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오 "흑백정치 마감, 컬러정치 시대로"
2008년 7월 10일(목) 11:12 [머니투데이]
[머니투데이 오상헌기자][18대 전반기 국회의장 공식선출...여야초월 상생국회 다짐]
김형오 한나라당 의원(60. 5선)이 10일 18대 전반기 국회의장에 공식 선출됐다. 지난 5월 말 국회가 임기를 개시한 지 42일 만이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299명 중 283명이 표결에 참여한 가운데 263표를 얻어 국회의장에 당선됐다.
김 신임 의장은 인삿말을 통해 "편가르지 않고 여야를 초월하는 상생의 국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부족한 저와 각 당 원내대표, 국회의원들이 머리를 맞대면 정쟁이 아닌 미래를 위해 다투는 국회의 모습을 국민들께 보여드릴 수 있다"며 "국민을 하늘같이 두려워하되 국회의 권능과 권위 회복에 노력하겠다"고 했다.
특히 "저는 오직 밑그림을 그를 뿐이다. 여러 색을 입혀 완성하는 것은 의원들의 몫"이라며 "이제 흑백정치를 마감하고 컬러정치 시대로 나가자"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18대 국회 전반기의 입법부 수장으로서 이날부터 임기를 공식적으로 시작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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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헌기자 bborirang@<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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