 교육, 여성 당원의 주체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병행되어야 하지만 온라인에서는 현재 여성전용 게시판이 요청된다.

 

여성전용게시판의 문제가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지만 현재 소통이 가로막혀있는 상황에서 여성당원들의 불편함을 해결할 수 있는 적극적인 조치로 시행되어야 하고, 이 게시판의 설치와 더불어 중앙당의 책임있는 집행을 요구하고 동의하는 많은 당원들의 동참을 요청한다.

 

 

2009년 5월 21일

 

해외당원 김진희(토끼뿔), 라흐쉬나, 참이슬, 유용현, 놀터지귀, 넝마주이, 꿈책, 찌질이, 소리꾼, 촛불메신저, 쑥오이, 종이한장, 노엣지, touchment, 나디아, 상급황천의정수기, 오필리어(광진당원 김혜연), 대전당원 최한솔, 천안당원 유익상, Chi, 죄송이(은평당원 오내승), 인천당원 김기성, 잘살자, 개구리, ovate, 해외당원 최윤식, 로자☆, 떼기, 혀나수아, 제천한의학도, carmen, 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