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습적인 사드 배치, 한반도의 평화를 위협하는 만행입니다. 노동당은 평화정당입니다.노동당원들의 평화를 지키기 위한 행동을 호소합니다.>
지난 26일 새벽에 사드 장비 반입이 폭력적으로 자행되었습니다. 온 국민의 사드 배치 반대 목소리는 무참히 짓밟혔습니다.
새로운 나라, 제대로 된 나라를 만들고자 하는 촛불의 열망이 채 식기도 전에 전쟁을 통해, 무기를 팔고 긴장 고조를 통해 자신들의 이익만을 챙기고자 하는 적폐 집단들이 사드 배치를 기정사실화하고 있습니다. 고공에서 인간다운 삶을 외치는 노동자들의 절규도, 철저한 진상규명과 참사를 막기 위한 세월호의 기나긴 투쟁도, 삶의 현장에서 불법과 부정 비리를 없애기 위해 싸우는 국민들의 정당한 외침도 무시한 폭거입니다.
우리는 평화를 원합니다.
전쟁과 무기와 위험을 원하지 않습니다.
전술핵배치를 공공연하게 주장하고, 남북 긴장을 통해 권력 연장을 꿰하는 세력들은 평화롭고 아름다운 시골 마을 소성리를 전쟁터로 만들고 있습니다. 300여일 가까운 시간, 성주의 주민들과 소성리 할매들은 외롭지만 정의로운 싸움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그 싸움에 평등.생태.평화를 지향하는 노동당도 함께 하고자 합니다.
언제나 투쟁의 현장에서 가장 헌신적인 실천을 하고 있는 우리 노동당은 모든 핵과 전쟁을 끝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소성리의 싸움은 노동당의 싸움이고 평화를 염원하는 모든 이들의 싸움입니다.
이제 사드 투쟁은 또다른 국면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불법적인 사드 배치를 막아내고, 정부는 사드 철회를 선언하고 미국의 폭거에 맞서야 합니다.쏟아질 듯 밤하늘을 수놓은 성주의 평화를 지키는 일은 우리의 평화를 지키는 일입니다.
연일 이어지는 투쟁으로 고단한 몸이지만 소성리 할매들의 절규에 당원들이 함께 해 주시길 바랍니다.
노동당은 사드 배치가 철회되는 날까지 사드 반대 투쟁에 함께 하겠습니다. 당원들의 마음을 모아 이 땅의 평화와 모든 핵과 전쟁이 사라지는 날까지 싸우겠습니다.
함께 해 주시길 간곡하게 호소드립니다.
1. 대표단이 의논하여 노동당 성주 집중 행동의 날을 연휴 기간 중에 공지하겠습니다. 함께 해 주십시오
2. 광화문 사드 반대 단식 농성장 지지 방문, 한끼 또는 하루 릴레이 동조 단식, 평화를 위한 천만배 기도 참여, 사드 반대 인증샷, 지지 현수막 부착, 정당 연설회, 규탄 논평, 기자회견 등을 개최해 주십시오
3. 수도권은 광화문 농성단에, 중부권 이남 시도당은 성주 현장으로 결합해 주십시오.
4. 주변 분들과 함께 5월 8일까지 열리는 성주 소성리 평화캠핑에 참여해 주세요.
5. 국민들에게 사드 반대 투쟁을 널리 알려 주세요. 온라인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카페 등
5월 8일, 성주촛불 300일이 되는 날이라고 합니다.
싸움은 이제 시작입니다.
2017년 4월 29일
노동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