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고라 토론방.. 특히 경제방, 그리고 프레시안..
이런 곳을 돌면서 글을 읽고 있으면 두렵고 무기력해져요...
블로그에 그런 걸 읽은 소감을 좀 정리해봤어요...
..
예전에는 전혀 관심도 가져보지 않았던 증권&경제뉴스들을 지켜보게 된다. 경제의 힘을 무시한 적은 없다고 생각했지만, 이렇게까지 거대한 파고가 밀려오는 것을 내 눈으로 보게 될 줄이야. 거대한 쓰나미가 밀려오고 있다는 경고는 이미 오래전부터 계속되었다. 작은 파고에도 쓸려나간 인간 군상들은 지금 바닥에서 아우성을 치고 있다. 문자 하나에 해고당하는 노동자들... 자기 논을 갈아엎어버린 농민들, 더욱 늘어난 노숙자들, 앞치마 한 번 안 젖는 재래시장 생선장수
프레시안 기획 - 위기의 한국경제 현장을 가다
7.폭락 또 폭락 넋잃은 투자자들.
6.실업문제, 연말부터 본격화 - 11월 12월이면 연봉협상을 한다. 이 때 구조조정 계획 중인 회사에서 대량 감원 가능성...
5.하이퍼인플레온다고? - 현재 고물가. 생필품 사재기 권고 글이 인터넷에 올라오다. 하이퍼 인플레보다는 장기침체국면 걱정해야 한다. 전세계가 장기적으로는 디플레 걱정 중.
4. 맨몸으로 태풍맞는 비정규직
3. 위기의 한국 경제, 현장에 가다.(시리즈) 거래가 실종된 부동산 시장. (프레시안) - 아래에 더 자세히 적다.
2. 추석대목에 월수입 70만원.(재래시장)
1. 비명지르는 중소기업, 돈줄이 말랐다.
모든 국면에서 거대한 경제 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자본가와 정권의 낯짝은 경제 위기와 비례해 더욱 두꺼워지는 것 같다. 상징적인 싸움이라 할 수 있는 기륭에서의 싸움은 정권의 비호 속에서 폭력적인 진압이 이루어졌다. 2009년 7월이면 비정규직보호(?)법 시행 2년차가 된다고 한다. 대량해고사태가 속출할지도 모른다. 거대한 갈등이 일어날지도 모른다. 물론 과정도 결과도 예측할 수 없지만... 최소한 우리 당이 대비는 해야할텐데. (노동자정치세력화 어쩌고 하는 사람들이 전문성을 가지고 준비를 해야한다!) 그리고 올해 연말이면 새로운 연봉협상을 할 수많은 화이트칼라들도 잘릴지 모른다. 연말 그리고 내년 7월의 대량해고사태.(아니 7월 이전의) 내년 상반기는 엄청난 격동기가 되겠구나.
재래시장의 위기는 이제 말해서 입아플 정도가 되었다. 매번 뉴스감으로 재탕되는 이야기. 이제는 지겹다. 그러나 경제위기가 다가오자 이제 대형할인매장과 백화점까지도 매출이 감소세에 접어들었다. 가장 먼저 경기를 탄다는 의류업계의 도산이 시작되었다. 이미 몇 개의 업체가 도산했고, 몇 개의 업체는 백화점 철수, 몇 개의 외국계 업체는 한국 시장 철수를 했다고 한다.
(아고라에서 본 것... - 불황의 시작을 알리는 패션 업체의 부도, 패션 쪽 내부 상황은 더욱 심각합니다.)
== 부도 ==진도모피 계열사인 패션네트 / 트래드클럽 / 베이비 헤로스 / 구두 브랜드 메쎄
== 백화점에서 철수 == / 미소니 / 이지엔느 / 마리끌레르 / 마리나 리날디 / 막스마라 / 예거 (내년철수) / 아쿠아스쿠텀 / 아프리오리 / 바슬러 / 말로 / 안테프리마 /커스텀내셔날 (내년철수) 헤이린 / 클럽코코아 / 리에스터리스크 / 허스크 / 미닝 / 쿠카이 / 니나리찌 / 찰슈쥬르당 / 카운테스마라/ 빈폴옴므 (아고라 댓글 참조..)
패션업체 부도 불황 관련 뉴스
해럴드경제 - 대한민국은 지금 눈물의 땡처리중
세계신문 - 유명브랜드, 한국 철수 줄이어
경향신문 - 의류업체 줄도산
부동산의 몰락도 시작된 것 같다. 투기조장정책이라 불리는 이명박 정부의 돈 풀기에도 불구하고(건설사 부동산 사주기... 9조원 투입?) 부동산 시장은 얼어붙었다. 이미 매매가 끊겼고(매매가 끊겼단 이야기가 나온 것도 벌써 몇개월 전이다.) 그래서 매매가 혹은 시세라는 말이 무의미하다고 한다. 공식적(?)으로 나오는 시세도 점차 하락추세이다. 초급매도 안팔리는 시점에서... 이런 공식적인 시세가 어떤 의미인지 새삼 궁금하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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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1달새 1억 하락(프레시안)
위기의 한국 경제, 현장에 가다.(시리즈) 거래가 실종된 부동산 시장. (프레시안)
금융에서의 신호가 실물로 완전히 전이되는 데는 몇개월이 걸린다고 한다. 정말 추운 겨울이 될 것 같다. 지금 주가는 세자리로 추락했고 환율은 다시 올라가서 1400원대를 치고 올라가고 있다. 한국 주가 총액은 최대치에 비해서 절반으로 줄었다고 한다. 500조가 사라졌다. 전세계의 주가 하락은 심각해서 러시아는 또 아작났고(13.7%하락), 일본은 9.6%하락, 인도 11%하락... 이머징 마켓의 (브라질, 러시아, 인도 등) 하락이 심각하다고 한다. 규제가 사라지고 거품이 증가한 것에 대한 대가겠지. IMF에서 이러한 나라들에 대해서 대출 사전승인을 해주려고 하고 있는데 한국도 여기에 포함된 대상 국가로 고려되는 중이라고 한다. 그만큼 외부에서 보는 한국경제에 대한 평가는 박하다. ... 지금 금융당국의 실무자가 펀드를 개인적으로 사겠다 어쩌겠다 하면서 노닥거릴 때가 아니다. 지금 재정경제부에서 세금인하로 인한 골프장 그린피 인하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할 때가 아니라고.! 무능하고도 무능한 정부. 치가 떨린다. 이건 이데올로기를 떠나서 그저 무능의 극치다!
이제부터 우리가 보게 될 것은 무엇일까. 상상하기도 두려울 정도일 것 같다. 이미 장기투쟁사업장이 많지만.. 앞으로 더 늘어난 목록을 보게 되겠지. 노동운동의 명운을 건 큰 전환점이 다가오지 않을까? 결과는 아무도 모른다. 길거리에서 경찰에 의해 죽는 사람이 늘어나겠지. 그뿐일까. 분신하는 사람도... 자살하는 사람도.. 굶어죽는 사람도 생길거야. 범죄도 늘어나고, 흉흉해진 사회에서는 외국인 혐오증도 증가하겠지. 쟤들이 우리의 일자리를 뺏어간다는 그런 인식. 이상한 경기부양책은 오히려 국가의 재정과 경제구조를 파탄으로 몰고갈지도 모른다. 그린벨트 해제, 거대한 토목사업들은 지역의 공동체를 더욱 급속히 파괴하고, 지역경제에 대한 보조와 육성 대신 거대기업을 연명시키고 부를 더욱 집중시키게 만들거야. 그러면서 환경은 더욱 파괴될 뿐이고. 국가가 더욱 재정악화에 시달리면 결국 공공서비스들을 팔아넘길지도 몰라. 민영화... 그러면 우리는 사는게 아니라 정말 생존하려고 기를 쓰겠지. ...
무언가를 해야한다. 무엇을 해야할까... 무섭다.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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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뭔가 토론하려고 적은 글은 아니어서.. 세상사는 이야기에 올려요. 그냥 두렵다는 거에요. 그리고 뭔가 해야하는데.. 우리 당도 뭔가 해야하는데 하는 조급한 마음이 생기네요. 에효.
이런 곳을 돌면서 글을 읽고 있으면 두렵고 무기력해져요...
블로그에 그런 걸 읽은 소감을 좀 정리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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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전혀 관심도 가져보지 않았던 증권&경제뉴스들을 지켜보게 된다. 경제의 힘을 무시한 적은 없다고 생각했지만, 이렇게까지 거대한 파고가 밀려오는 것을 내 눈으로 보게 될 줄이야. 거대한 쓰나미가 밀려오고 있다는 경고는 이미 오래전부터 계속되었다. 작은 파고에도 쓸려나간 인간 군상들은 지금 바닥에서 아우성을 치고 있다. 문자 하나에 해고당하는 노동자들... 자기 논을 갈아엎어버린 농민들, 더욱 늘어난 노숙자들, 앞치마 한 번 안 젖는 재래시장 생선장수
프레시안 기획 - 위기의 한국경제 현장을 가다
7.폭락 또 폭락 넋잃은 투자자들.
6.실업문제, 연말부터 본격화 - 11월 12월이면 연봉협상을 한다. 이 때 구조조정 계획 중인 회사에서 대량 감원 가능성...
5.하이퍼인플레온다고? - 현재 고물가. 생필품 사재기 권고 글이 인터넷에 올라오다. 하이퍼 인플레보다는 장기침체국면 걱정해야 한다. 전세계가 장기적으로는 디플레 걱정 중.
4. 맨몸으로 태풍맞는 비정규직
3. 위기의 한국 경제, 현장에 가다.(시리즈) 거래가 실종된 부동산 시장. (프레시안) - 아래에 더 자세히 적다.
2. 추석대목에 월수입 70만원.(재래시장)
1. 비명지르는 중소기업, 돈줄이 말랐다.
모든 국면에서 거대한 경제 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자본가와 정권의 낯짝은 경제 위기와 비례해 더욱 두꺼워지는 것 같다. 상징적인 싸움이라 할 수 있는 기륭에서의 싸움은 정권의 비호 속에서 폭력적인 진압이 이루어졌다. 2009년 7월이면 비정규직보호(?)법 시행 2년차가 된다고 한다. 대량해고사태가 속출할지도 모른다. 거대한 갈등이 일어날지도 모른다. 물론 과정도 결과도 예측할 수 없지만... 최소한 우리 당이 대비는 해야할텐데. (노동자정치세력화 어쩌고 하는 사람들이 전문성을 가지고 준비를 해야한다!) 그리고 올해 연말이면 새로운 연봉협상을 할 수많은 화이트칼라들도 잘릴지 모른다. 연말 그리고 내년 7월의 대량해고사태.(아니 7월 이전의) 내년 상반기는 엄청난 격동기가 되겠구나.
재래시장의 위기는 이제 말해서 입아플 정도가 되었다. 매번 뉴스감으로 재탕되는 이야기. 이제는 지겹다. 그러나 경제위기가 다가오자 이제 대형할인매장과 백화점까지도 매출이 감소세에 접어들었다. 가장 먼저 경기를 탄다는 의류업계의 도산이 시작되었다. 이미 몇 개의 업체가 도산했고, 몇 개의 업체는 백화점 철수, 몇 개의 외국계 업체는 한국 시장 철수를 했다고 한다.
(아고라에서 본 것... - 불황의 시작을 알리는 패션 업체의 부도, 패션 쪽 내부 상황은 더욱 심각합니다.)
== 부도 ==진도모피 계열사인 패션네트 / 트래드클럽 / 베이비 헤로스 / 구두 브랜드 메쎄
== 백화점에서 철수 == / 미소니 / 이지엔느 / 마리끌레르 / 마리나 리날디 / 막스마라 / 예거 (내년철수) / 아쿠아스쿠텀 / 아프리오리 / 바슬러 / 말로 / 안테프리마 /커스텀내셔날 (내년철수) 헤이린 / 클럽코코아 / 리에스터리스크 / 허스크 / 미닝 / 쿠카이 / 니나리찌 / 찰슈쥬르당 / 카운테스마라/ 빈폴옴므 (아고라 댓글 참조..)
패션업체 부도 불황 관련 뉴스
해럴드경제 - 대한민국은 지금 눈물의 땡처리중
세계신문 - 유명브랜드, 한국 철수 줄이어
경향신문 - 의류업체 줄도산
부동산의 몰락도 시작된 것 같다. 투기조장정책이라 불리는 이명박 정부의 돈 풀기에도 불구하고(건설사 부동산 사주기... 9조원 투입?) 부동산 시장은 얼어붙었다. 이미 매매가 끊겼고(매매가 끊겼단 이야기가 나온 것도 벌써 몇개월 전이다.) 그래서 매매가 혹은 시세라는 말이 무의미하다고 한다. 공식적(?)으로 나오는 시세도 점차 하락추세이다. 초급매도 안팔리는 시점에서... 이런 공식적인 시세가 어떤 의미인지 새삼 궁금하긴 하지만...
관련기사보기 -
잠실 1달새 1억 하락(프레시안)
위기의 한국 경제, 현장에 가다.(시리즈) 거래가 실종된 부동산 시장. (프레시안)
금융에서의 신호가 실물로 완전히 전이되는 데는 몇개월이 걸린다고 한다. 정말 추운 겨울이 될 것 같다. 지금 주가는 세자리로 추락했고 환율은 다시 올라가서 1400원대를 치고 올라가고 있다. 한국 주가 총액은 최대치에 비해서 절반으로 줄었다고 한다. 500조가 사라졌다. 전세계의 주가 하락은 심각해서 러시아는 또 아작났고(13.7%하락), 일본은 9.6%하락, 인도 11%하락... 이머징 마켓의 (브라질, 러시아, 인도 등) 하락이 심각하다고 한다. 규제가 사라지고 거품이 증가한 것에 대한 대가겠지. IMF에서 이러한 나라들에 대해서 대출 사전승인을 해주려고 하고 있는데 한국도 여기에 포함된 대상 국가로 고려되는 중이라고 한다. 그만큼 외부에서 보는 한국경제에 대한 평가는 박하다. ... 지금 금융당국의 실무자가 펀드를 개인적으로 사겠다 어쩌겠다 하면서 노닥거릴 때가 아니다. 지금 재정경제부에서 세금인하로 인한 골프장 그린피 인하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할 때가 아니라고.! 무능하고도 무능한 정부. 치가 떨린다. 이건 이데올로기를 떠나서 그저 무능의 극치다!
이제부터 우리가 보게 될 것은 무엇일까. 상상하기도 두려울 정도일 것 같다. 이미 장기투쟁사업장이 많지만.. 앞으로 더 늘어난 목록을 보게 되겠지. 노동운동의 명운을 건 큰 전환점이 다가오지 않을까? 결과는 아무도 모른다. 길거리에서 경찰에 의해 죽는 사람이 늘어나겠지. 그뿐일까. 분신하는 사람도... 자살하는 사람도.. 굶어죽는 사람도 생길거야. 범죄도 늘어나고, 흉흉해진 사회에서는 외국인 혐오증도 증가하겠지. 쟤들이 우리의 일자리를 뺏어간다는 그런 인식. 이상한 경기부양책은 오히려 국가의 재정과 경제구조를 파탄으로 몰고갈지도 모른다. 그린벨트 해제, 거대한 토목사업들은 지역의 공동체를 더욱 급속히 파괴하고, 지역경제에 대한 보조와 육성 대신 거대기업을 연명시키고 부를 더욱 집중시키게 만들거야. 그러면서 환경은 더욱 파괴될 뿐이고. 국가가 더욱 재정악화에 시달리면 결국 공공서비스들을 팔아넘길지도 몰라. 민영화... 그러면 우리는 사는게 아니라 정말 생존하려고 기를 쓰겠지. ...
무언가를 해야한다. 무엇을 해야할까... 무섭다.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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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뭔가 토론하려고 적은 글은 아니어서.. 세상사는 이야기에 올려요. 그냥 두렵다는 거에요. 그리고 뭔가 해야하는데.. 우리 당도 뭔가 해야하는데 하는 조급한 마음이 생기네요. 에효.
이건 야후에서 퍼온 일일 주가와 환율... 지금(거래일로 보면 어제 24일 낙폭이겠쬬?) 엄청난 낙폭을 세계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네요...