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게시판

당원광장 / 당원게시판
조회 수 12276 댓글 1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지금 매우 어렵지만 노무현정권 때를 생각하면 ‘그래도 견딜 만 하다’는 생각을 한다.”

국민들은 웃을 기운도 없는데, 전여옥 의원이 이런 농담을 했다네요. 노무현 정권 때랑 지금을 비교하면, 당연히 지금도 더 어려운 것이 일반적 인식이지요. 주가, 고용률, 성장률, 모든 경제지표가 '위기' 상황임을 말해주고, 심지어 국가부도가 난 IMF 상황보다 더 어렵다는 얘기가 나오는 판인데, 이 분은 "그래도 견딜만 하다"고 하네요. 거짓말은 아닐 겁니다. 이 분이 "그래도 견딜만 하다"고 판단하는 이유를 생각해 봅시다.

첫째, 자기들은 정권 잡아서 이 자리, 저 자리 다 차지해 정치적 권력과 경제적 이득을 확보했지요. 게다가 완장질 해가며 애먼 사람들 다 쫓아내고, 그 자리에 자기 사람들 낙하산 태워 내려보냈으니, 국민들 다 죽어나가는 이 상황에서도 자기들은 "그래도 견딜만 하다"고 생각하는 것이겠지요. 

둘째, 국민들은 경제위기에 복지 혜택까지 줄어들어 고생을 하고 있지만, 자기들이야 종부세 철폐, 법인세 인하 등으로 국민에게 돌아갈 돈을 입으로 다 삼켜버렸으니, 이 경제 위기 상황에서도 배가 부른 것이겠지요. 그래서 국민들은 "매우 어려운 상황"이지만, 자기들은 "그래도 견딜만 하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세째, 옛날에는 그런 짓 하면 욕이라도 먹었지요. 하지만 요즘은 인터넷에 글 올리는 것까지 모두 단속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국민들 입을 막아놓고 자기들은 방송, 신문, 인터넷 다 장악해서 하고 싶은 말 다 하고 지내니, 얼마나 팔자가 편하겠습니까? 그래서 국민들은 "매우 어려운 상황"이지만 자기들은 "그래도 견딜만 하다"고 하는 거겠지요. 

언뜻 듣기에는 개념을 안드로메다로 보낸 어느 넋나간 의원의 망언으로 들립니다. 하지만 잘 생각해보면 지금 전여옥 여사는 나름대로 솔직한 고백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지요. 예, 국민들은 "지금 매우 어렵지만" 한나라당과 강부자들만은 "그래도 견딜만 하다"는 얘기죠. 그건 그렇고 이 위기의 시기에 전여옥 여사의 포트폴리오는 지금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궁금하네요. 
 
다른 것은 몰라도, 없는 살림 쥐어짜셔 갖다 바친 세금이 전여옥 의원의 세비로 들어가, 저런 몰취향한 망언이 되어 내 귀로 다시 들어오는 것만은 정말 참기 힘드네요. 도대체 우리 국민들이 무슨 죄를 졌나요? 어휴, 이 정권 수준하고는 정말...

  • 나디아 1.00.00 00:00
    ㅋㅋㅋ비극을 코미디로 승화시키는 전여옥 만쉐이~-_-;; 어쨌든.. 1빠~!
  • 유용현 1.00.00 00:00
    일본은 없다 너두 전여옥
  • skyhigh 1.00.00 00:00
    진짜... 전여옥같은 인간이 의원이 되는 대한민국 수준하고는 정말......
  • 유월복 1.00.00 00:00
    우리 국민들이 죄가 없나요? 이명박과 전여옥같은 사람을 뽑은 죄가 가볍나요? 결국 우리나라 국민 수준이 이 정도밖에 안되는 거예요.
  • 야호일탈 1.00.00 00:00
    우리가 보내준 개념 덕분에 안드로메다 사람들 정말 유토피아에서 살겄구만..
  • 문상철 1.00.00 00:00
    전녀오크같은 부류들 때매 안드로메다 주민들은 그렇게 개념충만하고 행복하게 산다지요.
  • 마이너리티 1.00.00 00:00
    욕먹고 오래 사세요~ㅋ
  • 피노키오 1.00.00 00:00
    퍽이나 살만해서 최다 자살율 정권으로 남겠군요...-_-. 하여튼 참...
  • naxosda 1.00.00 00:00
    전여오크여사 견딜만 하셨쎄요??
  • 킬리언 머피 1.00.00 00:00
    아오 후련하다
  • 테링 1.00.00 00:00
    어제 한 얘기인데 포털에서도 못 봤는데 사람들 관심 좀 얻어 볼려고 하는거 같은데 진중권씨가 말동무 해줘서 고마워 할것 같아요.
  • 비메리안 1.00.00 00:00
    전여오크.. 가면좀 벗어라 제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공고] 충북도당 임원 및 도당 대의원 후보등록 결과 충청북도당 2019.01.05 54690
공지 [공고] 충북도당 재선거 공고 및 후보등록서류 file 충청북도당 2018.12.24 55615
공지 [노동당 후원 안내] 노동당을 후원해 주세요 노동당 2017.11.08 140050
76645 [추도문] 세상 어디에도 없는 소중한 한 사람을 보내며 1 노동당 2014.03.12 12766
76644 중대 총장.... 12 진중권 2009.02.26 12735
76643 존경하는 젊은 벗들에게 - 김종철을 믿지 마십시오 9 이상한 모자 2015.01.17 12723
76642 2017 정기당대회 2차 웹포스터 (안건 포함) / 부스 신청 마감 file 노동당 2017.07.26 12712
76641 [민주당 내부문건] 통진당을 속속들이 알고 있는 민주당 1 file 제대로 2012.02.28 12705
76640 약식기소 벌금대처 요령입니다. 꼭 확인하시고 대처바랍니다. [펌] 1 드림썬 2009.01.05 12682
76639 MBC드라마 제5공화국 다시보기 얼리미터 2013.01.15 12654
76638 인터넷 가입양식에 대한 의견 4 이봉화 2008.02.28 12646
76637 인터넷 게시판 글쓰기의 트렌드 3 양상렬 2009.03.11 12579
76636 갑자기 베냐민의 글의 한 대목이 떠오르네요 9 진중권 2009.05.23 12514
76635 경기동부 송년회해요.... 3 별바람 2008.12.02 12507
76634 당대표 신년사 3 노동당 2017.12.29 12455
76633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노동당 준비 현황 종합 안내 file 노동당 2020.02.19 12442
76632 [호소문] 2008년 정당득표 2.94%, 통한의 눈물을 기억하십니까? 76 file 제다 2010.05.22 12434
76631 뉴라이트 회원 명단입니다. 민중장애인 2008.07.18 12383
76630 노동당원들의 평화를 지키기 위한 행동을 호소합니다 노동당 2017.04.29 12357
» 전여옥 여사가 "그래도 견딜만" 한 이유 12 진중권 2008.11.27 12276
76628 [살림실 안내사항] 당비 관련 안내입니다^^ 3 관리자 2012.07.17 12274
76627 [0612]새누리당 하도급법 관련 대응 방안 토론회 1 file 진보신당 2012.06.11 12258
76626 반갑습니다. 지역현황 소통할수 있도록 .. 최혜영 2008.03.02 12244
76625 <b>당원 동지 여러분의 절실한 도움 부탁드립니다. 45 심심이 2008.06.04 12218
76624 제 2회 '현수막 경진대회' 12 *착란* 2019.11.11 12156
76623 610 추모제 행진 중 연행자 면회 관련 안내 2 진보신당 2012.06.11 12112
76622 고현정, 버스안 성추행범 퇴치 장면, 징계보다는 [예방]을 할 수 있도록 2 file 원시 2010.10.08 12109
76621 나가려면 곱게 나가지 이게 무슨 짓인가요? 31 말콤엑스 2015.07.06 12027
76620 가입인사 김규찬 2008.02.29 1201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2956 Next
/ 2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